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Jenny Jang Nov 17. 2021

나만의 서비스로 경제적 자유 누리기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 인생은 홀로 서기의 전과 후로 나뉜다.


나만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기업이라는 테두리 없이 나혼자 돈을 버는 이 행위를 나는 

"이 세상에서 나 자신의 위치와 능력을 진정으로 찾아가는 자아 찾기의 과정"

이라고 칭하고 싶다. 정말 이 기간동안 많은 자아 성찰과 엄청난 능력 성장을 이루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었고 사실 10대, 20대 중반까지는 내 의지보다는 사회적 시선 및 주변인들, 그리고 응당 그래야 한다는 '통념'에 갇혀 지냈다. 자격증 시험을 보았던 것도, 내가 대학 학과를 선택한 기준도 그리고 기업 인턴을 한 기준도  모두 응당 그래야 한다는 주변 시선과 조언 때문이었다. 근데 생각해보면 나에게 그런 것을 하라고 했던 사람들도, 선배들도 모두 인생 1회차이고 자기들도 모르는데 하는 이야기가 대부분이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이제는 든다. 




비즈니스 세계에서 나만의 둥지를 꾸린 후, 인생에 대한 주도권을 어느정도 잡을 수 있게 되었다.



당장 더 좋은 회사를 어떻게 가지? 어떤 직무가 오래가고 잘 안잘릴까? 더 연봉 높은 직업은 무엇일까? 결혼 시장에서 인기가 많은 직업은? 자격증은 뭐를 따야 취업에 도움이 될까?


사회가 우리에게 하기를 바라는 생각이다.

(나는 이게 절대 잘못되었다고 말하는게 아니다, 단지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게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아주 어릴때부터 너무나 당연하게 "공급자"가 아닌 "소비자, 직원"으로서의 삶을 제안 받아왔다.

초,중,고,대학 교육은 대부분 내가 어떤 회사를 가야하게끔 만드는 길이었던 것 같다. 나는 정말 단 한번도 학창 시절 내내 내가 '공급자' 의 역할을 하게 될줄은 전혀 몰랐다. (물론 아직도 너무나도 훌륭한 분들에 비해서는 대단한 공급자는 아니지만) 왜냐하면 지극히 평범한 일반인으로서 접할 기회도 없었지만, 너무나 당연하게 '직원'으로서의 삶에 강요 당해온 이유도 있었던 것 같다.

따라서 인생의 계획 및 목표를 세울 때에도, "당장 더 좋은 회사를 어떻게 가지? 어떤 직무가 오래가고 잘 안잘릴까? 더 연봉 높은 직업은 무엇일까? 결혼 시장에서 인기가 많은 직업은? 자격증은 뭐를 따야 취업에 도움이 될까?"와 같은 내 인생과는 크게 직접적이지 않고 내 인생의 궁극적 목표와는 조금은 겉도는, 내가 아닌 내 커리어만을 위한, 회사를 위한, 더 나은 사회적 시선을 위한 목표를 정했던 것 같다. 




내가 진정으로 좋아하고 누리고자 하는 삶은 무엇일까? (음악,미술,운동,인간 관계, 사랑의 유형 등등)

하루 8시간, 주5일, 은퇴 전까지 회사에 바쳐야 하는 방대한 노동의 시간이 아닌 최소한의 노동 시간으로 최대한의 내 인생을 누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 인생을 누리려면, 세상에 도움이 되는 무언가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하는데 어떤 서비스, 어떤 능력을 제공해야 세상에 더 도움이 될 것인가. 그리고 내가 가진 능력은 무엇인가? 그리고 완벽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인가?

-> 도출해 낸 서비스를 통해 노동자(공급자)로서의 만족감을 얻는 동시, 시간적 자유와 금전적 자유도 누리게 되어 내가 진정으로 원하고 누리고자 하는 것들에 시간을 쏟으며 인생을 더욱 더 활기차고 영양가 있게 살아 갈 수 있을 것인가?





사회의 강요 아닌 강요 


사회는 너무나 당연하게 우리에게 하루8시간, 주 40시간 평생 40년간의 노동을 강요하고 응당 우리가 그러한 틀을 따라야만 '올바른 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다 한다고 느끼게끔 만든다. 하지만 아이러니한 사실은 이러한 틀을 만든 사람들은 재벌,사업가,고위층 등 으로서 자신들의 자녀들에게는 소비자로서의 직업보다는 대부분 가업을 물려주거나 공급자로서의 삶을 살게 된다.


자유, 사업 말이 좋지 하지만 지금 이 글을 읽는 당신도 은연중에 "그래도 번듯한 대기업,공기업 직장에, 안정적이고 그런 사람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나도 얼마전까진 그랬다. 

(사실 지금도 조금은)

하지만, 인생의 끝에서 생각해보면


자신만의 사업과 서비스를 구축해 경제적,시간적 자유를 누린 사람과 아닌 사람과의 차이는 어떨까? 물론 정답은 없고 개개인의 취향이고, 절대 어떤 선택을 하던 그 길이 잘못된 길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단 내 취향에 따라 선택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삶의 그림을 그리던지 간에 개인이 만족하고 행복하다면 그 길이 절대적으로 맞다고 생각한다. 불법적이거나 다른 사람에게 크나큰 불쾌감을 주지만 않는다면)

 나는 나만의 대답이 나왔고 그 길을 선택했다.


