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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읽는 헤드헌터 Dec 28. 2021

HR Trend (2022)



트렌디한 사람이 아니라, trend 관련 리포트 읽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HR관련 분야에서 일하다보니 내분야의 트렌드는 한번씩 읽는 편이다. 몇가지 기억하고 싶은 것들만 추려 정리해봤다.

(출처: HR insight)




2022년, HR이 집중해야 할 트렌드


Embeded Well-bing

조직은 웰빙을 부가서비스로 인식해서는 안된다. 팀은, 각 개인의 웰빙을 이해하고 존중해야 한다.


Skill-based Organization

직무의 시대에서 스킬의 시대로 넘어가야 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필요스킬을 계획하고, 역할에 따른 승진이 아닌 실시간 검증된 기술과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 리더를 발굴해야 한다.


HR은 진정 무엇을 고민해야 하는가.

혁신을 해야 한다. HR이 전략적 파트너가 되어야 한다의 메세지들은 요원하지만 이미 클리셰가 아닌가. 변화의 속도와 폭이 버거운 시대에 가장 시급한 것은 각자의 'hR철학을 분명히 하는일'이다. 차별화는 전술이 아니라 생각의 틀이다. 어떤 생각을 구성원에게 전달하고 싶은가? 사람을 바라보는 우리 회사 고유의 관점은 무엇인가?철학에 기반해 살아가기 Living by Philosopy 를 몸소 실천하자. 아마 충분한 시간과 자원이 투입되어야 할 것이다.


Reskilling VS Upskilling

기존 인력을 재교육하는 방법으로 리스킬링과 업스킬링 두 가지 개념이 있다. 리스킬링(Reskilling)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새로운 스킬을 익히는 것이다. 반면, 업스킬링(Upskilling)은 현재 하고 있는 업무와 관련된 스킬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현재 대부분 기업의 재교육 프로그램은 리스킬링과 업스킬링을 동시에 활용하고 있다.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스타트업 팀 리더십

구성원이 성과를 충분히 내지 못하는 원인은 단 2가지다.

1. 주어진 일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 없는 상황 can't do it (못하거나)

2. 주어진 일을 수행할 의지가 없는 상황 Won't do it (안하거나)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동기부여와 교육에 지중해야 한다. 그외 다른 것은 없다. 동기부여는 '안하거나'를 해결할 수 있고, 교육은 '못하거나'를 해결할 수 있다.


Managial reverage

단 1시간 남짓 진심어린 대화가 그의 1년간의 업무 태도를 바꾸어 놓을 수 있다. 투입되는 시간 대비 비대칭적인 결과를 낼 수 있다는 관점에서 매니지얼 레버리지라고 한다.

by 인텔의 전 CEO, Andy Grove <High Output Management>


인재확보 유지를 위해 스타트업은 무엇에 집중하나



나보다 뛰어난 동료선발이 채용 성공의 핵심 노하우 '당근마켓'

테크 인재들이 가장 입사하고 싶은 회사가 '네카라쿠배당토' 네이버 카카오 라인 쿠팡 배달의 민족 당근마켓 토스, 다.


당근마켓 채용절차는 포지션마다 다르지만 지원서 검토> 직무 인터뷰> culture fit ITW 가지 총 3단계로 진행되며 직문에 따라 사전 직무 인터뷰와 과제전형 등이 추가된다.


당근마켓 구성원들에게 당근마켓에서 근무하면서 가장 좋은 점을 물어보면 "함께 일하는 동료가 가장 도움이 된다"라고 말한다. '나보다 뛰어난 사람을 채용한다'는 확고한 신념이 더 자리잡아갈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업계 최고 보상을 내걸고 인재를 영입해도 다른 기업에서 더 높은 보상을 제시하는 순간 경쟁력이 사라지는 거라서, 당근마켓은 비전을 제시하고자 노력한다.  소규모 스타트업일수록 대표나 경영진들이 직접 나서 우수인재를 영입하려고 애쓰는데 이는 모두 비전을 명확히 전달하고 이에 공감하는 인재를 채용하기 위함이다.

초창기 당근마켓 역시 기업 규모도 작고, 높은 보상도 지급할 수 없었지만 '모바일을 통해 지역주민과 소상공인 간 연결을 확대하고 싶다'는 비전을 제시하면서 여기에 공감하는 인재들이 합류했다. 만약 비전을 제시했는데도 인재들이 지원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비전이 매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닌가 다시 한번 깊게 고민해봐야한다.

by  이상원 당근마켓 리쿠르팅 매니저


성과에 집중하는 에자일한 성과관리 '쿠팡'

쿠팡의 15가지 리더십 원칙이 있다.

Wow the Customer/Company-Wide perspective/Ruthless Prioritization/Dive Deep

Think systematically/ Disagree and Commit/Simplify/ Hire and DEvelop best/ Deliver results with grit/ Aim High and Find a way/Influence  without Authority/ Learn Voraciously/ Demand Excellence/ Hate Waste / Move With Urgency


 by 김민석 쿠팡 인사기획 팀장


근무시간 유연화 통한 인력효율화 직원교육/소통강화에 집중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했을때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로 모든까페 업종이 매출에 타격을 입게됐지만 엠즈씨드 (폴바셋 운영하는 커피전문기업+ 더 기친 일뽀르노라는 이탈리안 레스통도 함께 운영)는 경영상 위기에도 불구하고 인위적인 인원감축이나 급여삭감을 하기보다는 직원들 사기진작을 위해 오히려 업계최고시급으로 급여를 인상하는 등 직원관리에 만전을 기했더니 결국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해냈다.


