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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ennifer Sep 14. 2016

You and I

너 나 그리고 우리.

매번 같은 고민에

지나온 사랑에

맞지않는 일들에

지난밤 잠 못이루던 기억에

과거의 나는

나 이면서도 내가 아닌게 되어버리는

느낌이 든다.


문득 밀려오는 슬픔에

또 그리움에

즐겨듣는 노래를

들으며

또 뒤척이는 밤


아무도 모르는 나만의 공간에 갇혀

너털웃음 지으며

또 간신히 하루를 무사히 마쳤다.


아마 이 글을 읽는 누군가도

같은 모습이겠지.


수없이 내 스스로에게 다짐 했던 말.

무너지지않는거야.

지금의 노력은 결코 헛되지 않았어.

나는 행복할 것이다.


긍정의 주문을 걸어

나 자신을 열심히 위로해보려 하지만


또 언제 그랬냐는듯

나약한 소리를 하는 나를 발견한다.


이세상 나혼자 하는 고민이였다면

아마도 난 지금쯤 이 자리에

있을수 없었겠지...


오늘도 같은 마음으로

형태는 다르지만

비슷한 고민들을

주저리주저리

비슷한

모습같지만

사실은

아주 조금은 다른


어쩌면 너와 나

우리가 매번하는 숱한고민과

생각들은


앞으로도 평생 우리를 따라다니겠지만


한가지 확실한건


어떤 선택이든

어떤 결정이든

후회가 없기를.


가보지 않거나

선택 하지 않은 길에대해

미련을 가지지 않기를.


내가 한 결정에

내가 의심하며

자책하지 않기를.


지금의 나의 선택으로 인해

상처받는 누군가

생겨나지 않기를.


바로 지금

이 순간에도


나는 갈림길에 서 있다.


그러나 뒤돌아봤을때


절대 후회하지 않을것이다.


내가 걸어온 이 길이

그리고


앞으로 내가 걸어가야 하는 길엔



너 ..

나..

우리가 있다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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