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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루메제니 Oct 22. 2021

아이들에게 집안일을 시키라고요?

집에서 일하는 엄마들을 위한 꿀 팁! 나의 소중한 협력자.

                                                                                                                                                                                                                                                                                                  



나는 육아 전문가도 아니고 당신을 가르치려는 선생님도 아니다.


아이들을 다 키워놓고 하는 말도 아니고

지금 일을 하지 않으면서 이전 경험으로 이게 정답이야 말하려는 것도 아니다.


상황과 현장을 모른 채로 실제로 발 담그고 있지 않으면서

이론만 내세우는 것을 나는 선호 혹은 신뢰하지 않는다.


그저 지금 현재 내가 아이들을 키우며 동시에 집에서 일하는 사장 엄마로서, 일할 때 내가 조금 더 수월할 수 있었던 방법을 풀어보고자 한다.






아이들이 3돌 전 까지는 엄마의 엄청난 노력과 헌신의 사랑을 필요로 한다.


내 뱃속에서 태어난 내 맘 같지 않은 아이를 키우며  

그 전의 삶처럼은 살 수 없는 한 개인으로서의 엄청난 고난과 성장이 시작된다.


3돌이 지나고 아이는 자기주장이 생기기 시작한다.


그때부터는 그저 먹이고 재우고 닦이는 것이 전부가 아닌

하나의 인격을 가진 나의 가족의 일원으로서의 아이로 대해야 한다.


그때부터는 안쓰러워하지 말고 아이들에게 집안일을 위임하라.


아이들의 자립심을 길러라.

엄마의 일하는 시간을 확보하고 보장받아라.


'아이에게 무슨 집안일을 시키냐'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겠다.


아이에게 집안일을 시키는 것은 노동의 소중함과 가치를 가르치는데 도움을 주어 아이에게 앉아서 하는 공부로는 배울 수 없는 배움으로 아이의 성장에 큰 자양분이 된다.


아이에게 처음에 집안일을 가르칠 때 충분히 자세히 알려주어야 한다.

아이가 조금 버벅 거리더라도 답답함을 참고 기다리고 지켜봐 주는 것이 중요하다.

답답하다고 도와주는 순간 이 작전은 실패다.


'스스로 이 정도 할 수 있어'라는 의욕을 가지고 끝까지 할 수 있도록 지켜봐 주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보다 지켜본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래도 꼭 필요하다.


혼자서 컵이 없다고 물 못 먹는 바보로 키우고 싶지 다면 위험하지 않은 범위 안에서 아이들에게 스스로 집에서 해낼 수 있는 집안일을 필히 알려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이가 하는 동안 지켜보고 나중에 혼자 하는 것이 익숙해지더라도 아이가 다 한 것에 대해서는 확인하고 칭찬해 주는 것이 좋다.



대충 '어어어~' 하면서 별거 아닌 일처럼 치부해 버리면 아이가 의욕을 잃어버릴 수 있다.

아이가 당연히 몇 가지 집안일은 자신의 의무로 받아 드릴 때까지 확인을 부지런히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봤을 때 좋다.


아이들이 위임받아서 할 수 있는 일이 이렇게 많고 잘 해내는 모습을 보면 놀랄 것이다.



세상에 귀하지 않은 아이는 없을 것이다. 모든 부모는 우리 아이를 훌륭한 인재로 키우고 싶고,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살기를 바란다. 그래서 비싼 사교육비를 내가며 교육에 신경 쓰고, 주말에는 다양한 체험으로 자신감과 성취감을 키워주려고 애쓴다.


협동심과 사교성을 기르기 위해 많은 시간과 돈을 할애한다.


이렇게 아이를 위해 물심양면 지원하면서도 본인은 일과 집안일 모두 도맡아 한다.

그렇다면 엄마가 아이에게 집안일을 시키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 아이를 집안일을 시키지 않는 이유는 집안일은 힘들고 하찮은 것이라는 생각과 학업에 전념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지 싶다.



하지만 연구결과에 의하면 집안일이 아이의 성공과 행복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마티 로스만 미네소타대학 명예교수가 2020년에 분석한 결과를 보면 어릴 때부터 집안일을 해온 아이들은 통찰력, 책임감, 자신감이 높았다고 한다. 좀 더 자세히 연구한 연구 결과를 보면 3,4세부터 집안일을 경험한 아이들의 경우, 10대 때 집안일을 경험한 아이들보다 자립심과 책임감이 훨씬 높게 나타났다고 한다.



가정은 아이들이 태어나서 가장 처음 겪게 되는 공동체이다. 이곳에서의 성취감과 자기 역할은 앞으로 살아가는데 아이에게도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일하는 엄마에게는 유익하고 사랑스러운 협력자이다. 처음에는 인내를 필요로 하지만 나중에는 이보다도 귀한 협력자가 없다.



이외에도 다음과 같은 팁들이 있다.

                                   


아이들과 함께 집에서 일할 때 팁들


1. 아이 연령대에 맞는 집안일을 위임한다.


2. 아이들의 밥과 간식을 미리 생각해 놓는다.

(위치를 알려줘서 스스로 꺼내먹을 수 있게 하는 것도 좋다)


3. 아이들이 활동할 것이나 해야 할 것들을 미리 계획한다.


4. 집에서의 규칙을 만든다. 함께 만들고 함께 수정한다. 보상을 해준다.

(보상도 아이가 스스로 정할 수 있으면 아주 좋다.)


5. 집중 관심 시간을 갖는다. (자고 일어났을 때 일하고 난 후)


6. 엄마가 하는 일에 대해서 충분한 이해를 돕는다.


7. 아이들이 마음껏 어지를 수 있는 공간을 지정해준다.                                              





나머지 파트들은 다음 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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