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을 돌아보며

by 안개꽃

한 달이 금방 지나갔다. 이러다 금방 또 연말 되겠다.

매년 12월 말이 되면 한 해를 돌아보고 새해 결심을 적곤 한다. 오늘은 매달 1일 날 하는 우리 집 경제 상황을 업데이트하고 나니 (하루 늦었지만), 지난달을 숫자로만 정리해 볼 것이 아니라 다른 의미로도 뒤돌아 봐야겠다 싶어졌다.


1. 유튜버 요가 선생님 영상을 보고 매일 요가를 했다

https://www.youtube.com/c/yogawithadriene/videos

천만 구독자가 있는 요가 채널이다. 새해 프로젝트로 30일 요가하기가 있었고, 하루에 하니씩 새로운 비디오를 업로드해주면 저녁시간에 남편과 함께 따라 했다. 요가 강사 자격증도 있는 남편도 매일 30일 동안 한 번도 안 빼먹고 한적은 처음인 것 같다고 한다.

그러나, 지난번 열흘 명상원에 다녀오고 그 후론 명상을 한 번도 안 하고 있듯이, 30일 끝나자마자 어제도 안 했고... 오늘도 요가를 하지 않을 확률이 매우 높아 보인다.

이상하게 레이스를 하듯이 결승전에 들어왔다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 꾸준히 계속하려면 다른 모티베이션이 필요할 듯하다.


2. 브런치에 매일 글쓰기

2015년에 처음 브런치 작가가 되었다. 중간중간 애도 둘 낳고, 이것저것 일도 벌여보고, 이직도 2번이나 하고 사느라 중간중간 글쓰기가 뜸한 적이 많았다. 12월 중순부터 매일 글쓰기 프로젝트를 혼자서 진행 중인데, 쓸 말이 없는 것 같은 날에도 뭐라도 써내어 올리고 있다. 매우 뿌듯하다. 벌써 12달 중 한 달이 지났다. 이대로 쭉 올 한 해 365개의 글을 쓰길 바래본다.


3. 주식을 좀 팔았다

지난주 월요일 폭락장이 찾아왔을 때 조금 처분했는데 그 뒤로 계속 오르고 있어서 사실 [싱글파이어] 출연이고 뭐고 우리의 정신은 온통 주식시장에 묶여있다. 이 와중에 요가도 매일 하고 글도 매일 썼고, 인터뷰도 잘 마무리 했으니 대단하다고 또 셀프 칭찬을 한번 한다.

어떤 투자자가 이럴 땐 넷플릭스를 몰아 보라고 하던데.. 아가들 때문에 맘 놓고 주구장창 티브이 속으로 들어갈 수도 없다. 어느 정도의 현금 보유를 한 후, 조금씩 다시 들어가서 손해가 미미했다고 할 수 있으나, 우리 유튜브 채널에선 우리 손에 한번 들어온 투자 상대는 웬만하면 계속 가져가는 게 우리 기조라고 말해놓고, 조금 팔아서 약간 찔리기도 하다. 정말 가만히 쭉 버티기란 쉽지 않은 일인 것 같다.


이번 달엔 남편이 열흘 명상에 드디어 갈 것 같다. 냉장고의 음식을 저장해 놓고 꺼내먹고 있다 보면 열흘이 또 금방 가겠지. 이번 달은 내 생일도 있으니 더 즐거운 한 달을 보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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