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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니 Apr 13. 2017

영어지도를 하면서 느낀 점 1편

어린이 영어교육법에 대하여 

여러 학원이나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7세부터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를 가르치면서 수업준비가 너무 재밌어서 시간가는줄 몰랐던 적도 있고 집중이 잘 안된 적도 있었다.  


학원마다 저마다의 방식을 확신하는 영어공부법에 대한 컨셉이 있었고 난 그 학원의 컨셉에 맞춰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해 영어를 지도했다.

주어진 환경에서 학원이 추구하는 방식으로 아이들에게 최대의 효과를 가져다 주기 위해 노력했다. 


무엇보다 영어공부법에 대한 관심이 컸고 한국에서 '영어'를 어떻게 하면 '잘' 할수 있을까 고민해 왔다. 

수업준비를 위해 많은 종류의 영어책을 읽는건 당연했고 동시에 영화도 많이 보고 영어원서도 수백권은 읽고 공부하고 수업한 내게도 큰 도움이 됐고 즐거웠다.  

또한 그만큼 아이들에게 가르치면서 어떤 방식으로 가르쳤을 때 대부분의 아이들 실력이 어떤식으로 효과적으로 향상되는지 눈으로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었다.


물론 영어유치원을 다녔던 아이나 1~2년 외국에서 살다온 아이 혹은 한국에서 태어나 계속 한국에서 지내왔지만 영어공부를 꾸준히 해온 아이부터 아예 알파벳부터 처음 시작하는 아이까지 다양한 아이들이 있었다. 

원어민 1:1과외를 몇년째 꾸준히 해온 아이도 있었고 유치원때부터 단어암기는 물론 에세이 쓰는법을 배워온 아이도 있었다. 


정말 다양한 아이들을 가르쳐 오면서 느낀 점은 배경이나 언제 시작했는지가 크게 중요하지는 않다는 것이다. 그리고 확실히 아이들은 에너지가 넘치고 체화 속도가 빨랐다.


최근에는 영어공부법에 관련된 책이나 강의가 수도없이 많아졌고 쉽게 접할 수 있다. 

나 역시 영어공부법에 관련된 책도 많이 읽었고 SNS를 통한 글이나 강의도 많이 봤다. 

물론 학원에서 일하는 동안 학원 마다의 프랜차이즈 교육이나 워크샵도 많이 다녔다.

어린이영어교육과 성인영어교육은 조금 다르지만 내가 여러 방식으로 영어를 가르치며 느꼈던 어린이 영어교육에 대해 글을 써보려고 한다!


크게 세 분야로 나눠서 


1. 문법과 단어암기, 문제풀이나 토플, 학교 시험같은 시험영어에 초점을 맞춘 스파르타 식 한국어로 영어수업. 


2. 영어를 들리는 대로 무조건 따라하는 방법(소위 말하는 쉐도잉)에 초점을 맞춘 수업. 영화, 원서를 통해 영어의 소리와 표현을 체화하고 습득하며 토론, 발표, 에세이쓰기까지 발전시키는 100% 영어수업.


3. 영화, 원서로 단어암기, 영어공부뿐만 아니라 독서법을 통해 사고력과 표현력도 기르며 토론, 발표, 에세이까지 지도하는 100% 영어수업. 


세부적으로는 노출 양, 단어암기법, 딕테이션, 시험의 유무, 반 인원, 수업일수, 어떻게 하면 영어를 재밌게 할 수 있을지 등 많다. 


물론 영어공부법은 정답이 있는게 아니라 어떤 방식이든 도움이 되고 실력이 향상되는 것도 분명하며 자신만의 방식이 있고 자신의 의지와 목표, 동기, 꾸준함, 자신감에 달렸다. 

내가 올리는 어린이 영어교육법에 대한 생각 역시 지극히 주관적이지만 내가 영어를 습득했을 때와 아이들에게 지도했을 때 효율적이었던 방법에 대한 의견을 다음 편에서 공유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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