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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읽는 헤드헌터 Nov 03. 2023

재개된 오욕망 첫 책 <퓨쳐셀프>




미래의 나를 적용하는 과학분야의 전문가이면서 조직심리학자인 벤저민 하디가 쓴 책. 

로빈슨 추천으로 읽게됐는데 사실 나는 이 책의 책장을 덮자마자 빅터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바로 꺼내읽었다. 그 끔찍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프랭클이 살아돌아올 수 있었던 것은 '살아남아 이 모든 과정을 기록하리라는 사명감, 목표가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퓨처셀프의 저자가 언급하면서 그만큼 인간에는 목적, 목표, meaning 있어야 한다고 설파했는데 한 인간의 사명이 너무도 위대하고 고결해보여서 일순간 소름이 돋았다. 결론이 남은 퓨처셀프를 후루룩 넘겨읽고 바로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펼쳐들었다. 퓨처셀프에 대한 소회는 너무도 간단하다. 내 목표를 결정해야한다는 것의 중요도를 빅터프랭클의 책을 통해 알게 해준 통로가 되어준 것. (적어도 내게는) 그 이상도 그이하도 아니었다. 그 통로가 되어준 것 자체가 대단한 의미라면 의미겠지만서도. 



편애하는 밑줄

특정한 사건과 행동에는 무엇/어떻게/왜가 있는데 왜를 아는 것이 가장 심오하고 강력한 형태의 지식이다. 왜는 무엇과 어떻게의 동력이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이 특정행동을 하는 이유를 왜 하는지 알 때 그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인간행동 이면에는 언제나 왜 또는 목표가 있다. 

행동은 언제나 목적이나 목표를 따라가기 마련이다. 의식적인 목표가 없다면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좌충우돌하며 혼돈에 빠지고 만다. 


언제나 미래의 나에게 문제를 떠넘긴다(내일로 미루지않고 오늘해결해줄께...영어다이어트 등등등)


미래의 나를 연구하는 하버드 대학교심리학교수 대니얼 길버트는 이런 질문을 던졌다.

"어째서 우리는 미래의 내가 후회할 결정을 내리는가?"

미래의 나와 연결될 수록 현재 더 나은 삶을 살게 된다는 것이다.

행동과 태도를 좌우하는 것은 과거가 아니라 미래다.

모든 목표는 접근 또는 회피라는 두가지 범주로 나뉜다. 


오스트리아 정신과 의사이자 홀로코스트 생존자 빅터 프랭클이 말했다.

'두번째 삶을 사는 것처럼 살아라. 첫번째 삶에서 했던 잘못된 행동을 지금 하려고 하는게 아닌지 생각해라. 책임감을 자극하는 표현으로 이 격언보다 강력한건 없다. 이 말을 통해 현재는 과거이며 과거는 바뀌고 수정될수 있다고 상상할 수 있다'

지금 하기 싫은일이 있다면 10년뒤 미래의 내가 찾아와 오늘을 다시 살아볼 기회를 얻었다고 상상하는것이다.


미래의 나를 명확하게 보고 그 모습에 전념하면 생각과 행동은 목표라는 필터를 거치게 된다. 선택적 주의, 라고 심리학에서 표현한다.

기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관심있는 것만 볼 수 있다.

집중하는 대상이 확장된다. 


미래와 연결되지 않는다면 현재는 아무 의미가 없다. 당신이 지금 어떤 결정을 선택할지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바로 미래다. 목적을 잃으면 현재의 삶은 죽은 삶이다.


저명한 트라우마 전문가 피터레빈은 "트라우마는 우리에게 발생한 사건 그 자체가 아니다. 감정이입을 해주는 증인이 없을때 내면에 머무는 감정이 트라우마다"라고 말한다.

(엄마와 동생과 함께 목적지로 향해가던중 엄마에게 이어받아 운전을 했던 벤저민 하디는 공사현장과 마주하고 큰사고를 당하게 되고 어머니는 중환자실에서 생사의 기로에 있었는데, 그때 한 경찰관이 병실로 들어와서 야간에 건설현장을 점검해야하는 ㄷ마당자가 현장에 없었다고, 그렇기에 이 사고는 네 탓이 아니라고 말해주면서 벤저민 하디가 상황의 주도권을 갖도록 도왔다. 그는 벤저민하디가 충격과 고통을 잘 헤쳐나가도록 도왔고, 울고 싶으면 울리고 했고 상황을 주도해서 이 경험을 어떤 프레임으로 설정해야하는지 도와주었다)

무슨 일이 일어나든 그 경험을 유익한 경험이라는 프레임으로 설정하라. 경험에서 적극적이고 의식적으로 교훈을 얻어라.



배우자를 고를때도 우리는 단지 사랑만이 아니라 그보다 더 많은 요소를 고려하지 않는가. 우리는 미래에 대한 비전과 목적을 공유한 사람과 결혼한다.



