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책읽는 헤드헌터 Mar 04. 2023

타인의 마음



저자 김경일님의 전공은 인지심리학이다. 

사람을 바꾸기보다 상황적 단서를 하나둘 살짝 바꿔서 꽤 준수한 결과를 만들어내는 실험을 무수히 해온 분야가 바로 인지심리학. 넛지의 학문. nudge. 팔꿈치로 슬쩍 찌르다, 주의를 환기시키다라는 뜻으로 심리학자들은 '사람들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이라고 정의한다. 


솔직히, 나는 이 책을 열심히 읽지는 못했다. 

책 한권 읽은 사람이, 책 한권도 읽지 않은 사람보다 위험하다는 이론(;;) 처럼, 공감능력이 뛰어나다고 스스로 믿는 바 + 그닥 읽기 어려워 고민중인 타인의 마음도 없을 뿐더러 지금 이순간 나를 시험에 들게하는 사람의 얼굴도 떠오르지 않아서였던 것 같다.

다만, #짜증 많은 상사의 먹잇감이 되지 않는 법_을 읽었을 때 우리 팀원들이 나를 떠올리지 않도록, 

#상습지각러를 대하는 자세_를 읽고 상습지각러를 화내지 않고 대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늘 밝은 얼굴로 감정표현을 하지 못하는_캐로로의 심리적 기저는 무엇인지 궁금해하며 일부 챕터에 집중했을 뿐이다. 


그런데 문득 궁금해지는 것. 어쩌면 심리학도 심리학자마다 모두 다른 원인분석과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은 아닐까? 다양한 목사의 다양한 종교적 견해가 있는 것처럼?

심리학 비전공자로, 심리학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인 제니퍼씨가 보기에 심리학과 MBTI는 아직도 뭐가 그렇게 다른지 모르겠다. 김경일 저자 뿐만 아니라 심리학교수님들 모두 MBTI 에 의존하는 것에 대해, 혈액형으로 사람의 유형을 구분하는 이들을 보는 것과 같은 시선을 보내고 (그나마 빅5는 인정들 하시지만), MBTI나 빅5나 심리학이나 모두 내담자가 문답지에 답한 것을 바탕으로, 그 데이타의 통계에 기반하는 것은 아닌가 싶은거다. 


아직, 심린이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제니퍼의 편애하는 밑줄


1장 나를 시험에 들게하는 그 사람, 왜 그럴까요?

누군가를 조종하는 사람의 심리 #가스라이팅 #그루밍 #생각의무기력 #의지거세

우리 뇌는 충격의 크기보다 빈도에 훨씬 더 강한 영향을 받는다.

아랫사람이나 후배에게 충고해야할때 그때 선배의 언어는 두괄식이어야 한다 "이제부터 좀 불편한 말을 할거야" 하고 자신의 의도나 개요를 먼저 알린뒤 충고해야한다. 주저리주저리 화를내거나 넋두리를 한뒤 감정을 드러내고 난뒤 자신의 입장을 합리화하면 대부분 가스라이팅식의 대화가 되기 쉽다.


늘 밝은 얼굴뒤에 검춰진 것 #심리적허세 #조울증 #자기방어

괜찮지 않은데 괜찮은 척하는 행동은 '심리적 허세'라고 볼 수 있다. 첫번째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일을 너무 싫어하기에 내가 힘들고 어려운 이야기를 하면 상대방의 기분을 망치거나 힘들게 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매우 큰 사람인 것이다. 두번째는 내가 슬프거나 괴롭고 힘들다는 걸 보여주면 사람들이 자신을 열등하거나 약한 사람, 심지어 무능한 사람이라고 볼지 모른다는 불안이 있는 경우다. 


입만 열면 남과 비교하는 사람이 있다면 

#물리적거리 #가치상승과하락 #라이크와원트

비교는 기본적으로 자기 기준이 없는 사람들이 하게 되어 있다. 이들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스스로 설정하기보다는 타인의 기준에 따라 내가 가고싶은 길을 판단한다. 계속해서 비교를 하다보면 내가 진짜 원하는 것, like 가 무엇인지 찾을 수 없게 된다. 비교를 통해 나오는 건 남들이 샀으니 갖고 싶다는 want다. 비교와 상관없이 내가 온전히 가지고 싶은 것을 심리학에서는 like 라고 한다. 


육아할때 비교하는 것이 정말 안좋다고 하는데 이유는 어린 아이가 자꾸 비교당하면 정체감에 혼란이 올 수 있다. 그렇게 자란 아이들은 자기 기준이 없어서 성인이 되어서도 사소한 것에 쉽게 흔들리게 된다. 

