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책읽는 헤드헌터 Sep 27. 2021

다시보는 사도행전 1

사도행전 part 1. 세상속에 남겨지다


다음은, 박영선 목사님의 <다시보는 사도행전> 챕터 1을 읽고 요약한 글입니다.



Part 1. 세상속에 남겨지다 (사도행전 1:6-14)


승천하는 예수님에게 제자들이 묻습니다.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때이니까"

이르시되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바 아니요.


<그리스도의 승천> 왼쪽부터 * 조토 디 본도네 ** 피에트로 페루지노 ***렘브란트 작품


사실 우리도 제자들의 저 질문 수준에서 신앙생활을 하느라 많은 어려움을 겪습니다.

어느때까지 입니까? 고난에 찬 인생을 언제 바꿔주시겠습니까? 거기에 예수님이 '그것은 아버지의 권한이요 너희가 알바 아니다' 하는 이런 무서운 답변으로 사도행전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너희가 권능을 받을 것, 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제자들은 돌아와 기도를 합니다.

여러분들이 세상을 살다보면 세상이 우리를 협박하고 위협하는 가장 큰 것은 '너그렇게 살면 죽어' '약하면 죽어' '물러나면 죽어' 입니다. 이렇게 살다가 이제 '예수님으로 인해 예수를 믿으면 다 이겨'라는 시대에 온 것입니다. 신약시대를 사는 성도들의 최고의 무기는 기도입니다. 기도란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부르셔서 교회를 이룹니다.

교회란 건물이나 조직이 아니고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의 자녀들을 칭하는 신약시대의 이름입니다.

무엇이 우리의 최우선 사명입니까?우리에게 주어진 평생을 지지고 볶아서 결국 죽음으로 몰아가는 고난에 찬 인생 속에서 구별되게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생명을 가진 자답게 고난을, 위기를, 유혹을, 시험을, 억울함을 극복하고 감수하는 자로 존재하는 것입니다. 쓸모가 있다는 차원이 아니라 존재자체가 다른 삶입니다. 저 사람은 다르다, 저 사람은 도대체 왜 여기서 양보를 하는가. 저 사람은 왜 거기서 질 수가 있는가. 무엇이 저 사람을 우리와 다른 존재로 만들었는가. 그것이 성경이 말하는 빛이고 소금입니다.

세상이 보면 이해가 안되는 사람들입니다. 그것은 말과 명분과 시위와 봉사 같은 것으로 대신할 수 없습니다.


아브라함은 본토 친척 아비집에서 부름을 받아 모르는 나라에서 나그네로 삽니다. 정치적 사회적 기반이 없어서 정치적 사회적 권력이 없는 사람으로 살았다는 뜻입니다. 자기 고향에서 살았다면 그렇지 않았을 것입니다.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으로 만든 것은 그가 기반과 권력을 가져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겠다는 일을 아브라함에게 약속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과연 그의 자손이 하늘의 별 같고 바다의 모래같게 되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아무런 정치적 사회적 실권을 가지고 있지 않은 나그네가 모든 족속이 그로 인하여 복을 받는 존재가 됩니다. 창세기 12:2-3. 고통스럽고 외로운 인생을 살지만 그가 복의 근원입니다. 그를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고 그를 축복하는 자가 복을 받는 인생입니다. 그것이 빛이고 소금입니다. 그러나 어떤 시대를 살든 신자는 삶을 사는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믿음의 보상은 멀고 세상의 협박은 눈앞에 있기 때문입니다. 얼마나 많은 일을 하고 쓸모있는 인생을 살았는지를 가지고 자기 인생을 돌아보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이 준다고 하는 보상은 결국 보상되지 않는구나를 알아서 하나님이 나를 부르셨다는 것이 얼마나 복된가를 아는 자리에 오면 그것이 신자 인생의 답입니다.


이것이 사도행전의 시작입니다.

여러분의 인생속에서 보상받거나 증명받으려고 하지마라, 세상속에서 그들 옆에서 동일한 조건과 환경에 살면서 그들에게 여러분이 다르다는 증언을 받아내라. 누구를 비난하고 정죄해서 네 위치를 확보하지마라. 숨기고 감추어지고 세상에 떠밀려가는 속에서 억울함과 누명과 오해와 욱여쌈과 비난 속에서 세상이 전부가 아닌 사람으로 살라. 그들이 당신을 보고 왜 그들과 다른지 묻게해라.


예수님이 하늘로 올라갑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자기들을 남겨들고 올라가자 제자들은 얼이 빠져있습니다. 그들에게 이야기합니다. 너희가 보고있는 이 예수는 올라간 그대로 다시 내려올 것이다. 그러니 주어진 신앙의 내용을 너희 삶에서 순종해라. 이렇게 사도행전은 시작합니다.



정신차리고, 긴장하시고, 겁을 먹고, 그러나 도망가지 말고 사도행전이 끝날때까지 집중해주시기 바랍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예수님을 믿는 자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무슨 권세를 가졌고, 무슨 위협과 시험과 유혹을 뿌리쳐야 하는지, 무슨 힘으로 살아야 하는지, 그래서 기도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확인합니다. 겸손하고 순종하고 실천하는 우리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그리스도의 승천을 그린 화가 세사람


* 조토 디 본도네(Giotto di Bondone, 1267년 ~ 1337년 1월 8일)

이탈리아의 화가, 건축가

동시대의 사람인 단테는 (1265-1321) 치마부에의 시대는 갔다. 지금부터는 조토의 시대다, 라고 극찬했다.

조반니 보카치오(1313-1375)는 수세기동안 어둠 속에 갇혀 있었던 회화예술에 빛을 던진 사람, 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 피에트로 페루지노(Pietro Perugino, 1450-1523)

이탈리아의 화가, 15세기 움브리아 화파의 지도자

1481년 보티첼리, 기를란다요, 로셀리와 로마의 시스티나 성당 벽화를 제작한 한사람, 르네상스 전성기를 이끌어나간 화가, 움브리아 지방 출신. 1500년경에는 로마의 은행가 아고스티노키지에 의해 이탈리아 최고의 화가라는 칭송을 받았다. 라파엘로는 이무렵 페루지노의 제자가 되어 있었다. 1495년에 제작한 피에타는 조용하고 한적한 움브리아 지방의 풍경을 무대로 비극이 담겨 있다.


*** 렘브란트(Rembrandt Harmenszoon van Rijn, 1606년-1669년 10월 4일)

바로크시대의 네덜란드 화가, 빛의 화가라고도 불린다.

유럽 미술사에서 가장 위대한 화가이자 판화가 중 한 사람으로 여겨지며 특히 네덜란드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화가이기도 하다. 예술 분야에서 그의 기여는 역사가들이 소위 네덜란드 황금 시대라고 부르는 시대를 불러오게 하였다.

매거진의 이전글 다시보는 사도행전 8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