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나 그리고 우리.
매번 같은 고민에
지나온 사랑에
맞지않는 일들에
지난밤 잠 못이루던 기억에
과거의 나는
나 이면서도 내가 아닌게 되어버리는
느낌이 든다.
문득 밀려오는 슬픔에
또 그리움에
즐겨듣는 노래를
들으며
또 뒤척이는 밤
아무도 모르는 나만의 공간에 갇혀
너털웃음 지으며
또 간신히 하루를 무사히 마쳤다.
아마 이 글을 읽는 누군가도
같은 모습이겠지.
수없이 내 스스로에게 다짐 했던 말.
무너지지않는거야.
지금의 노력은 결코 헛되지 않았어.
나는 행복할 것이다.
긍정의 주문을 걸어
나 자신을 열심히 위로해보려 하지만
또 언제 그랬냐는듯
나약한 소리를 하는 나를 발견한다.
이세상 나혼자 하는 고민이였다면
아마도 난 지금쯤 이 자리에
있을수 없었겠지...
오늘도 같은 마음으로
형태는 다르지만
비슷한 고민들을
주저리주저리
비슷한
모습같지만
사실은
아주 조금은 다른
어쩌면 너와 나
우리가 매번하는 숱한고민과
생각들은
앞으로도 평생 우리를 따라다니겠지만
한가지 확실한건
어떤 선택이든
어떤 결정이든
후회가 없기를.
가보지 않거나
선택 하지 않은 길에대해
미련을 가지지 않기를.
내가 한 결정에
내가 의심하며
자책하지 않기를.
지금의 나의 선택으로 인해
상처받는 누군가
생겨나지 않기를.
바로 지금
이 순간에도
나는 갈림길에 서 있다.
그러나 뒤돌아봤을때
절대 후회하지 않을것이다.
내가 걸어온 이 길이
그리고
앞으로 내가 걸어가야 하는 길엔
늘
너 ..
나..
우리가 있다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