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어학연수를 하기 위해 처음 해외 땅을 밟은 게 호주였다. 그땐 배낭여행도 유행이었으나 겁 많던 나는 해외를 혼자 나갈 생각조차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 영어를 배우기 위해 떠나왔던 첫 해외였던 호주는 모든 게 신기했다.
아니 어쩜 하늘이 이럴 수 있단 말인가? 정말 매일매일 하늘을 쳐다봤던 거 같다.
하얀 구름에 파란 하늘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이었다.
매일 이런 하늘을 바라보며 살면 얼마나 행복할까 생각했었다.
쫓김이란 단어가 존재하지 않는 것 마냥 여유로운 사람들, 눈만 마주쳐도 웃고 인사를 건네는 사람들
처음에는 모든 게 이상했다.
'저 사람이 나를 아나?' '왜 인사를 하지?'
이곳은 그냥 눈만 마주치면 자연스럽게 인사를 하고, 어쩌다 잘못해서 부딪히면 "sorry"라고 말하는 다들 너무 다정한 사람들이었다.
아니, 이런 여유는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거야?
그렇게 이곳 생활을 동경하며 하루하루를 살다가 한국으로 돌아갈 날이 다가오자 온갖 마음이 다 들기 시작하였다.
구남친인 현재의 남편은 여기서 치대를 가기 위한 모든 준비 과정을 마친 상태였고, 다시 호주로 돌아오기 위해 잠시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호주에서 어학연수가 끝난 나는 망설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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