현실의 바다에서 마음껏 헤엄한다. 난 망상을 피해 현실에 빠졌다. 그 자유로움에 온몸이 보드랍고 서늘하다. 난 이제 완전한 해방을 맞았다. 그래서 아프다. 중력의 힘이 덜어져서 마디마디에 닿는 압박과 충격이 배로 사라졌다. 나는 이대로 좀만 더 있을 거다. 울렁울렁 수영장 위로 이야아이야- 너우어어- 수움뭄무- 너무어어구아우아- 하는 괴물의 목소리는 깨끗하게 무시한다. 난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이대로 있을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