"지난번에 잘했으니 이번에도 그렇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작년보다 5센티미터나 더 컸네"와 같은 비교는 아이 스스로 자기 기준안에서 판단할 수 있어 정체감의 혼란을 일으키지 않을 뿐 아니라 성장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는데도 효과적이다. 


새로운 것을 배우거나 취미를 가져보는 것을 권해주고 싶다. 내가 이런것도 할 수 있구나 감탄하고, 이후 실력이나 지식이 늘었을때 나에게 또 감탄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


나를 기운빠지게 하는 비관적인 사람의 심리

#잦은불행 #비판과비관 #착한얼굴뒤비관론자

'행복은 크기보다 빈도다' '큰행복 한두번보다는 작은 행복을 여러번 경험할 때 우리는 행복하다고 느낀다' 우리 뇌는 감정의 크기보다 빈도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긍정적인 사람들은 '개이니 서재를 만들어서 로봇공학 쪽 공부를 해보고 싶어. 지금까지는 철학을 공부했는데 요즘은 새로운 걸 해보고 싶더라고'처럼 하고 싶은 일을 담음 동사들을 길게 나열한다. 비관적인 사람들은 주로 명사로 대답한다. #농사 #사업 #가게라고. 꿈을 명사로 이야기하는 것을 굉장히 경계해야 한다고 자주 조언한다. 꿈이 명사가 되면 그 결과가 대부분 안 좋기 때문에 빠지기가 더 쉬워진다. 


비관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이 오히려 돋보일 수 있는 조직이 있다. 굉장히 긍정적인 리더가 이끄는 조직이다. 긍정적인 사람이 보지 못하는 것을 비관적인 사람이 발견할 때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비관적인 조직원과 긍정적인 리더가 결합하면 의외로 합이 잘 맞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리더가 비관적이고 조직원이 긍정적인 경우는 합이 잘 맞는다고 보기 어렵겠다.


한눈파는 바람둥이 구별법

#접근동기 #회피동기 #집착 #역규칙

심리학에서 굉장히 오래전부터 중요하게 강조하는 말이 있다. '흥분된 상태에서 내리는 결정은 땅을 치고 후회한다'는 것이다. 흥분 상태에서는 자기 감정의 종류나 강도를 정확히 파악하기가 어렵다. 그러므로 잘못된 결정을 내릴 확률이 아주 높다. 


피해야 하라 싸움은 피하고, 집중해야 할 때는 집중하는 사람이야말로 적정한 선을 잘 찾는 사람일 것이다. 


진정성의 사전적 정의는 '참되고 올바른 특성'이지만 심리학에서 진정성은 나의 솔직한 모습을 드러내서 나도 편해지고 상대방도 편안하게 만든 것을 의미한다. 


상습지각러를 대하는 자세

#미래계획기억 #term #낙관적오류

누군가와 만나기도 전에 그사람에 대한 인상이 확 나빠지는 행동이 하나 있다. 바로 약속시간에 늦는 것이다. 회사에 매번 5분씩늦는 동료, 약속에 15년째 늦게 오는 친구. 상습 지각러의 심리는 무엇일까?

의존적인 미래계획 기억 time-based prospective memory  이라고 부른다. 실험결과 이 미래계획 기억이 뛰어난 사람은 그렇지 못한 사람에 비해 시간을 잘 지키는 경향을 보였다. 다시말해, 매번 약속 시간에 늦는 사람들은 미래계획에 대한 기억이 뛰어나지 않고 그 순서 지키기를 굉장히 어려워한다. 


매번 늦는 사람의 특징은 다른 일을 할때도 늘 마감 기한에 닥쳐서. 신호의 맨 마지막에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즉 이것도 습관, 상당히 안좋은 습관이다. 이들에게는 또한가지 특징이 있다. 출발 예정 시간이 임박할 때까지 무언가를 한다는 것이다. 이들의 일정표를 보면 마음속이든 다이어리상이든 1시 반까지 할일이 있다. 그 일을 하고 난 다음에 약속 장소로 이동하니, 그 사이에 준비시간이 없다. 이렇게 딱 맞게 일정을 짜놓은 사람일수록 약속에 일정하게 늦을 확률이 높다. 


사업적으로도 약속에 늦는 사람과는 중요한 거래를 하지 않듯 "너 왜 이렇게 늦었어?"하며 격하게 화내지는 않지만, 그런 사람과는 미래를 논의하거나 중요한 일을 함께할 수 없다고 무의식적으로 결정을 내린다. 


