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애쉴리가 씨크릿 산타를 하자고 제의했고, 모두들 신나는 마음으로 동의하여 드디어 오늘 저녁에 애쉴리 집에서 모였다. 한 2주 전 잠깐 다 모여 이름 뽑기를 했다. 나는 우리 옆집 데비가 나왔는데, 와인 러버여서 큰 고민 없이 와인 한 병을 선물로 샀고, 직접 그린 크리스마스트리 카드에 손편지를 적어 함께 줬다.
저녁 7시에 음식 하나씩 들고 만났는데 나는 또 잡채를 선보였고 모두들 맛있다고 해줬다 ㅎ
집에 돌아오니 밤 9시 47분. 다행히 애들 둘 다 잔다.
토론토에 살 땐 외국 친구들 보단 한국 친구들 모임이 더 많았는데 작은 도시에 오니 요즘은 외국 친구들과 만남이 더 많아진 듯하다. 그리고 어디 나라 사람이든 엄마들이 모이면 출산 얘기를 빼놓을 수 없고, 하다 하다 더티 조크까지 가는데 난 아직 익숙지 않은 농담들이다... 허허허 지금 당장 섹스 샵에 다 같이 가서 토이들을 사 오자는 걸 어찌 반응할지 몰라 어색하게 웃다 왔다. 아 난 꼬리뼈 부상으로 차를 탈 수 없다고 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