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를 잘 하는 사람들을 보며 생각한 것들...

by Jen


수학이나 과학을 미친듯이 잘하는 사람을 보면


'범접할 수 없는 천재다.'


하는 생각이 들고,




그림이나 음악을 놀라울 정도로 잘 하는 사람을 봐도


'진짜 타고난 재능이다' 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물론, 재능이 아닌 노력형 천재들도 많지만




- 왠지 나에게


수학이나 과학, 혹은 음악이나 미술 같은 분야들은




꼭,


천재의 영역.




범접할 수 없는 다른 세상에 존재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영어를 정말 잘하는 사람을 만날때는




‘와... 진짜 천재다’하는 생각은 잘 들지 않는다.






그건 아마도


언어는 타고난 천재적 기질이 아니라


주어진 환경과 노력으로 만들어지는 영역이라는 의미일지도 모르겠다.






물론 영어의 기초지식이 정말 0인 상태에서


3개월이나 6개월만에 한 언어를 마스터했다면,




그건 '천재'라고 부르지 않을 수 없겠지만,




살면서 아직까지...




그런 분들은 실제로 만난 적이 없고,


주변에서 본 적도 없으며,




사실 평범한 우리들에겐


가능하다고 믿지도 않는다.









하지만 이 사실을 알고 있는 것만으로도


우리 영어 학습자들에겐


생각보다 꽤 큰 위로가 된다.






영어가 '천재의 영역'이 아니라는 말은





'특정 사람들만 영어를 잘하게 되는게 아니라는 뜻'이니까,




그럼 우리 모두는


누구나 영어를 잘 할 수 있는,




적어도 기회만큼은 '공평하다'는 뜻이다.







하지만 여전히 한국의 영어학습자들은




'영어를 잘 하고 싶어하지만'




'자신의 실력이 정확히 어떤 단계인지 모르고'




'그래서 어떻게 공부를 해야하는지도 잘 알지 못한다.'






그런데다가




'몇개월 안에 입이 트인다는 말'들이 광고에 넘쳐나니




허황된 욕심과 기대만 높아져서,




영어공부에 애먼 돈만 자꾸 쓰게 만든다.









영어공부 논리는 생각보다 아주 간단하다.




영어가 '천재의 영역도 아니고'


모두에게 최소한 기회만큼은 '공평하게 주어졌다면'






결국 중요한 건,


그 기회를 얼마나 자주 건드리고, 끝까지 잡으려 애쓰는가.




즉,


얼마나 집요하게 영어를 붙들고 늘어지는가


성공과 실패의 열쇠라는 뜻이다.






이건 우리가 평소


‘영어를 잘하는 사람’을 만났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생각만 봐도 쉽게 알 수 있다.






"이사람 어렸을때 외국에서 살다 왔었나?"


"영어 관련 일을 하나?"


"영어 전공인가?"


"외국에서 대학나왓나?"


"혹시 교포인가?"








즉,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알고 있다.


영어는 환경의 힘이 크다는 걸.






그리고 그런 '환경'이 주어지지 않았다면


노력 없이 유창해지는 건 불가능하다는 걸.











국내파 영어 학습자의 대부분은


영어권 국가에서의 경험이 많지 않다.




여기서 말하는 '경험'이란


단순한 3박 4일 여행이 아니라,




그 나라의 문화를


관찰하고, 부딪히고,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의미한다.






하지만 일상이 '한국어 중심'인 환경 속에서


영어를 공부해야 하는 국내 학습자들에게는,




'영어 노출'이라는 조건 자체가


절대적으로 부족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우리는


그 노출을 의식적으로, 인위적으로


일상 속에 만들어주어야


영어실력을 조금이라도 더 늘릴 수 있다.






그리고 이때 필요한건


우리의 엄청난 재능이나 천재성이 아니라




'없는 환경을 있는 환경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다.






조금은 귀찮고 당장 성과도 나오지 않는


그런 에너지를 쓰면서,


잘 될것이라는 희망을 잃지 않는 것.




그 정신이 있어야지만


결국엔 좋은 영어실력을 만들어 낼 수 있다.









결국, 영어는 천재의 영역이 아니다.


노력하는 사람이 결과를 얻는 영역이다.






그리고 그 ‘노력’이란,


엄청난 재능이나 특별한 환경이 아니라






영어 환경을 스스로 구축하려는 의지,


노출을 의식적으로 만들어내는 끈기에서 시작된다.








문법 공부를 아무리 하고,


단어를 백 번씩 써내려가도


영어회화 실력이 늘지 않는 이유는


결국,




실제로 듣고, 말해보는 '환경 속 노출'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기억하자.






영어는 선택받은 소수만의 재능이 아니라,


노력하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언어라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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