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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읽는 헤드헌터 Mar 01. 2024

구약 7편, 사사기 & 룻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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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어 쇼페트 (다스리다, 재판하다). 판관기라고 하는 사사기는 여호수아 시기에 12지파가 모두 땅을 다 분배받고 난뒤 므낫세, 에브라임 등이 가나안 족속을 정리하지 못하고, 안타까운 상황이 생기게 된다. 

가나안 족속에는 바알, 아세라 등 우상을 섬겼기에 정리하지 못하면 질서가 어지러어질 수 밖에 없다. 우상에 빠질 가능성 100%. 그로 인해 죄를 짓고, 고통받게 되어 이스라엘 백성이 간구하면, 다시 하나님이 '사사'를 통해 구원해주시고, 그걸 망각하고 다시 또 죄를 짓는 일들이 반복되는 이야기다. 급기야 이후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게 되는 상황까지 이르게 된다. 그 시절의 이야기가 사사기에 담겨있다. 







사사기에 12명의 사사가 등장한다.

Part 1. 미디안이라는 족속이 쳐들어 온 상황에서 사사 <기드온>의 활약

어느날 기드온에게 하나님이 나타나셔서 미디안을 치러 가는 장면에서 므낫세 지파 기드온은 '확인'을 원한다. 양털에 이슬이 묻지 않게 해달라는 표징을 보여달라고 하고, 하나님 표징을 확인한 기드온은 미디안 출정을 나선다. 많은 사람들이 가면 하나님이 행한 기적을 '자기'가 했다고 할세라 그중 기드온의 용사 300명이 뽑힌다. 이렇게 기드온과 300명의 용사가 탄생한다. 

이때, 므낫세 지파인 기드온 싸움에 에브라임 지파가 와서 도와주게 된다. 성경전체 에브라임 지파는 늘 자기가 나서야 한다며 오너십을 발휘하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이번에도 역시나 자기들이 참전하여 전쟁이 이겼다는 식으로 말하자, 이때 기드온이 현명하게 대처한다. 자신을 도와주러온 에브라임 지파를 높여주려고 자신을 낮추고 현명하게 이야기하는 기드온의 대처가 빛이 난다. 


Part 2. 첫 나실인 '삼손'


나실인은 스스로를 구별하여 하나님께 봉헌한 자. 

나실인 조건 

1. 포도나무에서 자란건 먹을수없고

2. 머리카락을 자르며 안되고 

3. 시체에 접촉하면 안되고 

4. 부정한 음식을 먹으면 안된다. 



'블레셋'을 치려는 하나님의 계획하에 삼손은 부모의 반대에도 무릅쓰고 블레셋 여자를 만나 사랑한다. 

그러나 그 블레셋 아내는 다른 남자와 떠나게 되고 이에 분노한 삼손은 블레셋 사람들을 마구잡이로 죽이고 이에 이스라엘에 피해가 갈세라 이스라엘 사람들은 삼손을 블레셋에 넘겨준게 된다.

그러다 블레셋 기생 들릴라에게 삼손이 다시 사랑에 빠진다. 블레셋 사람들은 들릴라에게 어마무시한 힘이 어디서 나오는지 알아봐달라고 하고, 들릴라는 삼손의 아킬레스건이 머리카락임을 알게 되고 자고 있는 삼손의 머리를 자른다. 



Part 3. 미가

17장 이후로는 사사가 등장하지 않는다. 미가가 등장한다.


신상을 만든 미가와 어머니집에 레위지파가 지나가다가 미가의 집에 제사장으로 고용된다. 

그러던 어느날 블레셋 근처에 땅을 받은 단지파는 블레셋의 행패에 다른 땅을 찾으러 길을 떠나다가 미가 집을 방문하게 된다.



단지파가 '라이스' 지역을 새롭게 찾아내고 평온하다 판단하여 이주하려고 계획하면서 다시 미가의 집에 들러 한 집안의 제사장이 되기보다 단지파의 제사장이 되어달라며 미가의 집에 있는 레위인을 설득한다. 그 레위인은 *에봇과 드라빔까지 챙겨서 단지파와 동행하게 된다. 


*에봇과 드라빔

에봇: 제사장들이 직무를 수행할때 입었던 의복

드라빔: 가정의 수호신이나 점치는 일에 사용된 우상 


Part 4. 

