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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읽는 헤드헌터 Oct 05. 2021

다시보는 사도행전 2

 아무도 대신할 수 없다. 


다음은, 박영선 목사님의 <다시보는 사도행전> 챕터 2를 읽고 요약한 글입니다.



Part 2. 아무도 대신할 수 없다 (사도행전 1:15-26)


자유는 선택권을 하나의 권리로 가지지만, 그 선택권이 자유의 본질은 아닙니다. 자유의 본질은 진리입니다. 가치와 생명의 문제입니다. 진리에 속할때 비로소 선택권을 가집니다. 순종이란 이 가치, 곧 생명의 근원이시요 주인이신 하나님께 속하는 것을 말합니다. 거기에서만 가치와 생명이 나옵니다. 그래서 자유는 선택권을 가집니다. 그 자유를 초대교회가 제일 첫번째 반응으로 행사하는 것이 오늘 본문의 사건입니다. 그들은 예수 부활로 말미암아 가지게 된 부활생명의 권세를 행사하고 그 혜택을 누리는 자가 되었다는 것을 여기에 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주의 뜻에 순종하기로 결정하여 책임지기로 합니다. 

선택과 순종이 위에 설명한 것처럼 병존이 가능한데 실제 신안생활을 해보면 그 사이에는 늘 긴장과 불협화음이 있습니다. 중세교회의 정치적 부패, 십자군 전쟁, 종교개혁시대에 보았던 윤리적 부패에 대해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만 봐도 1938년에 열린 장로교 총회에서 신사참배를 결의했습니다. 교회는 이런 실수를 합니다. 교회마저도 그렇습니다. 개인은 더더욱 그러합니다. 우리는 다 소원은 있지만 그만큼 살아내지 못합니다. 


고린도 후서 12장에 사도바울의 증언입니다.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탄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심이라 이것이 내게서 떠나가게 하기 위하여 내가 세번 주께 간구하였더니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핌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때에 강함이라"


개인에게 적용해보면 이렇습니다. "하나님 제가 저를 위해 기도하는게 아닙니다. 제가 이렇게 초라하니까 저도 괴롭고 예수 믿는다는 이름으로 누를 끼치게 생겼으니 제발 빌린 돈 만은 갚고 죽게 해주십시오" 이렇게 기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랬더니 하나님이 "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 그냥 구박받고 살다가 내게 오너라" 이렇게 응답을 하셨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말하자면 순종입니다. 하나님이 당신의 일을 하시는 방법이 너무 신비하고 커서 우리는 다 알지 못합니다.


예수님의 죽으심을 이해한 사도는 아무도 없습니다. 그제자들은 너무 놀라 다들 도망갔습니다. 당시 예수를 따르던 군중들도 바라바를 놓아줄지언정 예수는 죽이라고 고함을 질렀습니다. 하나님은 그길을 통해서만 부활의 문을 여셨습니다. 우리가 신자로 살아갈때 당황하는 것은 내가 곧 죽을 것 같고 나를 보는 자들도 그것으로 끝인 것 같은 상황들 앞에서 그 상황을 바꿔놓으려고 애쓰지말고 죽으러 들어가는 것이 하나님의 길이라는 사실입니다. 


우리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책임과 권세를 누가 가집니까? 나는 무엇을 해야하며 누구에게 호소해야 합니까? 하나님 앞에 호소합니다. 세상의 것을 달라고 합니다. 그것이 그렇게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긴 삶을 살아가는데 큰 약점, 큰 방해물이 됩니다. 왜냐하면 예수라는 이름을 거론하고 있고 기독교라는 신앙을 말하고 있지만 실제적인 권세와 가치의 주인이 세상이라 여기고 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세상이 줄 수 없는 더 큰 것을 주셨습니다. 눈에 보이는 어떤 큰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가 되시고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를 당신의 자녀로 부르기 위하여 아들을 보내셨고 부활생명으로 가는 영생의 축복이자 약속으로 우리에게 보상하시는 것 외에 아무것도 안주신다는 말입니다.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는 주님의말씀속에서 우리는 세상의 어떤 오해나 반대에서 벗어나는 것을 구하거나 주를 위한 열심을 이뤄 내기위한 능력이나 성공을 구하는 것이 우리 삶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 아니고 책임도 아니고. 내가 약한 그때에 주께서 강하시다는 것을 믿는 믿음으로 모든 것을 감수하는 인생을 실제로 살아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가 약할 그때에 주께서 강하시다, 하는데로 넘어가는데 여기까지 오게 되면 우리에게 한가지 커다란 문제가 남습니다. 바로 실제로 우리가 경험하는 실패는 무엇이냐는 것입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롬 8:28"


모든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룬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잘되면 잘돼서, 안되면 안돼서 하나님께로 밀려옵니다. 그렇지 않은 자들은 성공하면 성공해서 하나님을 찾을 일이 없고 실패하면 실패해서 하나님으로부터 도망갑니다. 


실패를 걱정하지 마십시오. 우리가 완벽해서 하나님 앞에 쓰임 받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약할 그때에 강하다. 그래서 내가 약한 것을 자랑하리라.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 

무엇이 겁나십니까? 무엇이 더 필요하십니까? 더많은 실수 더많은 시행착오가 필요합니다. 