나에게 무슨 유익이 있지? 라는 생각에 사로잡히지 말고 '그들에게 무슨 유익이 있지?'라는 질문을 해야한다. 먼저 다른 사람이 목표를 이룰 수 있게 도와라. 거기서 출발해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 변혁적 관계를 맺음으로써 당신은 전혀 에상하지 못한 지점으로 갈 수 있다.


중요한 일보다 시급한 일을 먼저 할때 우리는 결코 중요한 일을 하지 못한다. 시급한 일보다 중요한 일을 먼저하라. 우선순위를 두고 현재상황 너머를 생각하라. 시각을 바꿔 장기적인 미래의 나와 연결하라. 5년후의 목표를 세우고 중요한 목표들에 우선순위를 두어 날마다 처리해야하는 시급한 문제보다 먼저, 하라.


아인슈타인은 같은 행동을 반복적으로 하면서 다른결과를 기대하는것은 미친짓이다, 라고 말했다.


로마의 철학자 카토는 "머뭇거리는 사람은 길을 잃는다"라고 말했다. 경기장에 진입하기를 머뭇거릴수록 필요한 기술을 익히는 시간만 지연될뿐이다. 경기장 밖에 있으면 안전하다는 느낌이 들지 모르지만 그곳이야말로 가장 위험한 장소다. 관심있는 주제에 대해 뒷짐지고 비평이나 할줄알지 진정한 프로는 되지못한다. 경기장 옆에 머물면 후회하는 인생을 살게 뻔하다. 심리학에서 '용기'란 숭고하고 가치있는 목표를 적극적으로 추구하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는 태도를 말한다. 데이비드 호킨스의 말에 따르면 용기는 긍정적인 변화로 들어가는 관문이다.


성과의 결과는 흔히 주변사람들의 기대에 기초한다. 심리학자들은 이를 피그말리온 효과라고 한다. 당신에게 높은 기대를 하면 당신의 성과는 그 수준으로 올라간다.



작가 짐 론은 훈련의 무게는 얼마 안되지만 후회의 무게는 수톤에 이른다, 고 말했다. 


가장 전념하는 것에 정체성이 있다. 투자를 많이 할수록 전념하게 되고, 더욱 비전이 커진다. 시간과 돈, 재능을 투자하라. 현재 잠재력의 한계를 무너뜨리는 방법이 투자다. 지금 자신에게 투자해야 한다. 


성공은 잘 관리하기 어렵다. 사람들은 대부분 상황이 좋아지기 시작하면 자멸의 길로 간다. 헨드릭스에 따르면 우리는 모두 편안함을 느끼는 잠재적인 기준선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그 기준선을 넘어가는 성공을 거두면 무의식적으로 기준선으로 되돌아가려고 자기 파괴적인 행위를 한다. (스스로 안전하다고 느끼는 해묵은 안전지대로 돌아간다)


필리핀의 독재 마르코스 장권을 무너뜨리고 필리핀의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온몸을 던지기로 한 코리. 마르코스는 코리에게 정치경험이 전혀없는 '평범한 여성'이라고 주장하며 악랄하게 공격했다. 그러나 코리는 침착하게 대응했다. 

"나는 대중을 속이고 국민에게 사기치고 정부의 돈을 훔치고 정적을 살해한 경험은 없습니다. 그래서 당신이 말하는 종류의 정치적 경험이 없다는 건 인정합니다"


날마다 미래의 나에게 훈련의 비용을 지불하면 조금씩이라도 일관된 투자를 함으로써 엄청난 혜택을 얻는다.



오욕망은 각자 퓨처셀프를 이렇게 읽었다.

금요일 저녁 9시, 오욕망 


몰리짱

책에서 언급된 피그말리온 효과처럼 제니퍼가 지금 사람들의 기대로 힘들지만, 가족들의 기대와 회사에 대한 기대가 커질수록 제니퍼는 그 기대에 맞추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면 좋겠다. 

제가 가장 꽂힌 단어는 <변혁적 관계>다. 사람과의 관계를 거래로 보지말고 나의 유익보다 다른 사람의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돕는 변혁적 관계를 가져가라는 게 하나님이 원하는 몰리짱의 모습인 것 같았다. 


키작은 독설가, 키독

(다음책) 하얼빈을 먼저 읽느라 퓨처셀프를 읽지 못했다.


제니퍼 

목표가 없어서 최근에 좀 힘들었는데 이 책에 언급된 빅터 프랭클을 통해 목표를 세우는 게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알게되었다. 끔찍한 죽음의 수용소에서 살아 돌아온 데에는 원대한 목표가 있었다. 정신과 의사로서 이 끔찍한 상황을 기록하여 알리는 것. 나는? 나는 아직도 인생의 목표를 찾지 못했다. 


