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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entestore 젠테스토어 Nov 30. 2023

패션 에디터가 취향을 쌓고 나누는 법

모두를 위한 스타일링 진단까지 

Interview: ZU DAN DAN

취향, 아낌없이 나눠드립니다. 




멋의 기준이 바뀌었다.


이제는 오타쿠가 대세다. 한국식으로 부르면 ‘덕후’. 요즘에는 취향이 뚜렷하고 본인이 좋아하는 것을 타인과 나누는 이런 사람들이 세상을 움직인단다. 그런 의미에서 주단단도 완벽한 오타쿠다.

그런데 주단단 에디터가 좀 사기 같은 건, 덕질을 한 분야만 하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일단 모르는 영화가 없고, 브랜드 아카이브부터 트렌드까지 줄줄이 꿰고 있으며, 미술에도 조예가 깊다. 심지어 음악도 한다.

본인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으며, 젠테를 통해 더 많은 사람과 취향을 나눈다. 괜히 이름이 주’단단’이 아닌 것 같다. 그러니 이 사람이 궁금해질 수밖에.



Q1. 주단단…본명은 아니겠죠? 자꾸만 곱씹게 되는 이름입니다.

제 취향이 약간 올곧고 한결같고 스타일이 뚜렷한 것들을 좋아하는데, 지인들과 대화할 때 보니 제가 유독 ‘단단하다’라는 표현을 많이 쓰더라구요. 이 표현이 주는 뭔가 뿌리가 있고, 흔들리지 않고, 신념이 강한 느낌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선 ‘단단’이라는 글자가 꼭 들어간 필명을 써야겠다고 다짐했죠.

근데 아무래도 ‘단단’은 단독으로 쓰기엔 좀 투박하고, 사람 이름처럼은 느껴지지 않아서 앞에다 성을 붙혀야 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러다 평소 너무 좋아하는 산울림의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란 노래가 문득 떠올랐고, 거기서의 주단의 의미가 사랑하는 사람을 반가이 맞이하는 아름다운 상징이라 이 둘을 합치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주단+단단 = 주단단이 되었죠. 주단단단은 너무 이상하니까요. (웃음)




Q2. 익명성을 고집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우선 제 자신이 글을 쓸 때 고정관념이나 편견을 버리려고 많이 노력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이는 쓰는 사람뿐만 아니라 읽는 사람에게도 적용되는 부분인 것 같아요. 글쓴이가 가진 바꿀 수 없는 특징이나 이미지들 때문에 자칫하면 글이 의도와는 다른 방향으로 읽힐 수도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익명으로 활동하길 결심했습니다.






Q3. 죽을 때까지 한 브랜드의 옷만 입을 수 있다면?

아무래도 좋아하는 브랜드랑 계속 입어야 하는 브랜드는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네요. 뭔가 웨어러블하지 않으면 영원히 고통받아야 할 것 같아서요. 흠, 고민되는 질문이긴 한데 굳이 꼽자면… 꼼데 가르송? 동양인이 입었을 때 가장 빛이 나는 브랜드라고 생각해서입니다! 근데 충격적인 건 전 꼼데 가르송 옷을 두 벌 밖에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이죠.





Q4. 요즘 유독 눈길이 가는 브랜드는요?

요즘엔 진짜 다양한 브랜드가 많아서 컬렉션 보는 재미가 쏠쏠한 것 같아요. 해외 브랜드도 수입이 많이 되서 실물을 볼 수 있는 기회도 많구요. 20대 초반엔 한창 락음악과 펑크에 빠져 있었어서 Vivienne Westwood나 HYSTERIC GLAMOUR 같이 펑크 무드 브랜드를 좋아했었어요. 아, UNDERCOVER도 빼놓을 순 없겠군요. 제가 일본에서 1년 정도 지냈던 적이 있는데 그때 처음 접한 뒤 “이 브랜드, 신세계다”라고 생각했어요. 매 컬렉션에 뚜렷한 서사가 보이고, 변신도 완벽하게 시도하는데 또 변하지 않는 그 분위기의 핵이 있어요. 그 이후로도 컬렉션을 다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는 좀 더 점잖은(?) 것들에 눈이 가더군요. 요즘엔 THE ROW와 LEMAIRE, Dries Van Noten 같이 묵직하고 힘 있는 분위기를 선호합니다. 아, 그리고 R13과 madeworn의 밴드 티셔츠 시리즈도 좋아해요. 컬렉션에서 음악적 무드가 많이 느껴져 좋아합니다. 다 너무 비싸서 그림의 떡인 게 문제지만… 가장 최근엔 ROKH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2024 SS 컬렉션이 너무 멋졌어요.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브랜드입니다.



