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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읽는 헤드헌터 Jul 06. 2024

구약,
예레미야& 예레미야 애가



예레미야는 '눈물의 선지자'로 알려져 있는데, 오늘로서 나는 예레미야에게 '네버다이' 라는 별명을 하나 더 지어주고 싶다. 로마 감옥에 갇힌 사도바울은 어떻게보면 예레미야 선지자에 비해 나았는지도 모른다. 사람 하나 겨우 들어갈 웅덩이 감옥에 갇히고, 어떤 때는 아예 진흙탕에 버려지면서까지도 하나님이 주신 사명(이스라엘 백성에게 결국 바벨론에 끌려가 포로가 될 운명이라는 것을 전하는것)을 감당해내는 모습을 보고 비인간적인(?) 그믜 모습에서 예레미야는 역시 나와는 거리가 있다고 섣부른 결론을 내릴뻔했는데

후반부에 시드기야 왕을 통해 오늘 내게 필요한 메세지를 얻었다. 


(결론부터 말하기위해 약간의 배경설명이 필요하다) 바벨론의 포로가 되기 전 남유다 사람들은 두그룹으로 나뉘었다. 빨리 항복하고 바벨론 포로가 된 그룹과, 애굽으로 도망가거나 남유다에 남아 하나님의 뜻을 거스른 그룹. 후자 그룹에서, 끊임없이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자 선지자 예레미야를 괴롭혔던 남유다 시드기야 왕이 마지막에서야 자신의 속내를 드러냈는데 그는 자신들의 백성들앞에서 자신이 포로로 끌려가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두려웠던 거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게 아니라 하나님의 메세지를 거역하면서까지 사람들의 눈을 신경쓰고 의식했던 것. 그런 시드기야 왕의 모습을 보면서 너무 많은 사람과 상황에 연연하다 매번 힘들고 고통감이 드는 나의 모습을 발견했다. 주말아침, 세시간 가까이 이어진 성경공부를 하면서.....졸리기도 하고 그만두고 다음주에 할까, 생각도 했었는데 그럼에도 포기하지않고 예레미야 애가까지 예습을 마친 내게 주님이 주고 싶은 메세지는 아마도 이것이었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오늘날 우리곁에 예레미야같은 선지자는 없지만 성경과 성령을 예비해두신 하나님 뜻에 따라 성경을 읽으면서 깨달음을 얻어봅니다.


사랑하는 하나님 자녀 제니퍼야, 
하나님 나라의 상급을 쌓는 일에 너의 정성을 다하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일에 온전한 네 마음과 시간을 드려라. 너무 많은 이들을 만족시키려고 너를 채근하지말고 조급하게 하지말라.


아멘, 나의 하나님!

여러분들도 여러분들이 필요한 메세지를 <성경>을 통해 얻을 수 있기를 기도하고 응원합니다. 






예메미야를 거쳐간 왕들


남유나 므낫세 왕(악한왕)때 태어난 예레미야. 55년간 악한왕이 통치하다 므낫세, 아몬, 요시야 왕에 이르게 된다. 요시야 왕은 하나님의 뜻을 잘 따르는 왕으로 요시야 왕 13년차에 20대 예메미야가 소명을 받게 된다.


마지막 왕 시드기야가 두눈 뽑히고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갈때까지 40여년간 활동하게 되었다.










예레미야 Part I (1-29)

1장 소명을 받는 예레미야 

솔로몬이 후계자가 될 무렵 반역을 일으킨 아도니야 편에 섰던 아비아달 제사장이 있던 곳 아나돗. 아나돗에는 제사장+레위지파들이 있었는데 그 제사장 가문의 한 사람이 예레미야. 예레미야의 사명은 하나님의 심판을 전하는 일. 예레미야 환상에 보이는 두가지 (살구나무가지, 끓는가마). 내가 네게 한 말은 끝까지 지킨다+북쪽 바벨론에서 쳐들어온다는 의미를 환상으로 보여주신 것. 


2장 하나님을 버린 이스라엘 

하나님을 버리고 돌아오지 않는 이스라엘을 심판하는 하나님. 북방(바벨론)에서 재난과 큰 멸망을 가져올거라고 예레미야 통해 선포한다. 