따라서 나는 20대 중후반의 어느날, 호주 먼 땅에서 일을 하다 문득 자유 민주주의라는 이름하에 우리는 또다른 노예제도에 살고 있지는 않는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음악(특히 얼터네이티브 락)을 매우 좋아하고 예전에 즐겨 쳤던 재즈 피아노를 늙어 죽을때까지 내가 원하는 곡을 연습하면서 다시 연주하고 싶었다. 내가 하고싶은 서비스를 런칭하여 돈도 벌고 꿈도 이루고 싶었다. 또는 나중에 늙으면 조언자의 위치가 되어 많은 이들에게 나의 능력을 베풀고 싶다는 꿈도 있다.


또 더 많은 나라를 여행하고 싶었다. (사실 나는 24살에 영어도  잘 못하는 상태에서 해외인턴을 가게 되었고 이후 계속 해외에서 회사를 다니며 살아오고 있었고 운이 좋게도 여행을 20대 내내 할 수 있었다.) 사실, 경험이 정말 중요하다 느낀 것이, 적어도 해외 많은 나라를 돌아다니면서 내 꿈을 한국 안으로만 국한하지 않을 수 있었고, 세계가 내 무대라는 생각은 저절로 들게 되었던 것 같다. 

동시에 영어 실력도 많이 늘었었고 말이다.   




내 인생에서 제일 잘한 선택


아직 30살도 채 되지 않은 짧은 인생이라 조금은 웃길 수도 있지만 지금까지 내 인생에서 제일 잘했다고 여겨지는 선택은

1) 24살때 영어도 못하는데 무모하게 시작했던 해외 인턴.. (대학 교수들이 그렇게나 말렸었다)

2) 27살 말에 회사를 벗어나 홀로 서기를 시작한 것 

(사업은 아니고 프리랜서로 시작하긴 했지만, 그때가 시초였으므로) 


사실, 나는 식품영양학과 출신이고 영양사라는 직업은 여자로서의 나이가 중요한 직업(그 당시에는)이라 휴학을 하고 해외 인턴을 간다는 것은 조금은 무모한 생각이었다. 때문에 교수님들도 그렇게나 말리셨다. 하지만 나는 그냥 가버렸고 거기서 다른 회사로도 이직도 하고 잘 살았다. (나중에 졸업시험때문에 한국에서 교수님을 뵈었었는데 휴양지 국가에서 신나게(..) 일하고 돌아와 까맣게 태닝된 내 모습을 보시곤, 다시 해외에서 커리어를 이어나가겠다 했더니, 어서 한국 다시 정착해서 결혼도 해야하고 영양사도 해야하지 않겠니..라고 걱정하시던 교수님의 말씀이 떠오른다.) 


 또 여행도 어마무시하게 많이 다녔다. 마지막 회사는 유럽계 회사였는데 재택근무여서 그냥 유럽,아시아,호주,뉴질랜드 등 계속 여행 다니면서 일했다. 때문에 마지막에 퇴사하고 20대 중후반 내 손에 남은 돈은 겨우 200이었다.. 즉 경험과 여행이랑 적금을 맞바꾼 것이다. (그것도 대단하다면 대단하다 진짜 막살았으니까)


하지만 그 이후 홀로서기에 집중했고 내가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와 niche 마켓을 찾기 위해 머리를 정말 많이 굴렸다, 나 나름의 고객 프로필과 나만의 서비스가 현재는 생겼고, 지난 2년은 그것을 찾는 기간 & 여러번 시험해 보는 기간이었다면 30살 이후, 이제부터는 그것에 집중하고 더 나은 프로그램이나 플랫폼을 개발하는 방향으로 갈 것같다. (미래는 절대 확신 못하지만)



정말 신기한 것은 홀로 서기 2년 기간동안도 여행도 정말 많이 다녔고 오히려 더 돈도 어마무시하게 많이 쓴 것 같은데 많은 돈도 모을 수 있었던 것이다. (직장 생활 + 여행 다니며 모았던 돈에 비하면 정말 큰 성장이다) 또한, 정말 행복한 것은 직장 생활을 하게 되면 생각보다 능력의 성장이 더디고, 새로운 사업에 도전하거나 변형 시키기가 정말 어렵지만, 홀로 서기로 배우고 이루어 낸 모든 것들은 정말 나를 '사업'으로서 크게 성장 시킨다는 것이다. 즉, 사업으로서의 길과 과정은 일종의 복리의 과정과 같아서, 모이고 모이면 정말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기분이 든다. 또한 용기도 많이 생기게 되고.





세상에 존재하는 니즈와 나만의 틈새시장 찾기



무엇을 하던지 내가 평생 먹고 살 돈을 줄 고객들이 이 넓은 세상에는 존재 한다는 

개념을 깨닫게 된다. 


생각보다 시장은 매우 크고, 다양한 니즈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러한 니즈와 niche 마켓을 발견하는데 도움이 되었던 방향은



프리랜서로서의 경험이었다.


프리랜서로 일하다 보면 정말 많은 플랫폼이 존재하는데 (업워크,프리랜서 닷컴 등등) 이 모든 클라이언트들의 요청과 일거리가 곧 사업 모델이다.


니즈가 존재하니까 돈이 벌리는 것이다.

만약 저 플랫폼에서 보이는 니즈라면, 다른 사이트, 다른 나라에서도 엄청난 니즈가 존재한다는 소리이다.





만약 나만의 서비스로 홀로서기를 하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프리랜서 경험을 적극 추천한다.

이 험난한 비즈니스 세계에서 내 회사 나만의 서비스로 우뚝 서기위해서는 어떤 마켓을 찾아야 하는지, 그들의 니즈는 무엇인지, 내 주 고객층의 프로필은 어떻게 될 것인지를 미리 알아볼 수 있는

정말 소중한 기회이다. 게다가 돈도 벌고 말이다. 











 








작가의 이전글 나만의 비즈니스 창업하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