2장 웬만해서는 알 수 없는 타인의 마음에 대하여

공감 능력이 없으면 소시오패스일까

#공감제로 #흰곰효과 #성격장애

오래 같이 이야기를 했는데도 나에게 전혀 공감을 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나에게 호감이 없거나 나와 친해지고 싶지 않은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그사람을 미워할 필요는 없다. 내가 모든 사람을 좋아할 수 없듯, 모든 사람이 나를 좋아할 수는 없으니까. 나와는 인연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그 사람과 적당히 거리를 두고 지내면 된다. 


"흰곰을 절대 생각하지마"라고 말한 순간부터 밥 먹을때도, 샤워할 때도, 버스 탈 때도, 심지어 잠자리에서도 흰곰이 생각나는 것처럼요. 이것이 바로 유명한 흰곰효과입니다.


2차 세계대전 시기 히틀러가 런던에 무차별적인 폭격을 가했을때, 폭격을 당했던 사람들 못지않게 괴로워했던 사람들이 있다. 바로 폭격을 당한 곳의 옆 동네에 살던 사람들이 있다. 바로 폭격을 당한 곳의 옆 동네에 살던 사람들이었다. 신체적 피해는 없었지만, 이들은 더 큰 트라우마에 시달렸다고 한다. 공감과 연민 때문이다. 그러므로 공감과 연민을 느끼는 보편적인 인간은 악플로 타인이 고통받는 것을 보면서 괴로울 수 밖에 없다. 


모든 악플러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상당수는 감정 조절을 못한다. 만약 지금 형광등이 나갔다면 형광등을 교체하면 된다. 그런데 여기에 감정적으로 반응하는 경우가 있다. "아 짜증나. 왜 꺼지는 거야?" "왜 하필 이때 꺼지고 난리야!" 악플러들은 이렇듯 작은 일에도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반응하는 가정 환경에서 자랐을 가능성이 높다.


무기력한 사람에게 필요한 것

#몰입방해 #자기주도성 #번아웃

사람은 언제 무기력해질까? 기본적으로 내 예상과 결과가 완전히 다를 때 순간적으로 무기력하다고 느낀다. 노력해도 잘 안되고, 내 의지대로 움직이지 않을 때 사람은 무기력해진다. 

무기력한 태도를 도구로 쓰는 사람도 있다. 자신의 생존 전략으로 신경질을 내거나 화내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처럼, 무기력하거나 무기력하다고 표현할때 유리한게 많았다는 점을 기억하고 그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다. 때문에 무기력해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누군가를 쉬게 해주거나 어떤 일에서 빠지게 해주는 것 좋지 않은 좋지 않은 결과를 만들어낼 확률이 높다. 


무기력이 무서운 가장 큰 이유는 전혀 상관없는 일에 그 무기력이 전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회사 업무를 보다 인터넷에서 사진이나 글로 무기력한 사람의 모습을 접했다면, 전혀 다른 분야의 사람이라도 무기력이 전염될 수 있다. 그리고 이렇게 경험한 무기력은 이후 전혀 무관한 일을 하는데도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크다. 


타인의 무관심한 표정을 사진을 통해 아주 잠깐 보는것도 무기력이 전염되는데 실제 조직 내에서 동료나 주위 사람들의 무관심을 본다면? 게다가 어떤 조직이든 모두가 충만한 열정이나 동기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 특히 이 무기력은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어 일이나 공부에 대한 몰입을 사라지게 만든다. 사회 전반에 무기력이 퍼졌을때 예상되는 최악의 상황도 바로 이 몰입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가족이나 친구가 무기력해 보인다고 해서 그를 쉬게 해주는 것은 결코 좋은 방법이 아니다. 오히려 그런 순간에는 아주 작은 일이라도 그가 온전히 장악하고 통제할 수 있는 것으로 그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이 좋다. 무기력해지면 우리는 내 자신의 존재의 의미를 잃어버린다. 존재의 의미를 되찾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내가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일을 찾는 것이다. 


무기력에 빠진 상대가 감당할 수 있는 결정의 크기 혹은 생각의 크기를 알아내서 그걸 같이 해보면, 그는 조금씩 무기력감에서 벗어나 자기 주도성을 회복하는 과정을 밟아갈 수 있다. 


우리 인간은 '의미'와 '보람'이 있을때 가장 의욕적으로 살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우리는 뭔가 큰 업적을 쌓았을때가 아니라 누군가로부터 "고마워" 라는 말을 들을때 의미와 보람을 느낀다. 나의 작은 노력으로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다보면 역설적으로 무기력의 늪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 것이다.