Q5. 패션에는 언제부터 이렇게 관심이 많으셨나요?

10대 후반부터 20대 중반까지는 거의 홀릭 수준이었어요. 그때는 마냥 예쁜 게 좋았고, 남들과 다른 착장으로 다니는 게 제 정체성이나 개성을 드러내는 유일한 방법이라 여겨서 그랬나 봐요. 그래서 진짜 열심히 디깅하고, 수입 잡지나 서적 같은 거 많이 사고, 남들이 잘 모르는 브랜드 입어보겠다고 막 편집샵이랑 해외쇼핑 뒤지고 한정판에 목숨 걸고 막 그랬었죠. 뭐, 패션 좋아하는 사람들이 의례적으로 거치는 과정을 고스란히 거쳤던 것 같아요.






Q6. 패션에 대한 글을 쓰려면 자연스럽게 많이 봐야 하는데, 보는 만큼 쇼핑도 많이 하시나요? 주단단님만의 쇼핑 꿀팁도 알려주세요.

예전엔 맘에 들면 막 눈에 아른거리고 그랬는데, 요즘은 미련이 빨리 가시는 편입니다. 다행이죠? 쇼핑은 자주는 안 하는 것 같고요, 한 번 살 때 고심해서 품질 좋은 걸로 장만할라고 총알을 장전하는 타입입니다. 그리고 웬만하면 선호하는 브랜드를 정해두고 그 안에서 고르는 편이에요.

꿀팁은 맘에 들면 그 자리에서 바로 사지 않고 일단 무조건 돌아서서 밖으로 나갑니다. 너무 맘에 들어서 미칠 것 같아도 무조건요. 그러면 정말 충동구매가 반으로 줄어듭니다.




Q7. 개인적으로 가장 궁금한 질문.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쓸 수 있나요? 언제부터 글을 잘 썼나요?

맨날 쓰면서 느끼는데, 정말 글은 쓰면 쓸수록 점점 못난 점만 보이는 것 같아요. 발전하는 거보다 단점이 더 절실히 체감되는 거죠. 제 나름대로의 팁은 글을 소리내서, 읽어보는 것입니다. 그러면 비문을 더 잘 잡아낼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무조건 다독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이건 그냥 진리인 것 같습니다. 저는 주로 인문서나 철학서에 자주 도전하는데,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는데도 일단 읽어가기 시작하면 맘에 와닿는 문장이 하나둘 씩 나타나더라고요. 그 문장들을 등대 삼아 나름대로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해 보려 노력합니다.

아, 그리고 배경음악이 중요합니다. 전 소설이나 시 읽을 때도 각 작품에 맞는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 두는 편인데, 자기가 쓰려는 글의 성향에 맞는 음악을 선곡하는 것도 꽤 재미납니다. 이젠 소소한 취미가 된 것 같아요. 참고로 저는 특정 브랜드에 대해 탐구하는 브랜드 랩(Brand LAB) 원고를 쓸 때, 그 브랜드의 최신 런웨이 음악을 틀어두고 작성합니다. 유튜브에 실황 영상이 잘 업로드되어 있더군요.

이건 다 글을 잘 쓰기 위한 팁이라기 보단… 그저 제가 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나름의 훈련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다 각자에게 맞는 방법이 있을 테고, 원한다면 분명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아낼 수 있을 테니까요.



왼쪽부터 수잔 손탁의 <급진적 의지의 스타일>, 가즈오 이시구로의 <클라라와 태양>, 정지돈 <당신을 위한 것이나 당신의 것은 아닌>.




Q8. 매 콘텐츠를 애정과 정성을 다해 작성해 주시지만 생각보다 흥했던 콘텐츠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블랙 드레스에 대해 다뤘던 콘텐츠가 생각보다 흥했던 것 같아요. 워낙 아이코닉한 아이템이라 그랬나봐요. 저도 작성하면서 이거 사고싶다, 저거 사고싶다, 했었는데 독자분들 역시 저와 같은 생각이었던 것 같습니다.


블랙 드레스 콘텐츠 바로가기 



Q9. 이제 연말, 연초가 다가오니 모임도 많고 나갈 일이 잦아지잖아요. 아래 세 가지 상황에 맞는 패션 에디터, 주단단 스타일링 처방을 해주세요.


● 연말을 맞아 디너 파티에 초청을 받음
드레스는 장식 없는 심플한 무드로, 아우터는 디테일이 화려한 것으로. 헤어 역시 내츄럴하게. 조금 심심하다면 액세서리나 슈즈에 포인트를 주는 걸 추천하고 싶어요. 그러면 아우터를 벗는 실내에서도 너무 단조로워 보이지 않을 테니까요. 아무래도 디너 파티니 화려하게 차린 사람들이 정말 많을 텐데, 그 속에서 당신의 심플함이 빛을 발할 겁니다.