19장 처음은 '이스라엘에 왕이 없을 그때에...'로 시작하는데 충격적인 것은 어떤 레위사람이 첩을 만들었다는 사실이다. 목사님이 첩이 있는 상황. 레위인이 도망간 첩을 찾아서 다시 집으로 돌아가려다가 베냐민의 구역인 '기브아'에서 깡패들을 만나게 된다. .

그 깡패들에게 윤간을 당한 첩이 죽게 되자 화가난 레위인이 첩의 시체를 12조각을 내서 12지파에게 보낸다.이 모든것이 베냐민 지파의 소행이라고 알리자 이제껏 이런일이 없었기에 이스라엘 민족이 미스바에 모여 총회를 연다





이로 인해 베냐민 지파가 거의 몰살되어 11지파가 될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다행이도 600명의 용사는 남게 되었다. 이스라엘 지파 모두 베냐민 지파에게는 여인을 시집보내지 말라고 하여 베냐민 지파는 야베스 길르앗과 실로 여인들을 통해 대를 잇게 되었다.





레위인의 첩으로 시작해 동족상잔의 비극으로 끝나는 이야기가 21장까지 이어지고,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면서 사사기가 끝이 난다. 





사사기에 살았던 여성 룻의 이야기 <룻기>


엘비멜렉과 그의 부인 '나오미'는 베들레햄에 흉년이 들자 아들 말론, 기룐을 데리고 요단강을 건너 이방지역 모압땅으로 가게된다. 그러나 남편은 병이들어 사망하고 아들 둘도 모압여자와 결혼했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병이들어 죽게 된다. 그렇게 이방땅으로 이사온지 10년이 되자 남은 가족은 여자셋. 나오미, 룻, 작은며느리 오르바뿐. 그러다 고향 베들레햄이 다시 풍년이라는 소문을 듣고 고향으로 가려는데 이때 시어머니 나오미가 며느리들에게 고향으로 돌아가봤자 남편도 없으니 너희들은 여기서부터 갈길 가라고 하자 오르바는 제 갈길을 가고 룻은 나오미를 따랐다. 


모압여성이지만 이스라엘 집안으로 시집오면서 하나님을 섬기면서 하나님을 믿었고 시어머니를 모시고자 하는 마음이 강했다. 룻과 함께 다시 나오미는 요단강을 건너 베들래햄으로 돌아가려는데 사람들이 그런 나오미와 룻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자신을 알아보는 사람들에게 나를 '나오미'라 부르지말고 '마라'라 부르라고 한다. 



룻의 시아버지 엘리멜렉이 친척인 보아스의 밭에서 이삭을 줍는 룻.

나이가 지긋한 독신 보아스의 열심히 이삭을 줍는 여인 룻이 들어왔다.

시어머니를 섬기는 룻의 이야기를 듣고 룻에게 이삭을 더 챙겨주라는 보아스. 

룻에게 보아스의 친절에 대해 들은 나오미는 <계대 결혼>을 권한다. 그 마음을 받은 룻은 보아스에게 다가가고 이에 대해 보아스는 "내가 너를 안다. 네가 얼마나 현숙한 여인인줄 안다. 나보다 더 가까운 기업무를 자 '아무개'가 있다. 너의 이야기를 알고 있으니 그 부분을 내가 그 아무개와 알아보고 연락주겠다"고 한다. 


룻과 결혼하여 아이를 낳고 그 땅을 다시 그 아이에게 돌려준다는것이 본인에게 손해가 될것같자 그 아무개는 기업무르는 일을 포기하고, 결국 룻과 보아스는 결혼하게 된다. 

그렇게 태어난 오벳이 바로 보아스와 룻의 아들이다. 오벳의 아들이 이새, 이새의 아들이 바로 이스라엘의 왕이 된 다윗!!!!이다. 하나님이 자기 맘대로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마지막 희망처럼 남겨둔 사람이 바로 룻.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를 잇게 되는 증조할아버지 다윗이 그 가족에게서 이어지게 된다. 


사사기의 설레는 로맨스 드라마 보아스와 룻

* 카나프 (히브리어로 날개라는 뜻)

* 계대 결혼법: 가족중의 한 형제가 대를 이을 아들을 낳지 못하고 죽었을 경우, 다른형제가 죽은 형제의 아내를 취하여 아들을 낳아 그가문과 기업을 잇게 해주는 규례




보아스같은 사람이 나타나면 참 좋겠다는 생각으로 룻기를 마무리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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