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6.30 월 28일
어제는 애들하고 다 같이 가까운 공원으로 점심 바베큐를 다녀왔다. 7/1일 내일 두 달간 한국에 가는 애들을 위해 마련한 자리이다.
서은이가 너무 어려 데리고 나갈까 말까 고민도 하고 여려 사이트를 찾아보기도 하고 했지만 결국 데리고 나갔다. 정말 용감한 엄마 아빠이다 ㅋ 아직 어른들한텐 양쪽에 말하지 않았다.
12시에 도착해서 3시 반에 헤어졌으니 잘 놀고 온고 같다. 애기가 유모차에서 잠도 잘 자고. 아 똥 귀저기를 두 번이나 갈았는데 보아가 사준 기저귀 가방에 든 방수 패드를 아주 유용하게 사용했다. 기저귀 갈다 쉬를 싼 바람에 옷도 다 벗겨서 갈아입혀야 했기 때문이다.
모두들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2014.07.16 수 44일
서은이랑 성훈이랑 도서관에 왔다. 우란 밖에 푸드코트에서 기다리는 중이다. 성훈인 도서관 구경이 재밌나 보다. 서은이는 무럭무럭 크고 있다. 지난주 금요일에 병원 갔는데 5.7킬로란다. 진짜 큰거깉다 ㅋ
우린 내일하고 모래 나이아가라 메리엇호텔로 일박이일 여행 가기로 했다. 서은이가 좋아할까?
2014.07.19 토 47일
엊그제 목. 금. 나이아가라를 다녀왔다. 서은이가 착해서 출발 전 수유하고 도착해서 또 먹이고, 산책 나갔다 와서 또 먹이고 ㅋㅋ 우린 내려가서 호텔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었다. 서은이가 우리 밥 먹을 동안 착하게 자 주어 좋았다.
호텔 방에서 훤히 보이는 나이아가라 폭포를 보면서 수유를 하니 눈이 즐거워 아주 좋았고 시간이 오래 걸려도 문제가 되지 않았다 ㅎ
금요일엔 새로 생긴 큰 아웃렛 몰에 들렀다가 오고 싶었는데 돈도 없고 시간도 빠듯하여 그냥 집으로 왔다. 아 목요일 밤에 자는데 위층에서 갑자기 쿵 소리가 나는 바람에 서은이가 놀래 울어서 애좀 먹었다. 꽤 한참을 놀래서 우는데 불쌍한 마음이 들었다.
2014.07.24 목 52일
서은이는 하루가 다르게 크고 있다. 몸도 그렇지만 점점 더 똑똑해져 가는 게 눈에 보여 참 신기하다. 이젠 옹알이도 제법 많이 하고 의사표현도 하려고 한다. 졸릴 때 안아서 재워달라고 울때? ㅋㅋ
Wonder week 라더니 입맛이 좀 줄은 듯하다. 그래서 틈튼히 짜내고 있다. 엊그제는 짜논 모유를 젖병에 담에 데워 먹여봤는데 40-50분 걸려 먹는 수유를 5분 만에 먹어서 완전 좋았다! 앞으로도 짜서 젖병에 먹여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