까페의 경우 피크타임을 제외하면 불필요한 인원이 계속 상주하게 되어 비효율적이었다, 이에 엠즈씨드 인사팀에서는 '5시간 바리스타제'를 전격도입했다. 기존근무자는 유지하되 신규채용 바리스타는 5시간 근무자로 채용하면서 점진적 비중을 늘려가는 구조다. 처음 입사하면 하루에 5시간 근무하는 트레이니 바리스타,가 되고 이후 6개월 후에 7시간 근무하는 루키 바리스타, 로 승급하게 되며 이어서 풀타임 근무하는 '프로 바리스타'로 차근차근 성장하게 된다.

by 김종배 엠즈씨드 인사교육문화 팀장  


구성원 중심 HR로의 변화를 이끌다

"인재의 유치와 유지를 위해 경쟁력있는 보상 수준뿐만 아니라, 구성원의 니즈에 부합하는 복리후생, 더 나아가 물리적, 심리적 근무환경을 포괄하는 토탈 리워드 관점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

구성원마다 카운셀러를 지정하여 구성원들의 성과 및 경력개발에 대한 코칭과 멘토링이 될 수 있도록 관리해나가고 있다.

by  박수영 EY한영 상무이사


기업 리스크 관리, HR의 미래 역할은?

아랍의 봄 (쟈스민 혁명)까지 되돌아보지 않더라도 미투부터 2003년 생으로 청소년 환경운동의 아이콘이 된 스웨덴의 Greta Thunberg  그레타 툰베리, 흑인 인권운동 Black Lives Matter의 중심에 모두 MZ세대가 존재한다. 형평성과 공정성을 중시하는 MZ 세대는 성과보상 측면에서 본인들이 납득할만한 결과가 현실화되지 않을 경우 적극적으로 어필한다.

MZ세대 특징 중 하나는 본인의 스케줄 중심으로 업무를 수행하려는 경향이다. 목표로 하는 수준의 성과만 낼 수 있다면 업무형태나 근무시간에 제약을 두지 않으려 한다.

by 양천호 EY 컨설팅


리모트가 바꾸는 일의 미래, 오토매틱 & 드롭박스

오토매틱(워드프레스, 와우커머스, 젯팩, 텀블러, 포켓 캐스트, 데이원 등)은 전직원이 리모트워크로 일한다. 모든 구성원들은 자신의 Slack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Asana, Trello, Figma 등 여러협업 도구를 사용한다.

정기적으로 팀 리더들에게 팀원들과 주고받았던 피드백들을 문서로 정리해 1년에 두번 HR부서에 제출한 것을 궈장한다.


드롭박스의 미션은 '보다 진보된 업무방식을 설계하는 것'이다. 버추얼 퍼스트는 집중적인 단독작업은 각자의 집에서 이루어지며 의미있는 협업과 팀 구성은 직접만나서 이뤄지는 드롭박스의 미래 업무 전략이다.

첫째, 집중 협업시간을 운영한다. 3Ds(De-bate, Desicion-Making, Discussion)을 위한 일대일 미팅, 팀씽크 미팅 team Sync Meeting을 진행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구성원들이 본인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그 시간동안 직원들은 슬랙, 줌, 팀즈 등 협업 툴을 이용해 브레인스토밍을 하고 동료들과의 대화를 통해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둘째, Virtual First Toolkit 을 활용한다. 근본원인 분석수행, 업무 우선순위지정, 불필요한 미팅제거, 프로젝트 중간점검을 위한 효율성 키트, 소속팀에 대해 알아보고 팀 헌장 작성, 팀 결정 존중을 위한 팀워크키트, 명료한 작성법, 효율적인 미팅 진행, 팀원간의 갈등조정, 더 나은 팀 커뮤니케이션 도구 사용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키트 등이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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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CE, Mutual-Exclusive-Collectively-Exhaustive

* Super VUCA (Volatile 변동적이고 Uncertain 불확실하고 Complex 복잡하고 Ambiguous)


2022년 HR trend를 읽고난 후 Jennifer의 고민

하나. 우리팀의 철학은 무엇이며 이것을 어떤 방식으로 전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
매달 마지막주 월요일은 Team 문화데이라고 정해보는 것은 어떨까?
둘. 인재(팀원)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하는 것, 그들을 위한 환경을 조성해나가는 것은 어떻게 해야하는가? Empowerment / Performance Driven/ Global Top talent
셋. 재택근무시 업무집중 프로그램과 리프레시 운영에 대해서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
넷. Reskilling VS Upskilling 어떤 걸 새로배워야하고 어떤걸 더 업그레이드 해야할까?
다섯. 어떻게 팀원들로부터 올바른 평가를 받을 수 있을까? 다면평가를 제대로 도입하고 싶은데 팀원들 자체가 지적을 잘 하지 않는 성향들이다.
여섯. 금전적 인센티브 외 어떤 인센티브를 팀원들에게 주면좋을까. 회사와 별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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