로빈슨

내가 해온 일과 지금 하고 있는 일에 'Why'가 없다. 

훌륭한 사람을 만나지 않고 좋은 책을 읽지 않는다면 5년후에도 당신은 그대로, 일거라는 부분이 와닿았다. 이 책은 차근차근 실행하지 못한 나를 점검하게 되었다. 중요하지만 하찮다고 생각했던 일에 대해서 열심히 하게 되었다. 


여우

지금 미래의 내가 되어 행동하고 생각한다. 

지금 내가 하는 모든 것이 미래의 나다. 내 목표가 월천녀인데 그럼 월천녀라면 어떻게 해야할까?

미래의 나를 생각하면서 행동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하루하루 살면서 후회하지 않게. 

미래의 내가 되는 7가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목표를 세우는 것 등.  '2026년으로 설정하여 월천녀가 되었습니다'라는 영상을 남겼다. 중간에 잘 이해가 안되었지만 일단 읽고 블로그에 정리했다. 제대로 다 이해하고 정리하려면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았고 이 책은 완벽보다 완수가 낫다는 것을 알려주었기에 바로 정리했다. 미래의 내가 과거의 일본에 있었던 나를 떠올려봤다. 내가 원하던 곳에 살게 되었고 나는 늘 내가 원하던대로 살게 되었다. 미래의 나를 위한 투자는 모두 좋은거다. 유사나를 떠나 어떤 일을 해도 잘 하기 위해서 마음 근육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네트워크 마케팅을 하다보니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어서 나비효과가 되어 다른데에서도 시너지가 날 것으로 생각한다. 

(아까 제니퍼가 말한 목표는 스케줄인 거다. 목표는 그런게 아니다. 실적을 채운것에 목표를 달성했다고 생각했겠지만 진짜 목표를 세우면 하루하루 생각이 달라질 것이고 힘든걸 한번 더 하게 되고, 말도 긍정적인 언어를 사용하게 될 것이다)




5년후 내가 지금의 나에게 보내는 편지를 써보라고 했는데 

아직 완성형은 아니지만 한번 끄적여봤다. 

안녕 사랑하는 제니퍼! 
반갑다. 먼저 해주고 싶은 말은 48세의 삶도 그렇게 다르지 않다는거야. 다만 크게 달라진 게 있다면 너의 평온해진 마음과 태도지. 목소리톤, 밥먹는 속도, 일을 대하는 태도까지 모든게 여유로워 졌어. 경제적으로도, 시간적으로도 충만해졌기 때문이겠지.

45세에 대학원을 졸업하고 임상에 대해 더 공부하면서 너의 일, 헤드헌팅에 심리학은 물론 상담을 접목해서 46세부터는 남다른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게 되었잖아. 늘 니가 바라던 대로 말이다. 남다르게.  

드디어 니가 원하던 몸매도 갖게 되었어. 
너를 사랑하기로 노력하면서 단기적 보상에 대한 욕구보다 장기적 미래를 생각해서 열심히 유사나도 먹고 꾸준히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운동도 하면서 탄탄한, 니가 그토록 원하던 다어트에 성공했단다. 니가 너를 사랑하기로 결정하고 미래의 너를 위해 투자한 덕분이지.  

45세때부터 더이상 영어 컴플렉스 없이 누굴 만나든 자신 있게 영어로 대화하고 설득했다는거 그것도 알고 있나? 단지 1년을꾸준히 했을뿐인데 빠르게 성장해서 기본적 소통에 문제가 없이 무엇보다 자신감을 얻었더라고. 그것도 미래의 너를 위해 네가 제일 어려워하던 아침형 인간이 되어영어 공부를 열심히 꾸준히 한 덕분이지.  

그리고 지금 네곁에 함께하고 있는 그분. 
마치 이 사람을 만나기 위해 우리가 오래 기다려온 것처럼 신앙적으로나 심리학 대화를 나누는거나 모든 것들에 대화로 함께할수 있는 반려자라는게 너무 행복해. 네게 말해주고 싶었어.  억지로 맞춰가서 누군가를 만나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너의 있는 그대로를 사랑해줄 그가 나타난다는걸 믿으라고.  

그리고 지금 너는 너의 세번째 책을 준비중이란다. 처음 엄마의 일기장이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고 이후 니가 대학원을 졸업하면 낸 책도 직장 여성들에게 많은 반향을주었지. 그리고 이제 세번째 책에 대한 주제를 설정하는 단계야.

너의 주변 사람들도 여전해. 너를 지지하는 가족들. 친구들. 동료들. 팀원들. 
놀라울 정도로 그대로 너의 곁에 있단다. 건강한 모습으로. 

항상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매일 대화하려는 너의 신앙도 변함없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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