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유니코인

Person of the Year Award

by 책읽는 헤드헌터





올해 신년회를 가기 위해 작년 7월부터 열심히 기도했다.

움추러 들지말고 멋지고 당당하게 다른 사람들의 빛나는 성과를 축하해주고 올 수 있는 넓은 마음을 달라고.


그러나 현실은? 쪼그라지고 쭈글어든 마음.....하하하.


우리 회사의 신년회는 지난 한해 업무성과에 대한 리뷰와, 새해 플랜들을 발표하고 그 과정에서 지난해 고성과자들을 선정하여 <top performer 10> 시상을 하는데, 개인적인 사정들로 작년성과가 탑 10에 선정되기에는 좀 부족했다.

하기사 고등학교때도 10등 안에 들어본적이 없는데, 사회에서 이정도면 꽤 우수한 성적이다.

연말 TV 시상식을 보면 상이라는 것이 뭐 그닥 큰 의미가 없는 것 같이 보이지만 서도, 그렇기 때문에 나도

상에 연연하지 않고 싶지만, 나 이제니퍼!!! 나약하면서도 인정욕구가 있는 인간인지라 상을 받고 시작하는 한해가 왠지 모르게 더 힘차게 자신감을 펼치면서 업무를 시작하게 되는 건 있는 것 같다.

팀원들과 동료들에게도 무언가 더 자신있게 조언을 할 수 있는 것 같은 생각도 들고.

어쨌거나 올해는 탑 퍼포머에 선정되지 못하면서 시작한 한해라, 왠지 모르게 신년회에서도 좀 쭈구리 마인드로 참석하게 되었는데 일을 마치고 신년회로 가는 길에 한 사무실에서 같이 일하는 R 전무님에게 넘치는 에너지를 선물 받았다.


"전무님, 저 좀 쭈글쭈글한 마인드로 신년회 가고 있어요"

"아이고 왜? 나는 올해의 유니코인에 제니퍼 투표했는데. 누가뭐래도 나한테 1등은 우리 제니퍼야"

와우, 어찌나 든든하고 감사한 말씀인지, 움추러든 어깨를 펴고 회사에 있는 팀원들과 신년회 장소로 향했다.


올해의 유니코인 상

우리회사 신년회 MVP상이 하나 있는데, 맨 마지막 순간에 현장에서 동료들이 직접 투표해서 발표한다.

회사의 핵심가치와 조직문화에 기여하고, 성장과 성공을 선순환을 대표하는 인물에게 '동료'들이 선정해서 주는 상으로 이름하여 <올해의 유니코인상>이다. 신년회 행사 1주일전 사전투표를 거쳐서 최종 3인이 노미네이트되는데, 3인 중 MVP 는 당일 행사장 투표로 결정된다.

지난 12년간 이 회사를 다니면서 속으로 혼자 기대하고는 했지만 단 한번도 받지 못했던 상이다.

그런데 전혀 생각지도 못한 순간에, 3명의 후보 중 내 이름이 올랐다. 세상에 이런일이!!


#롱런성장캐 #숲을보는 시선 #문화융합가



와우. 예상밖에도, 그 주인공은 내가 되었다. 참 트루인지....


예상했다면 소감이라도 준비했을텐데 두서없이 인사를 전했다.


신년회를 마치고, 상을 받고, 일주일 정도가 흐르고 이 글을 정리하는 지금 이 시점에도 저 코멘트를 써준 분들이 누구일지 너무너무 궁금하다. 혹시라도, '저요' 하고 나타나는 분들이 있다면 진심을 다해 한분한분께 감사를 표하고 싶다.


10년이상 꾸준히 성공하고 있는 롱런 성장캐라고 써주신 분 덕분에 지난 10년간의 노고가 주마등처럼 스쳐가면서 감사했고,

당장의 단기적인 매출보다 장기간의 고객과의 관리를 위해 고객사 니즈, 유니코의 가치, 코워커들을 중요하게 생각해준다고 추천해준 분 덕분에, 소신있게 일하면 누군가 한사람이라도 그걸 알아주는구나 하는 마음에 위안을 많이 받았고,

기존 유니코인들뿐만 아니라 신규입사자들에 대한 애정도 남다른 문화융합가라고 표현하며 추천해주신 분 덕분에, 신입교육하는 교육자로서 또 12년동안 한회사에서 먼저 일해온 old 멤버로써 새로운 분들이 더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할수있는한 따뜻하게 대해주려고 했던 마음을 알아주신 것 같아 너무너무 감사했다.



그래서 결론은,

성장은 중요하지만 성공의 의미는 모두가 다를 수 있다, 라는 것.

올해 제니퍼씨와 같이 지난해 성과가 다소 미미하여 신년회 가는 발걸음이 무거운 분들, 한해 마무리가 가볍지 않고, 새해 시작에 마음이 어려웠던 분들 많을텐데 그분들에게도 헤드헌팅이라는 일의 의미와, 헤드헌터의 가치, 함께 일하는 동료로부터의 인정, 소소한 성장들도 성과만큼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


업무 성과가 안나는 해는, 또다른 성과라도 만들 것.

그 성과는 누군가에겐 새로운 고객사와의 빌드업일수있고, 자격증일수있고,ㅡ 연애(;;)일수도 있고, 출산일수있고, 다양할거라고 생각한다.


업무순위와 매출로 성과를 인정받을 수 밖에 없는 이땅의 모든 헤드헌터분들.

올한해 개인마다 다를 성장과 성공의 의미에 대해 정립해보시고, 각자의 "디그니티"를 지킬수있는 성과를 추구하되 감당가능한 범위내에서 목표를 설정하시고, 그 목표가 혹여 좌절되더라도 업무외 또다른 성과들로 그 좌절을 이겨낼수있는 힘을 마련하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이땅의 모든 영업인들, 헤드헌터들 그리고 직장인들의 새로운 한해를 마구마구 매우많이 무지무지 응원합니다. 모두 평안한 한해 누리세요.









함께일한 동료의 추천서


https://www.youtube.com/shorts/9nHxPJNHNjA



에필로그: 그날 못다한 소감


현장에서 투표해주신 분들과,

사전투표에서 3인중 한명으로 노미네이트 될 수있게 추천서 써준 동료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올한해 더 선한 영향력, 좋은 영향력으로 함께하는 유니코인이 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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