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 와있는데 지금 내 앞에 바나나가 있다. 잔디 위로 성인 남성의 3배보다도 넘게 거대한 바나나다. 그 옆에는 작은 새끼 바나나가 있다. 멀쩡한 정삼각형들과 잘려나간 정삼각형들로 빈틈없이 만들어졌다. 저걸 만약에 혈세로 만들었으면 피가 거꾸로 솓구칠 뻔했다. 원그로브면 어느 대기업에서 만들었으려나? 제발 기업 네 사비여라. 근데 그 기업 운영 자금이나 홍보팀 예산도 다 개미들이 밤낮으로 일해서 뽑아낸 돈이다.
북한에서는 자기네 나라에 차도 있고 우산도 있고 햄버거도 있고 심지어는 무려 바나나까지 있다고 틱톡을 통해 선전한다. ㅋ
추신: 다 뻥이다. 저거 바나나 아니다. 분명 초승달임이 분명하다! 왜냐하면 옆에는 토끼 두 마리가 있기 때문이다. 동그란 달에서 절구 찧는 토끼가 아니고 초승달을 옆에 두고 하나는 웅크린 자세, 하나는 폴짝 뛰어내리는 자세를 하고 있다. 꽤 역동적이다. 저 뛰어내리는 토끼 머리가 위를 향하면서 시선은 여전히 웅크린 토끼를 향했으면 흡사 천지창조 같았을 텐데, 그건 좀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