● 입사 첫 날 or 퇴사 전 마지막 날
입사 첫날엔 무조건 단정한 게 제일 아닐까요? 기본 테일러링 팬츠에 셔츠나 니트를 이너웨어로 하고, 패셔너블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오버사이즈 재킷으로 마무리하면 좋을 것 같아요. 아, 그리고 스니커즈 보단 무조건 로퍼.
퇴사 전날엔 가지고 계신 옷 중 가장 화려한 옷을 입고 가셔요. 자신의 마지막 모습을 회사의 모든 동료들에게 각인시키세요. 그리고 미련 없이 떠나세요.


● 현재 제일 가고 싶은 도시에 도착한 첫 날
지금 엔화 최저라 일본에 너무 가고 싶어요. 도착한 첫 날이면 굉장히 피곤할테니 무리하지 않고 무조건 편하게 입을 것 같아요. 스웻팬츠에 눕시에 스니커즈면 충분할 듯 합니다. 진짜는 그 다음날부터니까요.




Q10. 세상에서 제일 옷을 잘 입는 것 같은 사람 한 명을 꼽는다면?

남자는 데이빗 보위, 여자는 클로에 세비니
성별에 관계없이 무조건 한 명만 뽑아야 한다면… 데이빗 보위로 하겠습니다.



데이빗 보위(David Bowie) ⓒFaroutmagazine, 클로에 세비니(Chloe Sevigny) ⓒTIM WESTWOOD Magazine



Q11. 글에 대한 영감은 어디서 찾나요?

그동안 봤던 모든 책과 영화들이죠 뭐. 채워도 채워도 밑빠진 독에 물 붓는 것 같은 기분이지만. 그리고 가끔 좋은 시 문구들을 보면 가슴이 막 뛰면서 뭐라도 적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Q12. 다소 매니악한 영화 취향을 갖게 된 계기가 있다면요? 가장 좋아하는 영화도 알려주세요.

질문 중에 이게 가장 어렵네요.
일단 생각을 좀 해보고, 매니악한 취향을 갖게 된 계기는 영화를 볼 때 감독과 배우를 중요하게 생각해서 인 것 같아요. 아무리 최악이어도 감독을 믿고 보면 실패하는 일이 거의 없더라고요. 제가 좋아하는 감독과 배우들이 자꾸 매니악한 걸 찍으니까 어쩔 수 없이 매니악 해지는 것 같기도 하고…
질문받고 매니악한 취향이 뭐지? 하고 잠깐 주춤했는데 생각해 보니까 제가 어떤 영화 보러 가자고 하면 친구들이 다 탐탁치 않아 했던 게 떠오르네요. 영화관도 텅 비어있고…
가장 좋아하는 영화는 꼽을 수가 없습니다.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하면 엄마라고 대답할 수 있는데 (아빠 미안) 가장 좋아하는 영화는 진짜 꼽을 수가 없어요. 그래서 세 편을 꼽겠습니다. 너그러이 봐주세요. 예전에 영화 월드컵 하다가 밤을 꼴딱 샜던 악몽 같은 기억이 떠오르네요.

브레이킹 더 웨이브즈 (라스 폰 트리에)
릴리 슈슈의 모든 것 (이와이 슌지)
더 마스터 (폴 토마스 앤더슨)

대신 추천하고 싶은 영화는 따로 있어요. 아이 오리진스(마이클 차힐)란 작품입니다. 주연배우인 마이클 피트를 좋아해서 봤는데 내용도 어마어마하더군요. 여운이 꽤 오래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사실 지금도…



브레이킹 더 웨이브즈, 릴리 슈슈의 모든 것, 더 마스터
아이 오리진스 영화 속 한 장면





Q13. 한 분야를 깊게 파고드는 능력이 있는 것 같아요. 최근에 업로드된 사랑에 대한 원고도 아주 흥미롭게 읽었는데요. 주단단에게 사랑이란? 그리고 뇌섹녀의 이상형이 궁금합니다.


제게 사랑은… 무엇일까요? 아 이건 정말 반칙 같은 질문인데.
식물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어디선가 바람을 타고 와 우연히 자리를 잡고, 한 곳에 묵묵히 뿌리내리는. 한 줌의 흙과 약간의 물, 꾸준한 햇빛만으로 끝없이 무럭무럭 자라는. 그리고 마침내 피어나 문득 마주치게 되는.
이상형은 목소리 좋은 사람. 대화가 즐거운 사람. 피부톤이 어두운 사람입니다.




