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기 CIC역량면접 코치가 될 수 있기를!
헤드헌터로서 내가 끊임없이 공부하는 이유는 두가지다. 첫째, 나를 믿고 따라와주는 팀원들에게 방향성을 제시해주고 싶어서다. 둘째는 고객사와 후보자들에게 가장 적합한 도움을 주고 싶어서다. 보통 내가 무언가를 새로 시작하는 건, 대부분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기 위함인데 감사하게도 그 열매의 첫번째 수혜자는 항상 나였다. 타인을 위해 시작한 일들이 결국엔 나에게 도움이 되는 일들이 너무도 많았다.
3년전 채용면접관 자격증 공부를 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과연 나의 전문성과 문제해결력은 이대로 괜찮은가, 하는 반성이었다. 면접관들이 지원자들을 판단할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역량 6가지는, 자기소개 역량(강점), 직무전문성,문제해결력, 팀워크, 책임감, 의사소통능력이다. 직무적합도는 직무전문성과 문제해결력으로 파악하고, 조직적합성(인성)은 팀워크, 책임감 등으로 파악한다.
나는 과연 내 일에 전문성이 있는가?
레벨 1단계. 해당분야의 기본지식 및 용어를 이해하고 업무와 관련된 자격증을 따거나, 교육을 수료한다.
레벨 2단계는 최근 트렌드 및 지식과, 자격증 & 교육내용을 업무에 다양하게 적용한다.
레벨 3단계는 이를 통해 구체적인 성과를 낸다.
레벨 4단계는 이렇게 습득한 지식과 전문성을 공유하고 타인의 지식 및 기술향상에 지속적인 노력을 한다.
가장 상위레벨인 5단계는 해당분야 지식 및 기술 관련 새로운 방식을 만들어 조직 내/외부로 확산 시킨다.
한때 5단계 레벨을 가졌다고 자부했던 해가 있지만, 지금은 나의 지식을 조직 내/외부로 확산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고 레벨 4단계 정도에서 머물러 있는 것 같다.
신입 중에서는 이런저런 자격증을 많이 따두는 분들이 많은데 자격증을 보유한것만으로는 전문성 1레벨에 머물 수 밖에 없다. 그것을 활용하면 레벨 2, 활용해서 성과내거나 칭찬 보상받으면 레벨 3이 된다. 신입들이여, 자격증만 따놓는다고 능사가 아니다.
문제해결력은 어떠한가?
레벨 1단계. 수동적 인식 수준. 문제 발생시 인식은 하지만 소극적 대응하고 문제가 드러나야 겨우 대응하며 문제를 임기응변 식으로 대응한다.
레벨 2단계. 기본적 대응수준. 메뉴얼이나 외부지침대로 문제대응 가능하나 깊이가 낮다.
레벨 3단계. 능동적 분석수준. 스스로 원인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시한다. 원인과 결과 관계 분석하고 실행계획 수립한다.
레벨 4단계. 창의적 개선수준. 기존 방식 뛰어넘는 대안을 제시하거나, 리스크 고려하거나,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해결책을 고안한다.
레벨 5단계. 전략적 혁신수준. 구조적 문제 해결 및 패러다임 전환, 조직 차원의 시스템 개선 or 제도 설계, 선제적 조치. 미래 예측 반영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3-4단계 정도에 머물러 있는 것 같다. 어떤 문제는 레벨 2에 그치기도 하고 어떤 문제는 레벨 4정도까지 고심하기도 하지만 레벨 5까지는....
내친김에 팀워크와 책임감까지 알아볼까요?
제니퍼씨의 팀워크는?
레벨 1단계. 수동적 참여. 최소한의 협조만 하며 개인업무에 집중하고 팀 목표에는 큰 관심이 없다. 주어진 역할만 수행하고 협력요청 없으면 움직이지 않는다.
레벨 2단계. 통상적 수준. 도와달라는 요청시 협조 가능하지만 주도성 부족
레벨 3단계. 적극적 참여. 팀내에서 자발적으로 협력하고 남들이 꺼리는 일을 맡기도 함. 갈등발생시 타협시도하고 팀 목표 의식을 가지고 있다.
레벨 4단계. 협력적 리더십. 팀내 조율자 역할 수행하고 갈등 해결 주도하면서 성과 창출에 기여한다.
레벨 5단계. 전략적 조직적 팀워크. 조직 차원의 협업 문화 창출, 부서간 협업 촉진. 장기적 협업 프로세스 구축. 조직문화 확산.롤모델이 된다.
