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때문에 마음이 바빠진 제니퍼가 매주 수요일 동료들과 해오던 성경통독을 월 1회로 변경하자고 제안했다. 멤버들은 바쁠테니 그렇게 하라, 고 양해해주었는데 그렇게 준비해오던 성경통독 시간을 월 1회로 하게 되자 점점 더 성경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줄어들게 되었다. 그래서 다시, 제니퍼씨는 멤버들에게 제안했다. 월 1회 성경통독모임을 신우회가 있는 둘째주 수요일을 제외하고 다시 매주 진행하자고. 이번에도 멤버들은 너무도 흔쾌히 그러마, 동조해주었다.
하나님,
하나님이 예비해주신 이곳에서, 이처럼 따뜻한 마음을 가진 믿음의 동역자들을 주심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미리 오늘 나눌 부분을 공부해봅니다. 지난주 히브리서, 큐티를 진행하면서 왜 한번 주신 구원을 다시 뺏어가는것인지 궁금했는데 오늘 공부하고나니 이해가 되었습니다. 히브리서의 배경이, 로마의 기독교인 핍박만으로도 마음이 어려운데 동시에 동족인 유대인들로부터 '예수님이 하나님이라고 고백하는' 반역자라고 손가락질 받는 이중고를 겪는 이들을 향해 쓴 기록이니만큼, 너무도 완고한 신앙에 대해 되돌아보게 한 것은 아닐까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미리 준비한 개요를 바탕으로 오늘의 만남도 은혜롭길 기도합니다.
저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시고 저의 궁핍한 부분 다 알고 계시는, 기도한 모든것들 후히 주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기독교로 개종한 유대인들이라고 생각해서 제목을 히브리서로 붙임. 히브리서는 유대인이 아니면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이 많이 등장함. 아브라함, 시내산의 모세, 율법및 언약, 제사장과 희생제사, 광야의 시기, 약속의 땅 가나안 등등.
밝혀지지 않았으나 구약에 박식한 유대인을 향해 썼기에 구약인용이 많음 (저자와 수신자를 고의로 기록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는 견해. 네로의 기독교 탄압과 핍박이 극심했던 시기로 표적의 대상이 될 필요가 없기에! 다만 히 13:23 우리형제 디모데가 놓인것을 알라, 그가속히 오면 내가 그와 함께 가서 너희를 보리라, 는 부분을 보면 디모데의 형편을 아는 바울 일행의 공동저작일 가능성도 있다)
예수를 믿는다는 이유로 로마제국의 정치적 사회적 핍박을 받을뿐만 아니라 동족인 유대인들에게는 배신자 취급을 받았다. 왜? 예수는 하나님이다, 라고 고백했기 때문이다. 유대교의 유일신 사상을 배격하는 신성모독으로 여겨져 동족으로부터 반역자 취급을 받게 된 것.
- 핍박속 두려움이 있는 성도들에게 어떤 글을 쓸 것인가
- 유대교의 공격을 받는 기독인들에게 어떤 글을 쓸 것인가?
- 전반부는 설교문, 마지막은 편지처럼 축도와 문안으로!
신앙의 이중고를 겪으며 고통가운데, 또한 신앙의 위협을 받는 상황 속에 있는 이들에게 의지를 북돋아 위로하는 대신, 기독교 신앙의 본질적인 내용을 소개하여 그들에게 닥친 현실의 문제를 이해하고 극복하게 하려고함. 모든 문제의 열쇠가 예수에게 있다고 초점을 맞춘다음 예수가 누구인지 설명해 나감. 예수를 믿는다는것은 믿음이라는 행위를 명분으로 만들거나 미화하는 것이 아니라 신앙고백의 구체적 대상인 예수에 대한이해와 약속을 가지는것.
우리 신앙의 문제는 눈앞의 장애물 하나를 제거한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인생살이 전체에 대한 가치를 확인하고 나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만들어지는 무한한 명예를 확인해야 비로소 신자라는 이름으로 인생을 살 수 있다.
조혜련의 오십쇼, 신약편 히브리서 내용을 유튜브에서 찾을수가 없어서 박영선 목사의 설교집 요약본 <히브리서>를 참고하였다.
오늘도 무사히 성경통독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