자기말만 모두 맞는다는 사람의 심리

#더닝크루거효과 #유사성향집단 #대화의마사지 #자기애

첫째, 아는게 없는 사람일수록 자기 말이 맞는다고 더 우긴다. 이는 많은 연구를 통해 입증된 사실이기도 하다. 심리학 용어 가운데 인지 편향 중 하나로 '더닝크루거효과'라는 것이 있다. 지식수준이 낮은사람일수록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자기말만 맞는다고 우기는 사람들은 사실 지는 법을 모르기 때문에 우기는 것이다. 이렇게 지는 법을 모르는 사람일수록 대화를 대화로 보지 않고 승부로 여길 가능성이 크다. 승부는 승자와 패자로 나뉘기 마련인데, 우기기 대왕들은 대화에서 밀리지 않고 결국 내가 승자가 되어야 한다는 강박이 강하다. 따라서 이런 사람들과 원활하게 대화하려면 내가 대척점이 아니라 같은 편에 서 있다는, 같은 부류라는 생각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 이를 전문 용어로 '대화의 마사지'라고 한다. 무언의 시그널을 줘야된다, "어? 우리 ㅈ래킷이 되게 비슷하네요!" "와, 나도 이 캐릭터 좋아하는데!" 이렇게 사소한 것이라도 취향이 같다는 걸 어필하는 것이 더 좋은 시그널이 될 수 있다. 

대화를 할때 우리는 늘 무언가 의견을 내기를 원한다. 하지만 '의견없음'도 '의견'이라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어떤 사안에 대한 의견을 물을때 '찬성하는 입장'과 '반대하는 입장'만 있다면 자기 의견을 꼭 말해야 한다.  


틈만나면 남 욕을 하는 사람

#관계주의 #왜곡된안녕감 #불안

남을 말을 옮기는 사람은 욕은 하고 싶지만 책임은 지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하는 비겁한 행동이다.


제삼자에 대한 악감정을 공유해서 나를 공범으로 만들려고 하는 사람에게 '나는 동의할수없어'라는 메세지를 줘야하는데 가장 확실한 방법은 '너 되게 특이하다'라고 말해주는 것이다. 너무 명시적으로 '난 동의할 수 없어'라고 말하는건 아무래도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그럴때 '너 좀 유별나고 특이하다'라고 말하면 상대방은 여러분에 대한 악감정은 크게 가지 않은 채, 다른 사람을 찾아가게 될 것이다. 


남 욕을 하고 말을 옮기는 대화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방법은, 다른 사람의 장점을 보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내게 남 욕을 많이 하는 사람이 자꾸 다가온다는 건 그 사람 입장에서 당신이 그 이야기의 소비자가 될 만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의 장점을 잘 보고, 그걸 칭찬하는 사람 곁에는 남욕을 하는 사람이 잘 다가오지 않는다.


칭찬 자린고비들을 위한 조언

#과소평가 #의도하지않은칭찬 #자율성

하지만 "이거 어떻게 했어?" 하면 어떤 점에 더 신경을 썼는지, 그 과정은 어땠는지 등 구체적인 대화가 오가게 된다. 상대방이 기분 좋은 상황 역시 더 이어가게 되고. 칭찬을 잘하는 또 다른 방법은 상대가 의도치 안헥 한 행동에 대해 칭찬하는 것이다. 누구도 시키지 않은 일을 그 사람이 했을때 칭찬하는 것은 굉장한 효과가 있다. 그 순간 칭찬받은 사람은 다음에 더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길테니까요. 이것이 자율성이다. 


3장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는 연습

집착하는 사람에겐 이유가 있다

#집착러 #소유욕 #강박장애

내가 불편하고 과하다고 느낀다면 그것은 집착이다. 


MBTI 로 평가할 수 있는 것은. 그 사람이 '최근 몇년동안 어떤 사회적 모습으로 주고 살았는가'이다. MBTI는 그사람의 타고난 기질이나 본성, 발전 가능성, 업무적합도를 판단할 수있는 도구가 아니다.  


그 사람이 무엇을 싫어하고 좋아하는지에 대해 서로 많이 이야기해 보는 것이 네가지 알파벳으로 구성된 MBTI보다 더 효과적인 방법이다. 


나 자신에 대해 알고 싶은 경우 '일기쓰기'를 권하고 싶다. 자아성찰을 많이 했거나 위인의 반열에 오른 분들을 보면 일기가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일기를 보면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 어떤 상황에서 무엇을 느꼈고, 어떻게 행동하고 반응했는지가 다 쓰여있다. 일기도 아주 오랜 시간 써야 한다. 그래야 비로소 내가 어떤 사람인지 제대로 알 수 있다.




매거진의 이전글 나는 왜 이토록 독서토론에 집착하는걸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