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er Film
eer Film, Drama and Musical
Queer Film, Drama and Musical
Single man: 톰포드의 감각에 놀랐다. 영화의 영상과 책의 문장들을 다 섭렵해야 비로소 전체적인 그림이 그려짐
Brokeback Mountain: 처음봤을 때보다 두번째 봤을때 제이크 질렌할의 마음을 알 것 같았다. 적어도 두번은 볼 것
Carol: 케이트 블란쳇 책임이 크다. 레즈비언 아니어도, 이 언니 눈빛과 아우리때문에 누구라도 빠져들겠다.
Call me by your name: 스무번쯤 봤나. 원서로도, 한국어 버전으로도 다 읽었는데 느낌이 조금씩은 다르니 찐팬이라면 모두 도전해보시길.
Below her mouth: 에리카 린더와 나탈리 크릴의 섹시함이...백문이불여일견!
가장따뜻한색 Blue: 레즈비언 교과서 같은 영화. 레즈비언의 섹스에 대해 알 수 있는 사료(;;) 같은 작품이랄까. 아델 엑사르코풀로스는 전체 필모 통틀어 이 영화에서 가장 빛났다(지극히 갠적인 견해로 그렇단 이야기다).
킬유어달링: 브람스 곡이 영화의 흐름을 좌지우지한다. 좋은거에 좋은게 더해졌다.
모리스: 휴그랜트의 풋풋한 시절을 볼 수 있다.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케이트 윈슬렛 닮은 아델과 노에미 메를랑 주연. 노에미 메를랑이 너무 고혹적임. 누구라도 빠져들겠더라.
나의 사적인 여자친구: 아내가 죽자 아내의 옷을 입고+화장을 하고, 아내의 친구와 베프가 되어 살아가려는 한 남자 이야기. 기괴하고 독특하다. 세상엔 LGBT만 있는게 아니었다!!! 드랙퀸도 있다!!!!
썸머타임 (아름다운 계절): 가족때문에 더 나아갈 수 없는 안타까운 사랑이야기
이미테이션 게임: queer 영화라고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꽤 섹시한 컴버배치가 퀴어로 등장한다.
엘리사와 마르셀라: 실화인데 다소 충격적인 발상
I killed my mother, Tom at the farm, 로렌스 애니웨이 등 자비에 돌란의 세 작품. 영화 음악이 특히 감각적이고 좋다.
이상한 나라의 앨릭스: 게이 성장 영화
Holding the man: 다소 내용이 무거움
마테호른: 죽은 아내와 집 나간 아들을 그리워하며 홀로 외롭게 지내는 중년 남자 프레드. 이웃의 삶에 전혀 관심을 두지 않던 프레드의 눈에 어느 날부터 수상한 남자 테오가 목격된다. 테오는 불의의 사고로 뇌기능이 손상된, 괴짜 같은 남자다. 프레드는 웬일인지 테오를 자신의 집에 들인 뒤 먹을 것과 입을 것, 잘 곳을 제공한다. 처음에는 프레드가 아이 같은 테오에게 하나하나 가르쳐주는 형국이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테오로 인해 프레드의 삶이 조금씩 변하기 시작한다. 이 기이한 두 남자의 동거는 마을 사람들에게 ‘게이커플’로 비치기 시작하는데 아직도 헷갈린다. 두 남자의 사이가 우정인지, 동성애인지. ‘마테호른’은 절경으로 유명한 알프스의 봉우리. 그곳에서 프레드는 사별한 부인에게 프러포즈를 했고, 이제는 테오와 함께 그곳에 가고 싶어 한다. 그럼, 이건 사랑이 아닐까? 함부로 재단할 수는 없지만 난 이영화를 나의 퀴어 필름 목록에 저장해두기로 했다.
Shsha: 주인공 샤샤의 외모가 지극히 평범해서 덜 매력적이었던....
Queer as folk(쿼프): 인생 퀴어 드라마. 퀴어의 삶에 대한 희노애락 대부분을 쿼프를 통해 배웠다. 그들의 삶이 결코, 쾌락으로만 점철된 것이 아니라는 것과 그들의 가족의 입장에서 겪는 상처들에 대해, 미처 알 지 못했던 부분을 볼 수 있었다. 사랑은 상처와 고통을 남길 수 있고, 인간은 언제나 질병이나 사고에 노출될 수 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때론 그 모든 엄격한 잣대가 퀴어들에게만 너무나 가혹하게 들이대고 있는 것 같아 불편하다.
