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고난주간
2015년부터 시작한 습관인데 유일하게 지속하는 좋은습관이다.
나의 기도책에는 가족은 물론, 친구들, 특히 함께 일하는 동료들에 대한 기도가 많다.
때로는 고객사나, 후보자들에 대한 기도도 있는데 7년간 꾸준히 써온 기도노트만해도 서너권이 넘는다.
기도노트를 볼때마다 잊었던 기억들이 새록새록하기도 하고 결과론적인 이야기일수있지만 기도를 통해 힘들었던 관계가 풀려가는 것을 보면서 새삼 '기도'의 효과를 점점 더 맹신(;;)하게 됐다.
단언컨대, 기도하면 이루어진다.
내가 바라는 방향이 아닐지라도, 선한 방향으로, 어떻게든 무언가가 이루어지긴 이루어진다.
나의 뜻이 아닌 하나님의 계획안에서.
2022년 올해 고난 주간에는 그간 했던 미디어 금식을 하지 않았고 새벽기도도 참석하지 못했다.
신앙인이라고는 해도 비신앙인에 비해 딱히 구별되는 무엇도 하지 못했다.
그래도 고난주간이니까, 뭐라도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어서 일단 같이 성경통독을 하는 회사 멤버들에게 딱 14일간만 <함께 기도하는 것>을 제안했는데 감사하게도 두분 다 흔쾌히, 그러마, 하고 동참해주었다.
두분 덕분에 깜빡할 뻔했던 주말 아침도 기도를 빼놓지 않을 수 있었고
늘 회사에 도착해서 사무실 자리에서만 했던 기도를
버스, 전철, 길, 때로는 침대에서 일어나마자마자 장소와 시간을 가리지 않고 하게됐다.
그리고 그렇게, 그 14일간의 기도를 통해서 나는 값진 것 세가지를 얻었다.
누구나 편안에 이를 수 있지만 평안은 하나님을 통해서만 이룰 수 있다는 것
막힌 담을 허물어 가는 과정
내가 비난하는 것으로 내가 비난받는다는 주님의 말씀
“기도하면 후히 들어주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사랑이 많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오늘도 살아계시어 역사하시는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를 위해 기도합니다.”
내가 가장 자주 반복하는 기도의 끝마무리다.
늘 그렇게 입기도를 드리면서도 기도하면 후히 들어주는 주님에 대한 기도가 왜 그렇게 소홀했는지…
오늘도 살아계시어 역사하는 주님, 이라고 입으로는 말하면서도 정작 나는 예수님의 존재를 나로부터 너무 멀리 둔 것은 아닌지…
이런저런 깨달음이 물밀들이 들었다.
이 모든 것이 동료들과 기도를 하면서 얻은 결론이다.
14일의 기도 챌린지는 모두 끝났지만 여전히 출근하자마자 사무실에 앉아 기도노트를 펴고 기도를 써내려간다. 때로는 하고 싶은 기도가 너무 많아서 그걸 다 노트에 옮겨 적기가 버거울때도 있지만 주님께 내 간구를 아뢰면서, 펜으로 기록해가는 과정에서 전에 없던 지혜를 얻게된다. 하나. 둘.
어떻게 기도하는지 모르겠다고요?
이렇게 기도하시면 됩니다.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또 너희는 기도할 때에 외식하는 자와 같이 하지말라.
그들은 사람에게 보이려고 회당과 큰거리 어귀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또 기도할 때에 이방인과 같이 중언부언하지말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하여야 들으실 줄 생각하느니라
그러므로 그들을 본받지 말라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면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시려니와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시리라
아멘
더욱 더 기도에 힘쓰시기를!
우리 모두:)
기간: 2022년 4월 6일~4월 19일까지/ 2주간
멤버: 수요 성경통독 멤버 2분과 함께
목적: 매일아침을 기도로 시작한 하루는 얼마나 특별한가, 체험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