Q14. 마침 콘텐츠 이야기가 나왔으니, 젠테에서 작성한 콘텐츠 중 이건 진짜 술술 빠르고 재밌게 작성했던 TOP 3 꼽아주세요.


가장 처음 썼던 패션과 음악의 관계성을 다룬 콘텐츠를 정말 재밌게 작성했어요. 워낙 관심이 많던 주제라 써도 써도 계속 쓸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었죠. 패션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예술을 색상과 접목시켜 소개해 드리는 컬러 시리즈도 쓰는 재미가 남달랐는데요. 특히 블루편이 가장 신나서 작성했던 것 같습니다. 평소 좋아했던 것들이 잔뜩 담겨있는 원고여서 그랬나 봐요. 그리고 마지막으론 앞서 언급하셨던 사랑에 대한 아티클입니다. 온 세상이 사랑으로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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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과 패션 콘텐츠 바로가기 

사랑에 대한 이야기 바로가기




Q15. 반대로 속을 썩인 콘텐츠는요? 솔직할 수록 좋습니다.


아카이브 콘텐츠요. 아카이브란 개념이 너무 커서 다루기가 어려웠던 것 같아요. 근데 그보다 더 힘들었던 건 300장 정도 되는 사진을 선별해야 했던 것… 입니다. 각 브랜드의 컬렉션 별로 베스트 착장을 골라야 했는데 쉽지 않더라구요. 노력이 많이 들어간 콘텐츠니 많은 관심 가져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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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6. 아카이브…틀림없이 어려운 주제죠. 주단단님이 잊을 수 없는 컬렉션이 있나요?

Alexander McQueen의 2010 SS 컬렉션. 등장하는 의상도 충격적인데 오프닝에 등장했던 라켈 짐머만(Raquel Zimmermann)의 영상을 잊을 수가 없어요. 마치 만화경 안을 들여다보는 듯한 화면과 컬러, 몽환적인 사운드가 기억에 아직도 선명히 각인되어 있습니다. 잔상이 계속 남는 묘한 매력이 있어요.




Q17. 젠테 외에 주단단님의 글을 만나볼 수 있는 채널이 있나요?

몰래 익명으로 운영하는 블로그가 있습니다. 찾을 수 있음 찾아보세요.




Q18. 오늘은 저희가 작업실을 찾아왔는데요. 이 공간에 있는 애장품도 소개해주세요.

제겐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존재인 공룡 인형과 미도리 트래블러스 노트입니다. 공룡 인형은 쇼핑하다 우연히 마주쳤는데 너무 귀여워서… 바로 데리고 왔습니다. 미도리 노트는 책이나 영화를 보면 꼭 적어두고 싶은 문장이나 대사들이 생기는데, 그걸 모아두는 창고 같은 곳입니다.



공룡 인형, 미도리 트래블러스 노트




Q19. 늘 곱씹어 보는 문장

이현호 시인의 아름다운 복수들이란 시의 마지막 문장인데요, ‘나무 더하기 나무는 숲보다 아름다운 일’이란 문구입니다. 여기서의 복수는 그 무시무시한 복수가 아니라 둘 이상의 복수(複數)를 뜻합니다. 읽을 때마다 행복해지는 문장이에요.




Q20. 자꾸만 들여다보게 되는 젠테스토어 위시리스트도 공유해 주세요. 많은 분들이 주단단님의 선택을 궁금해할 것 같아요.





Q21. 벌써 올 한 해가 끝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 해를 잘 마무리하는 데 있어 주단단님만의 루틴이나 리추얼이 있나요?

한 해를 마무리할 때는 꼭 정자세를 잡고 감사 기도를 합니다. 무릎 딱 꿇고요. 독실하다고 할 순 없지만 나름 종교가 있고, 신이 있다고 믿는 사람이라 이런 루틴이 생긴 것 같습니다.
한 해를 시작할 때는 소원을 적어요. 정말 많지만 딱 한 줄로 요약합니다. 그리고 휴대폰 위젯에 설정해두고 두고두고 봅니다. 나름 동기부여를 하는 방법인 것 같아요.



Q22. 주단단님이 그리는 가깝고도 먼 미래는 어떤가요?

가까운 미래엔 뭘 하고 있을까요. 아무래도 계속 뭔가 쓰거나 만들고 있지 않을까요? 근데 그게 먼 미래에도 계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쓰고 만들고. 그게 글이던 뭐던 간에요.



Q23. 주단단을 한 줄로 정의한다면?

단단한 것을 선호하는 사람







Published by jentest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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