조금 후하게 줄 수 있을 것 같다. 5레벨 정도.
팀워크 3개 키워드: 끈기, 희생, 솔선수범
책임감은?
레벨 1단계. 수동적/타인의존적 행동. 맡겨진 일/지시에 따른 일만 수행한다.
레벨 2단계. 기본적 책임수행/통상적 행동. 절차나 규칙, 일정에 맞춰 맡은 업무를 수행하지만 문제 발생시 보고정도로 끝낸다.
레벨 3단계. 능동적 파악. 스스로 문제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시간과 제약이 있더라도 노력과 끈기로 맡은 과업을 수행하고자 한다(장애극복 및 완수)
레벨 4단계.주도적 책임수행/창조적 행동. 업무의 질적향상을 위한 개선, 실수 공유 및 시행착오를 줄임. 타인의 업무에도 영향을 준다.
레벨 5단계. 조직적 책임 리더십/패러다임 전환. 개인을 넘어 팀과 조직 성과에 대한 책임감을 발휘하며 조직 목표 달성에 헌신하며 롤모델이 된다.
4-5단계 정도라고 할 수 있다.
자기소개 역량과 의사소통 역량은?
자기소개에는 지원동기와 직무와 연계된 강점이 드러나게 설명해야하고, 경험과 사례가 성과로 이어지게 구조적으로 표현해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성과입증과 지원동기, 차볋롸된 노력 및 자격 입증이 핵심.
의사소통은 두괄식으로 간결하게, 또박또박 적절한 톤과 속도로 말하는 연습이 필요하고.
지원동기가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이유는 다른역량은 개발이 되지만 동기는 개발이 너무도 어렵다는 점에 있다. 동기는 개발이 어려우니 후보자들 인터뷰할때 이부분 다시한번 잘 짚고 넘어가야겠다!!
다만 외재적 동기 (돈, 인센티브)가 아니라 내재적 동기가 중요하다!
채용면접관 자격증을 따면 뭐가 좋은가?
첫째, 우선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역량검증 질문'을 할 수 있게 된다. 이 공부를 통해 쓸데없는 질문대신 역량검증을 위한 질문을 하는 법을 배우게 되었다. 후보자들과 나누는 Pre Interview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되었다.
둘째, 전문면접관으로서 공공기관 채용면접관으로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는다.
셋째, 면접관을 교육할 수 있다.
6가지 역량을 판단할때 주의할 것은 얼마나 반복적인가. 하는 빈도 부분. 한번으로 끝나는 일들은 역량이라 평가할수가 없다. 반복적으로 드러날때 그것을 우리는 역량으로 이해한다.
일반 비지니스 코칭과 역량평가 기반 코칭은 어떻게 다른가
둘다 대상자가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돕는 일이지만 일반 비지니스 코칭은 왜 내가 코칭을 받아야 하는가? 하며 대상자의 저항이 있을 수 있다. 반면에 역량기반 코칭은 목표가 명확하기 때문에 대상자의 저항이 없는 편이다. 취업, 역량개발, 승진을 위해서 스스로 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역량면접 코치는,
지원자가 본인의 역량을 자각하고 역량개발을 수립할 수 있도록 올바른 역량평가 및 피드백을 줄 수 있는 전문가다.
그런 전문가가 되기 위해 제니퍼씨는 코칭자격증에 도전한 것이다!!!
이번 과정을 통해 우리가 배운 것은 BEI,행동관찰기록하는 법, 코칭과 피드백 주는 법이다.
역량기반 코칭은 A-Grow(Assessment, Goal 목표설정, Reality 자기인식, Options 피드백&코칭, Will 수립) 기반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과정을 통해 배운것들
코칭은 동기를 세게 자극해서 그것을 해내게 하는걸 돕는 것이다. 애초에 동기부여가 목적이니 가라앉게 하거나 포기하게 만들면 안된다.
모든 것 다 해결해주려고 하면 실패한다. 코칭 성공방법은 딱 하나만 짚어서 피드백에 집중하는 것. 가장 취약한 것에 대해 짚어주되 사고방식을 지적하면 대상자로 하여금 저항감을 주고 결국 그 코칭은 실패하게 된다. 사고방식보다는 행동을 피드백하면 성공확률 높다. 앞서 언급한 6가지 역량중에서 대상자가 가진 가장 크리티컬한 두개 역량 짚어서 코칭하면 된다.
