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는 아직 마음에 준비가..안됬어
2015.07.29 수
서은이는 이제 곧잘 걷는다. 요즘 배꼽인사를 시키고 있는데 잘 따라 한다^^ 주변에서 본인들도 이렇게 순한 아기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난리이다 ㅎㅎ
2015.08.26 수
지난 주말에 캠핑 다녀왔다. 서은이가 밖에 나가 있으면 낮잠을 길게 못 자서 일박 이 일이지만, 다녀와서 아직까지 좀 피곤해하는 거 같다. 그래도 이번엔 태블릿에 라이언 킹 만화를 담아가서 돌아오는 차 안에서 잘 썼다. 차 만 안 막혔어도 더 잘 진정시켜서 왔을 거 같은데,, 좀 아쉽다.
서은이는 요즘 말을 곧 잘 따라 하려고 한다. 정확하진 않지만 ㅋ 우리 귀에는 따라 하는 것으로 들린다 ㅋ
이빨이 나오면서 지난 며칠은 자다가 한 번씩 서럽게 울었다. 이빨인지, 꿈꾼 건지,, 뭔지 모르지만, 들어가서 한 5분 안아주다 진정되면 눕히고 나왔는데 다행히 다시 잘 잠들었다. 그래도 난 자다 일어나서 피곤하다 ㅠㅠ
지난주부터 집사님이 8시 반부터 5시 반까지 애기 봐주시고 계신다. 난 풀타임으로 일하고 있고.. 다행히 서은이가 잘 적응해 주고 있다. 조금 달라진 점은 나랑 있는 시간이 짧아지다 보니, 아침저녁으로 꼭 붙어 있으려고 하는 거 같기도 하다.
어제부터는 젖병을 끊고, 빨대 달린 병에 우유를 마신다. 이제 슬슬 potty training 도 해야 할거 같다. 조만간 babies r us 가서 좀 사 와야겠다. 아직 $400 기프트 카드도 남아있는데 ㅎ
2015.09.10 목
엊그제부터 브런치라는 웹사이트에 육아일기를 올리고 있다. 여기 적어둔걸 몇 번에 걸쳐 올리려고 한다. 서은이는 이제 머리도 고무줄로 묶이고 ㅎ 어금니도 많이 나고. 이젠 걷다 못해 뛰고 싶어 한다. 아직 중심 잡기가 잘 안되지만...ㅋ
난 또 자기 전 이유식 걱정이다. 아침 1시간 반이 내 하루 중 가장 바쁜 시간인 거 같다. 서은이 깨면 우유 먹이고, 우리 토스트로 아침 준비하고, 성훈 나 도시락 싸고, 서은이 반찬까지 하고 나면. 난 지각이다 ㅋ 9시에 출근하기란 정말 힘들다.
내일은 미역국을 만들고 가려고 한다. 맛있게 먹어주면 좋겠다. 지난 주말 서은이는 한 4일을 아파서 고생했다. 이제 다 나아 다시 잘 먹고 잘 자고 한다. 오늘 싱글벙글 하니 은근슬쩍 둘째 얘기를 꺼낸다. 내 마음은 계속 갈팡질팡이지만, 오늘은 확실히 긍정적인 마음이 더 강하다. 둘째라.. 글쎄. 잘하는 일일까??
캠핑가서 호숫가 물놀이 중^^
아빠 뒤에 매달려 공원 산책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