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여행
딱히 포항이어야만 하는 이유는 없었지만 우리는 둘다 한번도 가보지 않은 '포항'을 가보기로 했다. 새벽 KTX 를 타고서. 벌써 1년전 겨울 기억이라, 세세한 것들은 기억나지 않지만, 그래도 나중을 위해 간단히만 기록해두고자 한다.
숙소는 레드하우스 오션힐즈
동네도 조용하고 숙소도 깨끗하고 바다도 바로 볼수 있어서 좋았지만 차없이 갔던 우리에게는 위치가 다소 가혹(;) 했다. 아점먹으러 시내나갔다가 장봐서 돌아오는길에 택시 잡는데만 40분 정도를 소요했고 결국 끝끝내 택시가 잡히지 않아 시내 하나로마트(장기농협 본점이었다;)에서 장을 보고 들어가는 로컬 부부에게 읍소하여.....히치하이킹을 통해 숙소에 다다를 수 있었다. 대신 드롭오프 서비스가 있어서 체크아웃할때는 큰 무리가 없었다. 휴우!
이 여행을 통해 '차 없이 다닐 경우 숙소는 반드시 시내 근처에 있어야 한다'는 교훈을 얻게 되었다.
어쨌거나 늘 무언가를 배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여행의 기쁨이기에 이래저래 불편했던 일들도 우리에게 큰 문제 or 불평거리가 되지 않았다. "다음에 참고해서 잘 하면되지~" 하고 넘어가 줄수있는 짝꿍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긴하겠지만.
숙소는 장기면쪽에 있었고, 주로 구룡포와 호미곶면 등에서 사진도 찍고 맛있는 것도 먹으면서 시간을 보냈다. 환호공원스페이스워크, 죽도시장, 구룡포 일본인거리, 호미곶,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호미반도해안둘레길 등을 다녔더랬다. 기억남는 것은 드라마 <동백꽃 필무렵>을 촬영했다는 일본인거리에서 먹은 십원빵과 호미곶 포토존에서 사진 찍은 것. 만만하게 보고 시작했으나 쉽지 않았던 호미반도해안둘레길 걷는 것, 버스 타고 동네 구석구석 돌아본 것 등등.
다시 또 가볼 기회가 있다면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