4장 이스라엘을 향한 심판

자신의 사명이 너무 슬프고 아픈 예레미야

5장 타락한 이스라엘

괴로워하는 예레미야에게 정의를 구하고 진리를 구하는 자 한사람이라도 찾으면 이 나라 구원하겠다는 하나님. 그런데 한명도 정의로운자가 없는 상황

7장 성전에서 선포하는 예레미야

이방인과 고아, 과부를 돌보지 않고 우상을 섬기는 사람들을 용서하지 않겠다고 심판의 메세지를 전하는 예레미야

11장 깨어진 언약

부모와 자식간에도 지켜야할 게 있는데 신이 여기 있는데 다른 우상 섬기면서 언약이 깨졌다. 예레미야, 저들을 위해 기도하지마. 심판을 선포하는 예레미야를 규탄하는 백성들. 이사야 53장에 나온 예수님 예표 모습이, 20대 초반에 예레미야가 말씀을 전할때도 그대로 전하고 있다. 괴로워도 심판의 메세지를 전하게 되는 예레미야. 아나돗 고향사람들이 예레미야에게 심판의 내용을 전하지말라며, 우리 손에 죽는다고 으름장을 놓으며 괴롭힘. 

12장 예레미야의 질문

핍박으로 지친 예레미야가 하나님께 묻는다. 악한자가 왜 더 형통한가요? 반역한 자가 왜 더 평안해 보여요? 

"네가 보행자와 함께 달려도 피곤하면, 말하고 어찌 경주하겠냐?"

(악한자들 신경쓰지말고 니가 감당할일들이 더 많다. 거룩한 부담감, 책임감...)

13장 허리띠

항상 스탠바이중인 예레미야. 베띠를 강가에 묻고 돌아오라! 다시 그 베띠를 찾아가보라는 하나님. 베띠가 몸에 있었을때는 쓸만하지만 혼자 두면 썩어 버린다는 것, 이것이 교만이라고 비유해서 말씀하신다. 

14장 벌을 내리시는 하나님

15장 돌이키지 않으시는 하나님 

모세와 사무엘이 중보기도해도 안 들으시겠다는 하나님. 유다왕 히스기야의 아들 므낫세가 예루살렘에 행한것으로 말미암아 (우상 섬기고 선지자 죽이고 마음대로 사는것, 열왕기하에도 언급됨) 모든 민족을 흩어놓겠다고 하심

16장 포로로 끌려갈 이스라엘 

너희 조상들이 나를 버리고 다른 신을 섬기고 율법을 지키지 않은 백성들. 이 땅에서 너희들을 쫓아내고 포로로 끌려갈텐데 결혼해서 뭐하고, 잔치집가서 기뻐할 명문도 없으니 예레미아, 너도 결혼하지 마라. 

내 이름이 여호와인지 알게 할 것이다.

18장 여전히 악한 이스라엘

하나님이 그렇게까지 말했는데 사람들은 "우리 계획대로 하고 내맘대로 할것이다"라고 완악하게 굴며 예레미야를 죽이기 위해 구덩이를 판다

20장 제사장 바스훌

예레미야를 때리고 목에 나무 고랑을 채우고 꼼짝못하게 한 바스훌. 다음날 고랑을 풀어준 바스훌에게 풀려나자마자 "바스훌아, 너와 너의 가족 모두 바벨론으로 끌려가 다 죽을 것이다"라고 굴하지 않고 예언함









21장 시드기야 왕에 대한 심판 

자기는 막살면서 기도만 부탁하는 시드기야. 

23장 목자들에 대한 심판

선지자, 제사장들이 양떼를 돌보지 않고 이익을 착복해서 진짜 목자를 세울 때가 이르리니 내가 다윗에게 한 의로운 가지를 일으킬 것이다. 그가 왕이 되어 세상에서 정의와 공의를 행하게 될 것이다. 제대로 된 목자(예수님)를 예언한다. 

