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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읽는 헤드헌터 Nov 03. 2023

오늘은 감정에 대해 토론해봅시다

 책읽는 헤드헌터 독서토론 <한뼘>  #15회차 



오늘은 매월 첫째주 금요일에 함께하는 독서토론 <한뼘>이 있는 날이다. 동료 헤드헌터들과 꾸준히 책을 읽고 있는데, 최근 나의 관심사가 '감정'이었던 터라 멤버들에게 감정에 관한 영화나 책에 대해 토론해보는것을 제안했다. 그래서 준비해본 감정토론 길잡이.




Cleverly characterised in the movie, they are Joy, Sadness, Anger, Fear and Disgust, five of the six scientifically validated universal emotions as identified by Paul Eckman.








기쁨이의 성격 

외향적, 빛나는 미소, 무한한 열정. 주요임무는 라일리의 삶을 가능한 즐겁게 만드는것. 다른 감정들을 억제하기 위해 창의적인 해결책을 마련



슬픔이의 중요성

공유된 슬픔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공감하고 연결하는 능력. 대인관계의 감정. 핵심기억중 일부가 슬픔의 순간들과 연결되기때문에 심오한 의미를 얻는다는것을 깨닫도록 돕는다. 빙봉에게 손내미는 장면. 빙봉이 슬픔과 상실에 대처할수있도록 도와주는 것은 슬픔이의 이해와 공감적인 본성.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동안 슬픔을 수용하는 것이 성장, 공감, 회복력을 이끌어내는 능력. 


까칠이

자기가 싫어하는 것을 표현해서 신체적으로나 사회적 감정적으로 피해입는 것을 막아줌


버럭이 

마음에 안드는일이 있으면 화를 내는 역할. 욱하면 튀어나옴.


소심이 

걱정을 해서 위험한 것들을 미리 피할 수 있도록 도움



최기홍 교수 <리더의 정서지능>





왜 그렇게 감정이 중요한걸까 


감정에 귀 기울여야 하는 이유

1. 감정에는 우리가 환경에 적응하고 생존하는데 필요한 중요한 메세지가 담겨있기 때문

2. 감정은 이성을 시작하는 시점, 화가 난 감정을 들여다보고 그 메세지에 귀를 기울이려고 하면 이유가되는 목적을 분석할 이성이 작동하기 시작하고 결과적으로 그 목적을 달성할 가능성이 커짐


최기홍 교수님 수업 <리더의 정서지능> 중에서


감정이 어려운 이유

감정을 표현하지 않는 것이 미덕이라고 배웠을수 있고, 특히 부정적 감정은 고통스럽기 때문에 고통은 억누르는게 좋다, 그래서 억누르면 없어질거다, 라고 생각하지만 명백한 오해다! 억누를수록 더 고통스러워지는 것이 감정이다. 감정은 굉장히 중요한 메세지를 담고 있기 때문에 그 메세지가 우리에게 전달될때까지 포기하지 않기 때문이다. 


감정을 회피하는 이유

정적강화와 부적강화가 있다. 무언가를 주어서 행동을 증가시키는 정적강화, 무언가를 빼앗아 행동을 증가시키는 부적강화.

ex) 장난감가게에서 장난감을 사고싶어서 드러누웠더니 장난감을 살수있었다 VS 무관심+장난감 사지 못했다.


어떤 행동을해서 강화를 받으면 그 행동이 잦아지고 어떤 행동을해서 처벌을 받으면 그행동이 줄어든다.

우리의 삶에서 고정적/조작적 조건 형성된 예를 찾아보자.

회사행사의 불참했는데 일시적 안도감을 느꼈다 >>> 회사 행사 불참 강화한다.

치과진료를 받으면서 고통과 두려움이 커졌고 >>> 치과진료를 회피하기 시작했다.

외로워서 술을 마셨더니>>> 일시적 이완이 되었다. 장기적 악화되었다.


감정을 일시적으로 피하면서 순간적인 위로를 얻지만, 감정이 전하는 생존의 메세지를 보듬을 기회를 잃게된다. 우리가 피하는 대상이나 사건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중요한 감정에 다가설 수 있는 단서가 될것이다!!





최근 무기력을 겪었던 제니퍼에게 와닿았던 연구

최기홍 교수님 <리더의 정서지능>수업중에서 


스키마의 왜곡

내가 울었는데 엄마가 안아주지 않고 오히려 혼냈다면 세상이 믿을만하다는 슼키마대신 '내가 맞을만 하구나'하는 식으로 스키마를 바꾸게 됨. 감정 표현하지 않고 엄마가 편해진다면 내 감정을 억제하는게 맞구나 하고 생각하는것도 마찬가지. 