살아내서야 합니다. 인생은 고난으로 되어 있습니다. 예수 믿는다고 감격스럽고 좋아서 미치겠고 하는 것은 없습니다. 물론 잠깐씩은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괴롭습니다. 세상이 만만하지 않기 때문이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넉넉하게 주시지 않는 현실을 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넉넉하게는 우리가 말하는 건강. 지위, 재산 같은것들입니다. 그런 것들을 요구하는데 하나님은 결단코 넉넉하게 안하십니다. 그래서 괴롭습니다.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내 육체에 채운다고 사도 바울은 고백합니다. 기도하고 성경읽어서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살아내셔야 합니다. 무엇을 살아낸다는 것일까요? 여러분 각자에게 준 시간과 공간과 자리입니다. 누구의 딸이고 누구의 남편이고 누구의 아버지이고 누구의 어머니이고 하는 그 자리입니다. 시댁이 있고 처가가 있고 사돈의 팔촌이 있고 경제의 위기가 있고 취직이 안되고 내가 응원하는 야구단은 계속 지는 이런 현실이 바로 자기 자리입니다.  부활생명의 증거와 약속과 축복을 받은 자 그것의 완성을 기다리느 자로 이 세상이 주는 현실적 위협과 도전에 대응하는 것이 살아내는 것입니다.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날의 괴로움은 그날로 족하니라 마 6:33-34"


하루하루의 괴로움을 견디셔야 합니다. 

해결되지 않는 문제를 세상의 방식으로 해결하려고 하지말고 영원한 나라를 알고 있는 자로서 반응하십시오 해도해도 안되는 것을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고 견디는 것입니다. 울어야 할때도 있고 도저히 견디지 못해 화를 낼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끝이 아닌 하루를 사는 것입니다. 

신자로서 산다는 것 자기의 인생을 신앙으로 책임진다는 것은 무엇을 해결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주신 삶입니다. '제가 늘 틀리고 아무것도 아니고 아무 쓸모도 없는데 어떻게 합니까'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것을 믿으십시오. 도망가지 마십시오. 아무도 대신할 수 없습니다. 누군가에게 위로받을 수 있고 누군가에게 넋두리할 수도 있지만 여러분의 자리를 대신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여러분이 거기에서 그 자리를 지키셔야 합니다. 우시고 신음하고 기도하면서 그 자리를 지키면 나머지는 하나님이 다 만드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것이 기독교 이천년 역사의 증언입니다. 


초대교회는 그렇게 하기로 결심합니다. 여러분의 인생을 하나님의 신비한 능력과 지혜의 인도함 속에 맡기십시오. 여러분 하루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 앞에 믿음을 가지고 정직하게 삶에 직면하십시오. 도망가지 마십시오. 앉아서 울고 앉아서 화를 내시고 그 자리르 지키시면 하나님이 거기에서 기적의 나무를 키우실 것입니다.


오늘의 찬양

예수 이름 높이세 (수많은 무리들 줄지어)
https://www.youtube.com/watch?v=vKNo__1bfus 2:44
https://www.youtube.com/watch?v=r60_Ir6_e50 
약할때 강함되시네
https://www.youtube.com/watch?v=GpVT4OFxpC4
온맘다해
원하고 바라고 기도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3WvUUgGKTc
https://www.youtube.com/watch?v=eoDsJr7LF-0 
요게벳의 노래 
https://www.youtube.com/watch?v=QZsxBrbiCc8

* 애굽에 살고있는 이스라엘 자손이 크게 번성하여 온 땅에 가득하게 되자, 두려움을 느낀 나머지 애굽에서 태어난 모든 히브리 남자아이는, 나일강에 던져 죽이라고 왕이 명령했습니다. 

그러나 모세의 어머니 '요게벳'은 석달 동안 모세를 숨겨 키우다 더이상 숨길 수 없자 갈대상자에 모세를 담아 나일강으로 떠내 버리게 되었습니다. 바로 그 때 바로의 공주가 목욕하러 나일 강가를 거닐다 그 상자를 보고, 가져다가 열어 보니, 그 속에 히브리 사람의 아기가 울고 있었습니다. 공주는 아기를 보고 불쌍히 여겨 그 아이를 데려다가 키우게 되었는데 그를 돌본 유모가 바로, 그의 생모 요게벳이었다.



오늘의 제니퍼 기도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늘 제 문제는 문제가 있거나 불편하면 그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고 회피하거나, 쉽게 화를 내고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는 말을 기어코 해야 하는 것입니다. 신자의 영광된 자리에서, 영원한 나라를 알고 있는 자로서 반응해야 하는데 항상 조금도 참지 못합니다. 가까운 사이이고 소중한 사이인 사람들에 유독 더 그렇습니다. 하나님 회사동료들을 위한 성경통독을 준비하면서 주님이 오늘의 제게 주시는 말씀을 묵상해봅니다. 울고 신음하고 기도하면서 제 자리를 지키면 반드시 주님이 키워 주신다는 기적의 나무, 저도 그 나무를 한번 잘 키워보겠습니다.  성격과 쓴뿌리 다스려가면서.

오늘 저로 인해 속상했을 넷째언니와 둘째언니와 큰언니와 셋째언니, 우리 언니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하나님을 믿는 자로서, 세상의 것에 연연하지 않고, 억울한 자리, 힘든자리에 궁시렁대지 않으며 제게 맡겨진 인생을 도망가지않고 지켜내겠습니다. 사랑하는 조씨와 조씨의 가족을 위해서도 기도합니다. 주님 여호와의 눈동자처럼 제 친구를 지켜주시고, 하나님 능력 보여주세요. 

오늘도 바라는 것이 참 많습니다. 들어주시고, 기도하면 후히 들어주시는 살아있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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