24장 무화과 비유 

좋은 무화과와 나쁜 무화과 환상을 보여준 하나님. 나쁜 무화과는 아직 남유다에 남아있고 심지어 애굽에서 사는 사람들. 70년간 바벨론땅에서 포로로 생활하는 동안 하나님이 훈련시키고 제대로 보살필건데(좋은 무화과) 나머지들은 그걸 따르지 않은 사람들을 의미

26장 성전에서 선포하는 예레미야 

70년을 섬긴뒤에는 바벨론이 아웃된다고 예언함

지금 예배하러 온 사람들에게 이곳이 언약궤가 떠난 실로처럼 전세계 저주거리가 될거라고 함, 이에 대해 기분나빠진 백성들


27장-28장 멍에를 멘 예레미야

에돔 모압 압몬 두로 시돈의 이방인들에게 멍에를 나눠주며 예레미야는 "이제 당신들은 바벨론의 종이 되어 느부갓네살 왕에게 충성해야 한다 그렇지 않은 경우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그 민족이 벌받는다"고 말하며 각 이방 민족/왕에게 메세지를 전한다. 거짓 선지자 하나냐(달콤한 말로 사람들을 현혹시키는 자)가 2년안에 돌아올거다, 라고 말함. 하나님은 70년이라고 말했는데. 예레미야 나무 멍에 퍼포먼스를 다 뜯어내자, 하나님이 나무멍에 아닌 쇠 멍에로 하라고 안내한다.


29장 포로들에게 보내는 편지 

바벨론 포로로 간 제사장, 선지자, 대장장들의 꿈은 다시 예루살레으로 돌아가는 것. 그런 그들에게 하나님이 예레미야 통해 보내는 편지. 거기서 집을 짓고, 자녀를 낳고 번성하며, 내가 사로잡혀가게 한 그성읍(바벨론)의 평안을 구하고, 바벨론을 위해 여호와께 기도하라. 70년동안 살아야 하니 그곳에서 평안해야 한다는 뜻. 70년이 차면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되리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라. 내게 부르짖고 기도하면 듣겠다. 온맘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날 것이다. 이게 하나님이 바벨론에 보낸 편지다. 



예레미야 Part 2 (30- 52장)


30장 희망의 약속

포로에서 돌아오면 내가 너희를 제대로 이끌어 줄 것이다. 포로귀환과 예수님을 약속하시는 하나님

31장 다시 돌아올 자녀들

처녀 이스라엘아! 내가 다시 세우리니! 하나님이 다시 세운다. 

그들이 돌아와서 시온의 높은 곳에서 찬송할 것이다. 일상의 회복을 주실 거라고 약속. 

자녀들의 회복도 이야기하신다. 내법을 네 속에 두며 너의하나님이 될꺼야(성령, 예수님), 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

32장 아나돗의 밭을 사다

감옥에 갇혀있는 예레미야에게 '고향의 땅 아나돗 밭을 사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

갈대아인(바벨론)에 포로라 갈껀데 웬 밭을? 포로에서 돌아오게 할건데 이스라엘 회복시킬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니 기다려라! 다시한번 회복을 약속하시는 하나님~ 

33장 예배의 회복

예루살렘을 치료하고 평안주고 낫게할 것이다. 

34장~39장 예루살렘의 긴박한 현실 

35장 레갑 사람들

레갑사람들 불러서 포도주를 먹여라! 하나님이 말씀하셨는데 레갑사람들이 포도주를 먹지 않는다.

선조 요나답이 포도주 마시지말고, 집도 짓지말고, 파종하지말고, 포도원소유하지말고 경건과 절제의 삶을 강조했던 족속, 하물며 조상의 말을 이렇게 잘 들으면서 왜 이스라엘 백성들은 내이야기를 듣지않는가,하면서 하나님이 레갑사람들을 챙기겠다고 말씀하신다. 

36장 하나님의 말씀을 낭독하다, 두루마리를 태운 여호야김 왕

감옥에 갇혀있는 예레미야. 성전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낭독한 바룩. 

37장  감옥에 갇힌 레미야

여호야김->여호야긴->시드기야 왕. 

뚜껑위에 웅덩이를 판 감옥에서 산소도 부족한 곳에 갇힌 예레미야. 웅덩이 감옥에 있는 예레미야를 꺼내서 하나님께 받은 메세지가 있는지 묻는 시드기야 왕. 요나단 집에서, 시위대 뜰 감옥으로 보내준 시드기야. 그럼에도 계속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예레미야

서기관 요나단의 집의 감옥 (왼쪽) &  진흙구덩이 (오른쪽)


38장 다시 구덩이에 갇힌 예레미야 

구스 사람 에벳말렉이 시드기야에게 진흙탕 구덩이에서는 죽게 생겼다고 예레미야를 변호해준다. 