최기홍 교수님 <리더의 정서지능> 중에



함께 읽어보고 싶은 책 강신주 <감정수업>


1부 땅의 속삭임
1 비루함, 삶의 주인이 되기 위해 극복해야 할 노예의식『무무』, 이반 투르게네프
2 자긍심, 사랑이 만드는 아름다운 기적『정체성』, 밀란 쿤데라
3 경탄, 사랑이라는 감정의 바로미터『오래오래』, 에릭 오르세나
4 경쟁심, 서글프기만 한 사랑의 변주곡 『술라』, 토니 모리슨
5 야심,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약점 『벨아미』, 기 드 모파상
6 사랑, 자신을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변화시킬 수 있는 힘 『동풍서풍』, 펄 벅
7 대담함, 나약한 사람을 용사로 만드는 비밀 『1984』, 조지 오웰
8 탐욕, 사랑마저 집어삼키는 괴물 『위대한 개츠비』, F. 스콧 피츠제럴드
9 반감, 아픈 상처가 만들어낸 세상에 대한 저주 『풀잎은 노래한다』, 도리스 레싱
10 박애, 공동체 의식을 가능하게 만드는 원동력 『레 미제라블』, 빅토르 위고
11 연민, 타인에게 사랑이라는 착각을 만들 수도 있는 치명적인 함정 『초조한 마음』, 슈테판 츠바이크
12 회한, 무력감을 반추하도록 만드는 때늦은 후회 『전락』, 알베르 카뮈

2부 물의 노래
13 당황, 멘붕, 즉 멘탈붕괴와 함께 하는 두려움 『채털리 부인의 연인』, D. H. 로렌스
14 경멸, 자신마저 파괴할 수 있는 서글픔 『여인의 초상』, 헨리 제임스
15 잔혹함, 사랑의 비극 『인생의 베일』, 서머싯 몸
16 욕망, 모든 감정에 숨겨져 있는 동반자 『프랑스 중위의 여자』, 존 파울즈
17 동경, 한때의 기쁨을 영속시키려는 서글픈 시도 『아우라』, 카를로스 푸엔테스
18 멸시, 사랑이라는 감정의 막다른 골목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 에드워드 올비
19 절망, 죽음으로 이끌 수도 있는 치명적인 장벽 『책 읽어주는 남자』, 베른하르트 슐링크
20 음주욕, 화려했던 과거로 돌아가려는 발버둥 『밤으로의 긴 여로』, 유진 오닐
21 과대평가, 사랑의 찬란한 아우라 『허조그』, 솔 벨로
22 호의, 결코 사랑일 수 없는 사랑 『노르웨이의 숲』, 무라카미 하루키
23 환희, 원하는 것이 선물처럼 주어질 때의 기적 『판결』, 프란츠 카프카
24 영광, 모든 이의 선망으로 타오르는 위엄 『노인과 바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3부 불꽃처럼
25 감사,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품고 친절을 베풀 수밖에 없는 서러움 『거미여인의 키스』, 마누엘 푸익
26 겸손, 진정한 사랑을 위한 자기희생 『여인들의 행복 백화점』, 에밀 졸라
27 분노, 수치심이 잔인한 행동이 될 때까지 『죄와 벌』, 도스토예프스키
28 질투, 사랑이 드리우는 짙은 그림자 『질투』, 알랭 로브그리예
29 적의, 자신의 삶을 지키려는 허망한 전투 『개인적인 체험』, 오에 겐자부로
30 조롱, 냉소와 연민 사이에서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나쓰메 소세키
31 욕정, ‘프레스토’로 격하게 요동치는 영혼 『악마』, 톨스토이
32 탐식, 자신의 동물성을 발견하게 될 때 『먹는 일에 대한 이야기 둘』, 모옌
33 두려움, 과거가 불행한 자의 숙명 『유령』, 헨리크 입센
34 동정, 비참함이 비참함에게 바치는 애잔한 헌사 『티파니에서 아침을』, 트루먼 커포티
35 공손, 무서운 타자에게 보내는 친절 『인간 실격』, 다자이 오사무
36 미움, 내가 파괴되거나 네가 파괴되거나 『피아노 치는 여자』, 엘프리데 옐리네크

4부 바람의 흔적
37 후회, 모든 불운을 자기 탓으로 돌리는 나약함 『캐스터브리지의 읍장』, 토머스 하디
38 끌림, 사랑으로 꽃필 수 없어 아련하기만 한 두근거림 『연인』, 마르그리트 뒤라스
39 치욕, 잔인한 복수의 서막 『토요일』, 이언 매큐언
 40 겁, 실패를 예감하는 위축된 자의식 『여명』, 시도니가브리엘 콜레트
41 확신, 의심의 먹구름이 걷힐 때의 상쾌함 『레베카』, 대프니 듀 모리에
 42 희망, 불확실해서 더 절절한 기다림 『위대한 유산』, 찰스 디킨스
43 오만, 사랑을 좀먹는 파괴적인 암세포 『위험한 관계』, 피에르 쇼데를로 드 라클로
44 소심함, 작은 불행을 선택하는 비극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프랑수아 사강
45 쾌감, 포기할 수 없는 허무한 찬란함 『도나 플로르와 그녀의 두 남편』, 조르지 아마두
 46 슬픔, 비극을 예감하는 둔탁한 무거움 『미국의 비극』, 시어도어 드라이저
47 수치심, 마비된 삶을 깨우는 마지막 보루 『더블린 사람들』, 제임스 조이스
48 복수심, 마음을 모두 얼려 버리는 지독한 냉기 『빙점』, 미우라 아야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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