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마음 토닥

[어차피]

by 제나랑


어차피 죽지 못할 거라면,

어차피 죽지 않을 거라면,

어차피 살아지는 거라면,

어차피 살게 되는 거라면,

죽지 못해 하는 것보단

그냥 살아보자.

반드시 잘 살아야지만

인생인 건 아니잖아요.

소박하게 그저 그렇게

사는 인생도 인생이에요.

함부로 내 인생을 판단하고

저평가하는 사람들은, 생각이

그것밖에 안 되는 사람들은

그냥 무시하세요.

나는 과거에도 잘 해왔고,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고,

앞으로도 잘할 거예요.

나 스스로가 만족하는 인생,

남이 아닌 나를 위한 인생,

내 행복이 기준인 그런 인생이

진정한 인생인 거죠.

오늘도 나는 내 인생을 응원해요

<3월 - 나태주>

어차피 어차피

3월은 오는구나

오고야 마는구나

2월을 이기고

추위와 가난한 마음을 이기고

넓은 마음이 돌아오는구나

돌아와 우리 앞에 풀잎과

꽃잎의 비단 방석을 까는구나

새들은 우리더러 무슨 소리든

내보라 내보라고 조르는구나

시냇물 소리도 우리더러

지껄이라 그러는구나

아, 젋은 아이들은

다시 한번 새 옷을 갈아입고

새 가방을 들고

새 배지를 달고

우리 앞을 물결쳐 스쳐 가겠지

그러나 3월에도

외로운 사람은 여전히 외롭고

쓸쓸한 사람은 쓸쓸하겠지

<봄날 - BTS>

보고 싶다

이렇게 말하니까

더 보고 싶다

너희 사진을 보고 있어도

보고 싶다

너무 야속한 시간

나는 우리가 밉다

이제 얼굴 한 번

보는 것조차

힘들어진 우리가

여긴 온통 겨울 뿐이야

8월에도 겨울이 와

마음은 시간을 달려가네

홀로 남은 설국열차

니 손잡고 지구

반대편까지 가

이 겨울을 끝내고파

그리움들이 얼마나

눈처럼 내려야

그 봄날이 올까

Friend

허공을 떠도는

작은 먼지처럼

작은 먼지처럼

잘리는 눈이 나라면

조금 더 빨리 네게

닿을 수 있을 텐데

눈꽃이 떨어져요

또 조금씩 멀어져요

보고 싶다

보고 싶다

얼마나 기다려야

또 몇 밤을 더 새워야

널 보게 될까

만나게 될까

추운 겨울 끝을 지나

다시 봄날이 올 때까지

꽃 피울 때까지

그곳에 좀 더 머물러줘

머물러줘

니가 변한 건지

아니면 내가 변한 건지

이 순간 흐르는 시간조차 미워

우리가 변한 거지 뭐

모두가 그런 거지 뭐

그래 밉다 니가

넌 떠났지만

단 하루도 너를

잊은 적이 없었지 난

솔직히 보고 싶은데

이만 너를 지울 게

그게 널 원망하기보단

덜 아프니까

시린 널 불러내 본다

연기처럼 하얀 연기처럼

말로는 지운다 해도

사실 난 아직 널

보내지 못하는데

눈꽃이 떨어져요

또 조금씩 멀어져요

보고 싶다

보고 싶다

얼마나 기다려야

또 몇 밤을 더 새워야

널 보게 될까

만나게 될까

You know it all

You're my best friend

아침은 다시 올 거야

어떤 어둠도 어떤 계절도

영원할 순 없으니까

벚꽃이 피나봐요

이 겨울도 끝이 나요

보고 싶다

보고 싶다

조금만 기다리면

며칠 밤만 더 새우면

만나러 갈게

데리러 갈게

추운 겨울 끝을 지나

다시 봄날이 올 때까지

꽃 피울 때까지

그곳에 좀 더 머물러줘

머물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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