헤드윅: 강추하는 영화 & 뮤지컬. 특히 첫장면을 놓치면 절대 안되는 영화!
거미여인의 키스: 정치범으로 수용된 발렌틴(스트레이트)과, 아동성추행으로 감옥에 오게된 몰리나(게이). 그들이 한 방에 갇혀지내면서 나누는 대화가 어찌나 흥미진진한지. 발렌틴의 자백을 통해 배후세력과 동료를 캐내려는 교도관의 음모와, 발렌틴을 사랑하게 된 몰리나와, 절망의 끝에서 인간적 애정을 주는 몰리나에게 의지하게 되면서 결국 키스와 섹스를 허락하는 발렌틴 (사실 그건 키스라기보다, 섹스라기보다, 위로였달까, 살기위한 합의였달까) 먼저 출소하게 된 몰리나가, 발렌틴의 위험한 부탁을 들어주다 결국 사살되는 엔딩. 왠지 모르게 마음이 가는 작품이라, 무대에 오를때마다 보러 간다. 4년째!!! 마누엘 푸익의 원작소설은, 연극을 보고 난 후 읽어보길 권한다. 다른 이유가 있다기 보단, 책부터 읽으면 난해하고 어려울 수 있으니까.
Thrill me: 1924년. 완벽한 범죄를 저지르기 위해 소년을 살해한 네이선 레오폴드 & 리처드 로엡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인데 내용은 끔찍한데, 넘버가 다 주옥같다. 사건의 흐름과 극중 인물의 심리 변화를 지켜보는 재미가 있다.
불한당: 진짜진짜 배신감 들었던 영화, 조카 왈 "이모만 빼고 다 알았어" 나만 빼고 다 알았다고? 즨짜? 지인짜? 에이. 설마. 그럴리가!!!!! 설경구와 임시완. 다시 봐도 둘의 감정이 동료애인지, 에로스적인 사랑인지 헷갈리지만 감독의 의도가 그렇다고하니 인정할 수 밖에. 그래도 너무 분하다. 난 진짜 1도, 추호도, 그런 의심을 해본적 없이 봤는데. 그런데 의심하고 보니 이렇게 에로틱할수가!!!!!! 내가졌다....분하지만 인정.
후회하지 않아: 김남길이 이한으로 활동했던 시절의 영화. <무뢰한>의 김남길을 보며 생각했다. 여리게 생긴 외모 덕에 꽤 순딩순딩해보이지만 사실은 스토커못잖은 집착을 가진 캐릭터가 엄청나게 잘 어울리는 배우라고. 에드워드 노튼처럼. 오직 한사람만 향한 그림자 사랑을 표현하기에 최적화된 배우. 김남길!!
야간비행: 이렇게 잘 만들어진 게이 성장 드라마가 또 있을까? 사실 그냥 성장 드라마도 이렇게 잘 만들어진 영화가 별로 없으니 '게이성장영화'에서 게이라는 설명은 빼도 되겠다, 싶다.
소년 소년을 만나다: 김조광수 감독 영화중 젤 깔끔한 스토리라인. 심지어 아름답기까지 하다.
환절기: 시간이 지나서 잘 기억이 안남;;
도희야: 배두나 필모 찾아보다 우연히 보게 됐는데, 이게 이런(?) 내용을 품고 있을 줄 미처 몰랐다. 마을 파출소장으로 좌천된 배두나. 우연히 가정폭력에 노출된 한 여자 아이를 알게 되고 그 아이를 보호하려는데, 그 과정에서 아우팅을 당하게 되고 그로인해 아이를 보호하려는 경찰의 진정성은 의심받게 된다. 그럴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언뜻 상상이 안되는 독특한 발상때문에 기억에 남는 영화
연애담: 꽤 상큼함. 눈여겨보던 두 배우가 다른 작품에서도 계속 잘 나와서 반가웠음
친구사이
남쪽으로간다
지난여름갑자기: 한희정의 남동생 한주완이 잘생겼다 ㅋㅋ 어쨌거나 한주완이 학교 선생님을 우연히 게이바에서 만나게 된 이후, 선생님에게 저돌적으로 다가가는 이야기 ㅋ 잘생긴 한주완의 도발과 그 무모한 젊음이 두려운 선생님의 불안한 감정이 인상적이었음
백야: 게이들은 이렇게 처음 만나는 구나, 싶었던 영화. 두사람이 오래오래 행복했음했다. 이렇게 어렵게 만났는데!!