산소도 없는 진흙 구덩이에서 예레미야를 구출한 구스인 에벳멜렉. 다시 시위대 뜰에 갇히게 된 예레미야. 시드기야가 다시 예레미야에게 묻는다. 그때 자기 속내를 말하는 시드기야. 항복한 후 이미 바벨론에서 포로가된 유다인이 두렵다. 그들이 나를 조롱할것 아니냐? 하나님 눈치를 보는게 아니라 이미 끌려간 백성이 왕인 자신의 처지를 우습게 볼까 두려워했던 것. 

나 역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게 아니라 사람들의 눈을 신경쓰고 의식해서 힘들어한 날이 많았다. 하나님앞에 순종하고 하나님의 가르침대로 살고있는지 아닌지에 주목하는 것이 아니라 너무 많은 사람과 상황에 연연하였던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주말아침, 세시간 넘게 성경공부를 하면서.....졸리기도 하고 그만둘까 지치기도 했지만 여기까지 나아온 내게 주님이 주고 싶은 메세지는 이것이었나보다, 생각하게 되었다. 사랑하는 하나님 자녀 제니퍼야, 나와의 관계를 회복하고 신경쓰고 너무 많은 이들을 만족시키려고 너를 채근하지말고 조급하게 하지말라, 라고...말씀해주시는것 같았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39장 함락된 예루살렘

몰래 도망가는 시드기야. 시드기야를 잡은 바벨론 군대. 시드기야 눈앞에서 아들들을 죽이고, 시드기야 두 눈을 빼고, 사슬로 결박해서 그 먼길을 걸어서 바벨론으로 끌려간다


40장 그다랴 총독을 죽인 이스마엘

총독 그다랴 아래 남유다사람과 예레미야. 왕족도 아닌데 총독이 되어 이스라엘을 다스린 것에 화가난 이스마엘이 그다랴를 살해함. 

42장 기도를 부탁하는 백성들

바벨론이 보낸 총독을 살해한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 상황을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고민하는 백성들에게 하나님께 10일동안 기도로 간구한 후 예레미야가 답을 준다. 바벨론의 왕을 겁내지말고 순종하며, 피해서 애굽으로 가지말라, 고 조언하자 백성들은 오히려 예레미야가 바벨론 빠가 다 되었다며 예레미야까지 데리고 애굽으로 피신을 한다. 


43장 애굽으로 간 예레미야 (다바네스)

애굽으로 도망 온 너희들 가만두지 않겠다고 말해라. 느부갓네살이 여기까지 올 것이다. 실제로 그렇게 당하게 된다. 

44장 애굽으로 도망간 사람들을 향한 심판

애굽으로 끌려간 이스라엘 여인들은 '하늘의 여왕'에게 분향을 하게 된다. 애굽까지 가서도 이방신을 섬기며 하나님 뜻을 거스른다. 

52장 남유다의 멸망과 희망

처음에는 감옥에 있었지만 바벨론 왕에 의해 풀려나게 된 여호야긴. 다윗 혈통을 이어가시는 하나님이 예레미야 마지막에 여호야긴 이야기를 남겨둔게 아닐까? 조집사님 생각.



예레미야 애가 

저자가 누군지에 대해 의견 분분.

70인역 번역당시 예레미야 애가라고 이름 붙임. 원래 제목은 애카, 슬프다라는 감탄사! 


1-2장 무너진 예루살렘

3장 눈물의 기도

주께서 인생으로 고생하게 하시며 근심하게 하심은 본심이 아니시로다 (애가 3:33)

내눈에 흐르는 눈물이 그치지 아니하고 쉬지 아니함이여 (애가 3:49)

너무 고통스러운 이 상황에서 하나님이 우리를 버리지 않으실 거라는 것

70년뒤 다시 돌아와서 회복된다는것, 예수님이 오신다는것을 우리는 안다! 






* 실로암: 예루살렘에 위치한 연못

* 실로: 하나님의언약궤가 있던 곳

* 70인역: 유대인 학자 70여명이 bc 250-200년경 애굽의 알렉산드리아에서 번역한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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