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주워주고 스타벅스 기프트카드 받았다.

by 안개꽃

엊그제 밴쿠버 나가는 길에 아이폰 주인 엄마를 고속도로 근처 주유소에서 만났다. 우리 집에서 한 시간 떨어진 곳으로 큰 한국식품을 갈 때나 두세 달에 한 번씩 나가는 곳이다.


딸아이가 20살인데 폰을 잃어버리고 너무 괴로워했다며 정말 고맙다고 인사를 여러 번 건넸다. 그러면서 이렇게 주워서 자기네에게 전달해 주어 정말 고맙다며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건넸다.


남편은 핸드폰을 주웠을 때부터 우리가 하루 들고 있다 다음날 주인을 찾아 돌려주기까지의 과정을 큰 딸아이가 잘 보고 배운 것 같다면서 그 부분을 매우 좋아했다. 좋은 행동을 했을 때 스스로 느끼는 뿌듯함과 상대방이 느끼는 고마움을 전달받은 이 모든 과정이 좋은 교육이 되었을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기대하지 않았는데 정말 고맙다면서 스타벅스 기프트카드를 전해 받았다. 그러지 않아도 되는데..라고 말은 했지만, 결국은 고맙게 받아왔다.


우리의 밴쿠버 일박이일 일정에서 잠시 쉬는 시간에 온 가족의 간식을 책임져 주었고, 카드에 적힌 글귀를 보면서 또 한 번 핸드폰 주인 찾기를 도와주길 잘했다며 좋아했다.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이 되었길 바란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뭐든 비싼 캐나다. 생굴도 비싸다. (10개에 18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