주의할 점은,
피드백 하면 동기가 더 떨어지니까 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하는 학생도 있으니 항상 동기부여를 목표로 둘 것. 긍정행동부터 언급할 것.
어떤 팀원/후보자에게 위임해야하고
어떤 이들에겐 강점을 인식시켜주어야할지
실행촉구를 할 이들과, 약점을 언급해 줘야 하는 그룹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나에게 필요한건 위임과 강점인식...
1. 역량코칭 보고서는 행동+실제 사례 기반으로 판단을 배제하고 기록해야한다.
2. 개인개인의 구체성보다 일반화된 내용으로 작성해야 하며 개별 구체성은 괄호열고 넣어야 한다.
긍정행동과 부정행동에 대해 기술해야 하는데 이부분에서 판단을 배제하는 보고서 작성이 어렵다는것을 절감했다.
예를 들자면,
(1) 3명의 팀원과 함께 프로젝트 수행하여 1등 하였음- X
- 후보자가 말한 이야기 그대로 기록한거라 활용할 수 없다.
- 수정버전: 팀성과를 달성하고자 주도적으로 행동함 (영문원서 자료분석. 개인시간 투입. 프로젝트 수행 1등)
(2) 직무전문성이 없음- X
- 면접관의 판단을 배제해야한다.
- 수정버전: 지원 직무에서의 주요업무와 상황에 대해 설명하지 못함. 직무와 관련된 경험과 성과가 관찰되지 않음
(3) 정곡을 찌르는 통찰력이 엿보임- x
- 수정버전: 문제상황의 핵심과 원인을 파악함 (동료들이 신고를 꺼리는 이유. 설문/인터뷰)
(4) 면접에 대한 준비가 전반적으로 부족함 -X
- 어떤 부분에서 부족했는지 기술해야 한다,.
- 수정버전: 직무와 관련된 자신의 강점과 입증할수있는 실제 사례가 관찰되지 않음. 대부분의 면접질문에 답변을 하지 못하거나 발언이 중간에 끊기는 행동이 반복됨
(5) 의사소통 능력이 우수함- X
- 어떤 부분에서 우수했는지 제시해야 한다.
- 수정버전: 결론을 먼저 제시하고 부가적인 설명을 덧붙이는 행동이 반복적으로 관찰됨. 발언시 분명한 발음과 속도로 이야기함
역량면접 코칭 클리닉 역량 강약점 분석 보고서
총평: 종합적으로 자기소개, 문제해결 부문은 강점을 보이나 직무전문성, 책임감 부문은 개선이 필요함
인재상: 기업에서는 지원자가 어려운 목표나 장애요소가 있더라도 원칙을 준수하고 책임을 다하여 반드시 완수해낼 수 있는 인재를 선호함
역량개발방법: 따라서 평소에 주어진 업무를 완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신과 업무에 대한 기대를 인식하여 이를 넘어서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 스스로 자발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의목표를 완수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함
면접준비 방향: 이러한 노력과 성과를 기반으로 면접에 대비하여 마땅히 해야 할 의무를 다한 사례보다는 자발적으로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하여 성취했던 사례, 어려운 상황에서도 끈기와 인내를 발휘한 사례. 자신의 실수를 끝까지 책이밎고 해결한 사례. 시간과 비용의 한계를 극복하고 주어진 책임을끝까지 완수하고자 이해관계자를 설득한 사례 등 책임감을 발휘하여 성과를 창출했던 사례를 찾아 어떤 상황에서 어떤 행동을 했으며 그로인해 어떤 성과를 얻었는지 정리할 필요가 있음
모든 과정을 마치고 실기 및 필기 시험을 봤다. 손이 아프게 적고 나왔지만 결과는 아직....
2급과정 합격하면 코치자격이 주어지게 된다. 경험과 시간이 쌓일수록 더더더 좋은 코치가 될수있다고하는데 아직 시작도 안한 코칭과정이 기대가된다. 청소년, 대학생, 인턴들을 위한 재능기부부터 시작해봐야겠다. 조지용 원장님 말씀처럼 재능기부도 자격이 갖춰야할 수있는 것이니 그러한 코치가 되기 위해 자격을 잘 다져놓을 생각이다.
내친김에 내일은 심리학 기반 코칭 입문과정 들으러간다. 20시간 과정인데. 와우!
서울상담심리연구소, PMA코칭센터에서의 후기도 기록해볼 생각이다. 오늘은 이만 끝!
https://brunch.co.kr/@jennifernote/564
https://brunch.co.kr/@jennifernote/5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