로드무비: 황정민과 (철없는) 정찬을 보면서, 퀴어의 삶이 참 쉽지 않겠다 싶었다. 해피투게더 아휘와 보영, 오스카와일드와 그의 연인 알프레드같은 한쪽이 꽤 기운 관계를 보기가 어렵다. 서로 같은 무게로 좋아하는건 어렵겠지만 제발 사랑하는 척 하면서, 순애보를 다하는 연인를 이용해먹지 말았으면 좋겠다. 그것마저 좋다면서 순애보 갖다받치는 캐릭터들이 싫다. 사랑에 빠지면 왠지 내가 그런 쪽인 것만 같아서....
보충수업: 교직이수 과정에서 반드시 시를 제출해야 하는 대학생과 지도교수 사이에서 몽글몽글 피어나는 풋풋한 사랑 이야기. 학생의 마음이 꽤 솔직하게 담긴 시 때문에 뭉클했다. 일단 대학생으로 나온 배우가 맘에 들어서 더 괜찮았던!!
궁금해진 이유가 궁금해서 잠이 안온다
내가 궁금한 것은 늘 형태가 없다
당신이 보는 곳엔 아무것도 없는데
왜 당신의 눈빛은 그런 빛인가
당신이 잡는 무언가의 손잡이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다가
당신의 모든 조각이 나의 손잡이라고 생각하면 갑자기 잠이 온다
낮에 본 얼굴이 밤이 되면 붉어진다
닿지 못한 손끝이 새벽에 포개진다
뜨거운 해가 뜨면 여름이 오고
나는 당신이 모르는 곳에 서 있다
다음에 보자는 말이 싫다
다음은 언제나 있나
아니면 없나
당신의 다음에 다가가 곁에 앉고 싶다.
_영화 <보충수업> 중에 등장한 시 '여정의 끝' 중에서_
그해 여름손님: 콜바넴 원작. 게이 성장 소설
시절과 기분: 작가가 지인과의 대화를 소설에 그대로 옮겨놓아서 한동안 문학계에서 회자된 적이 있는데, 그 돌풍의 핵이었던, 게이 작가, 김봉곤의 소설집. 소설 꽤 재밌게 읽었다. 나는 부디 이 작가가 작금의 논란과 시련을 딛고 글쓰기를 멈추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재능있으니까. 실수는 봐주고 넘어가는 아량이, 그에게 있기를! 물론 그 고소인의 심정을 내가 다 아는 바가 아니라 함부로 판단하기는 어려운 문제지만, 이라는 단서를 달아야 할것만 같다. 내가 원하지 않은 내 이야기가 타의에 의해 출판물이 되었을때의 그 황망함을 나는 겪어본적 없으니까.
데미안, 수레바퀴 아래서, 페터 카멘친트 외 헤르만헤세의 작품들 전반: 누군들 알았으랴. 데미안의 시그널을. 데미안은 여자도 아니고 남자도 아니고 무성!!!!!!! 미국 오르건주 지방법원에서 처음으로 무성을, 성별로 법적인정한게 아니라 어쩌면 그 이른 시절 헤세에 의해서 이미 무성이 창조되었는지도 모른다.
거미여인의 키스: 마누엘 푸익의 작품. 조금 난해하고 어려우니 연극먼저 보고 읽어보시길.
여섯: 후반부 말고 전반부가 꽤나 흥미롭다.이런 소설 쓰고 싶었는데. 늘 생각뿐이다.
걱정말고 다녀와: 켄로치에 대한 오마주 + 성 소수자인 작가의 이야기
아쿠아 마린: 이런 선택을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세가진 선택에 따른 모두 다른 결말. 신박했다.
오스카와일드는 더이상 말이 필요없다. 오스카와일드 소설은 지루하다. 다만 그의 뼈때리는 어록 추천. 오스카리아나.
앙드레 지드: 한국 문단은 꽤 오랜 시간 그가 동성애작가 임을 거세하고 그를 소개해온 탓에, 그의 작품을 온전히 이해하는데 방해가 되었다. 알고 나면 이전과는 다를지니, 다시 그의 작품들을 읽어보시길!
>>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무수히 많은 영화와, 책들이 단번에 생각이 나지 않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하나, 둘 업데이트 예정이다. 끄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