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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읽는 헤드헌터 Jan 15. 2024

사람을 세우고 살리는 한마디!

2024년 새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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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선진들은 모두 새벽을 깨워 기도 드렸다는 설교를 들었다. 여기서 말하는 새벽은 말그래도 여명을 의미할수도있지만, 새벽이라는의미는 세상 누구도 도와줄수없는 시간과 상황이라는 은유도 있다. 그러한 상황과 시간속에서 기도하는 믿음의 성도라니. 너무도 멋지단 생각이 들어 잠순이가 이틀째 새벽을 깨워 일어나고 있다. 과연 며칠이나 이어질까, 싶지만. 작심삼일이라도 반복하면 100일이 될 수 있으니까 한번 시작해본다. 


모든 시작은 공짜다. 돈이 필요없다. 다만 용기가 필요할뿐. 

'나에게 복주시려고 하나님이 새벽예배를 주셨다'는 것을 깨달을 줄 아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고 지난주일에 이윤영 목사님이 말씀하셨는데 새벽예배 가운데 내가 기도할 사람들, 내가 회개할 제목들이 하나둘 떠올라 지나온 발자취를 돌아보게 된다. 어떻게 오늘 하루를 지내야 할지에 대한 컨셉도 떠오르고. 

(친구의 새로운 일터를 위해 기도했고, 지난해 동료분께 했던 차가운 말한다미에 대해 회개했고, 오늘 하루 사람을 살리고 세우는 말을 해양겠다고 다짐했다)


어쨌거나 우야둥둥 은혜와 충만함으로 시작한 새벽예배 둘째날.

첫째날과 같은 감동은 없었다. 내 마음의 고민이 있기 때문인다. 이유인 즉슨, 어제 퇴근길에 통화를 하다가 친구로부터  "작년에 선한목자교회에서 갈등이 있어서 이런거 저런거 보지 않으려고 유기성 목사님이 원로 목사가 된거잖아!"라는 말을 듣고 '선한목자교회'도 별수없구나. 한국교회가 그러하듯이 목사님들 사이에서 갈등이 존재한건가, 하는 실망감이 들어서 일어나자마자 관련 내용을 검색했는데 찾을 수가 없었다. 이 부분의 사실여부에 대해서, 조금 더 확인해봐야겠다. 

모르고 기대하는것보다 제대로 알고 실망하는 편이 더 낫다고 믿는 편이니까. 


분당우리교회에서도 실시간 새벽예배가 유튜브를 통해 진행되고 있었다. 이곳의 말씀은 마태복음.

마태복음을 나누는 분당우리교회와 어제 욥기 3장에 이어, 오늘도 욥기 4장을 설교해주는 선한목자교회 사이에서 아주 찰나의 순간 고민했지만, 어제에 이어 욥기 말씀으로 둘째날 새벽예배를 무사히 잘 마쳤다. 




[김기훈 목사님 설교 중에서] 

말씀: 욥기 4장

아무리 진심이 담긴 말이라도 상대를 찌를 수 있다. 

내가 믿는것이 진실일지 모를지만 누군가를 권면할때 그 진실은 위험할 수 있지 않을까.

얼마나 많은 분들에게 우리가 상처를 줬을까.

 때때로 질책하거나, 잘못을 깨닫게 하는 말이 필요하지만 내가 정말 그상황을 이해하는가? 그의 상처를 알고 있는가? 나의 조언이 그에게 생명이 되는가? 찌르는 검이 되는가? 무엇보다 나의 말에 사랑이 있는가? 말을 내뱉기 전에 생각해야 한다. 말을 내뱉은 후에는 책임감이 따르기 때문이다. 


우리의 말이 사람을 자라게 하는 말, 하나님의 은혜가 나뉘어지는 말, 생명의 말을 하기를 축복합니다! 


[합심기도]

1, 하나님의 뜻에 벗어나는 고정관념과 믿음이 있다면 온전히 바르게 세워지게 하소서. 저의 기준과 잣대는 무너지고 오직 하나님의 기준만 제 안에 굳건히 서게 하소서.

2. 저의 부족함으로 진심을 담은 말이 다른 이들을 찌르는 검이 되지 않게 하소서. 제 입술을 통하여 오직 하나님의 사랑과 진리의 말씀이 전해지게 하시고 사람을 살리고 세우는 한마디, 한마디가 되게 하소서. 



[제니퍼의 새벽기도]

1. 아무리 진심이 담긴 말이라도 상대를 찌를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여러가지 생각했습니다. 지난해 동료에게 했던 진심이었지만 상처가 되는 말들을 회개하고 연락드렸습니다. 새벽기도라는 것, 깨어 있다는 것은 자기행동을 돌아보고 수정하고 회개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게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2. 사랑하는 제친구 M. 10년간 일했던 회사를 그만두었습니다. 이 친구가 또다른 10년을 잘 지낼 수 있는 하나님의 평안함이 담긴 일터를 예비해주십사 기도드립니다. 


3. 어제 새벽에는 큰조카에 대해 보상심리갖지말고 무조건 사랑해주고 용서해주라는 깨달음을 얻고, 기도내용을 가족창에 보내주었더니 큰조카가 <찡>하다는 답글을 달아주어서 제 마음에도 울림이 있었습니다. 주님, 주님께 기도하게 되면, 나의 말에 나의글에 사랑이 담기면 상대는 변할수 밖에 없음을 깨닫습니다. 제 기준과 잣대는 무너지고 오직 하나님의 기준만 제 안에 굳건히 서게 해주세요. 


4. 넷째언니네 집에 아주 작은 생명체 미쯔가 왔습니다. 이 강아지가 언니네 집에서, 우리가족과 건강하게 잘 지낼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언니가 여행을 가는 주간, 저희 서울집에 오기로 했는데 그 사이 무탈하게 잘 돌봐주다 언니네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나님 지켜주세요. 


5. 회사에서나, 교회, 가정, 학교에서 저에게 주어진 역할들이 있습니다.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저에게 하나님의 성령 충만한 주시고, 지혜롭게 고난과 갈등과 주어진 일을 해결해나갈 수 있는 힘과 명철함을 더하여주세요. 제 분야에 대해 더 굳건해질 수 있도록 더욱 더 공부할 수 있는 한해 되기를 바라고, 좋은 파트너들을 예비하여 주시어 일에만 몰입할 수 있는 한해 되기를 소망합니다.  


[제니퍼의 매삼주오 운동] 매일 세장, 주 5일 성경말씀 읽기

창세기 37장. 야곱이 나이들어, 사랑하는 라헬에게세 얻은 귀한아들 요셉. 

요셉을 질투하는 형들의 작당모의. 결국은 미디안 사람들에게 팔려간 요셉은 바로의 총리 보디발의 집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그의 운명은 내일 다시 읽어보겠습니다.



새벽예배 지쳐도 이어갈 수 있도록 감동과 말씀과 깨달음 

나눌수있는 짝꿍 한분 예비해주세요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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