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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이 첫번째 생일

2015.06.03 돌

by 안개꽃

2015.06.03 서은이 첫번째 생일♡

오늘이 서은이 생일이다. 어떻게 생각하면 감격해서 눈물이 날거 같다. 내가 일년을 서은이와 아둥바둥 보낸시간들이 스쳐지나간다.

우리가 원하는데로 스케줄 정해주면 맞춰서 따라와주는 서은이가 정말 고맙다.


사랑하는 서은아. 너의 첫번째 생일을 정말 축하해! 지금처럼 건강하게 잘 자라주길 바래. 그리고 지금처럼 활짝 웃으면서 살자! 지난 일년동안 너도 이만큼 크느라 수고 많이 했어!! 앞으로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엄마 아빠와 좋은 시간들 보내자^^ 사랑해!!


2015.06.25

요즘 서은이는 말귀를 조금씩 알아듣는거 같다. 이거 가져오라고 하거나 여기 담으라고 하거나 하면 곧 잘 알아 듣는다. 기특한것. 그리고 몇개 단어들도 조금씩 알아듣는다. 머리핀 어딨어 그러면 머리를 만진다 ㅎㅎ

이제 분유를 거의 끊고 호모 3.25% 우유를 먹인다. 이유식도 더 잘 신경써 줘야하는데 지난 몇일간은 두부넣은 미소숩에 먹였다. 좀 미안했다. 그래도 잘 받아 먹어서 고맙다. 요즘 서은이가 젤 좋아하는과일은 블루베리이다. 작아서 작은 서은이 손가락으로 집어먹기 안성맞춤 인가보다. 아주아주 좋아해서 요즘은 똥 색이 블루베리 색이였다 ㅋㅋ 바나나도 좋아하는데 으깨는데 재미들려서 손에 쥐어주면 의깨고 노느라 난리가 난다.

서은이는 왠지 눈치가 좀 빠른 아이인거 같다. 왠지 그런 느낌이 든다. 아 몇일전에 내가 문에 발등을 부딪혀서 아프다고 거의 울뻔했는데 서은이도 따라 울려고 하는걸 보고 내 눈물은 쏙 들어갔다 ㅎ 나의 아픔을 공감하는건지 엄마가 슬퍼하니 같이 슬퍼진건지..왠지 든든한 기분이 들면서 아팠지만 서은이를 보면서 엄마 이제 안아프다~라고 아이를 안심시킬수 있었다.

콘도에 엘리베이터를 타고 다니면 만나는 사람들에게 환하게 웃어주고 손을 먼저 흔들어 주는 서은이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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