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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핑크가 블랙에 악세서리 얹는 법

Styling: MET Meets Black Pink

Styling: MET GALA Meets Black Pink

블랙 핑크가 블랙에 악세서리 얹는 법





올해도 어김없이 멧 갈라 시즌이 돌아왔다. 2025 멧 갈라 전시 주제는 <Superfine: Tailoring Black Style>, 드레스 코드는 ‘테일러드 포 유(Tailored for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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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제가 <Tailoring Black Style>로 선정된 이유는 바로 흑인 댄디즘의 역사에 있는다. 이는 패션이 흑인 커뮤니티에서 자기표현과 저항의 도구로 어떻게 사용되어 왔는지를 조명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이러한 이유로 2025 멧 갈라의 공동 의장이 퍼렐 윌리엄스부터 에이셉 라키, 루이스 해밀턴까지 모두 흑인들로 구성되었다.


그 때문에 시크한 수트나 세련된 드레스가 많이 등장했고, 모두가 알다시피 올해는 블랙핑크 멤버들이 자리를 뜨겁게 달궜다. 그녀들이 클래식한 테일러링에 포인트를 준 방법, 함께 알아보자.





모자와 진주로 우아하게, 제니 룩 by Cha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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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3년 연속 멧 갈라에 초대받은 제니. 2025 멧 갈라 베스트 드레서로 선정되기까지 했는데.


지난해에는 새파란 알라이아 드레스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면, 올해는 마치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오드리 헵번을 연상케 하는 모습으로 등장해 우아함의 정석이 무엇인지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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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의 장인들이 무려 330시간에 걸쳐 완성한 드레스.


1987FW 런웨이의 칼 라거펠트 룩에서 영감을 얻은 화이트 미니 드레스로 ‘샤넬 클래식’을 재해석했다. 블랙 새틴 점프수트와 보터 햇으로 80년대의 미학을 강조하였고, 샤넬의 시그니처와도 같은 흰색 카멜리아 코사지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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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가 착용한 커스텀 드레스의 오리지널 컬렉션(FW87).


자칫 심심할 수 있는 블랙 드레스를 한층 돋보이게 만든 데에는 디테일의 힘이 컸다. 진주 스톤 단추와 두 줄의 진주 목걸이로 완성된 레이어링, 그 아래 은은한 새틴 소재는 샤넬 특유의 클래식함에 깊이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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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 아티스트 올리비에 슈왈더가 연출한 섬세한 리본 번 헤어도 결코 빼놓을 수 없다. (디테일 천국)

기억하자, 제니처럼 확실한 포인트를 주고 싶은 날에는 헤어, 모자, 진주. 이 세가지는 빼놓지 않기로.



CELINE - 더블 펄 레이어드 목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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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21- 누메로 벤투노 화이트 목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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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one Rocha - 에그 펄 스트랩 토트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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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파니앤코로 완성한 섹시한 로제 룩 by Saint Laurent


4년 만에 멧 갈라를 찾은 로제. 4년이라는 공백이 무색할 만큼 완벽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안토니 바카렐로가 디자인한 생 로랑의 커스텀 블랙 수트, 아마 <Tailored for you>라는 드레스 코드를 가장 잘 구현해 내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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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과 같이 생 로랑 디렉터 안토니 바카렐로가 직접 디자인한 의상으로 등장한 로제.


올해는 생 로랑의 관능미가 돋보이는 블랙 수트다. 넉넉한 실루엣의 오버핏 테일러드 자켓은 로제만의 독특한 시크함을 돋보이게 만들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팬츠 아래로 살짝 보이는 레드 힐로 반전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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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참고해서 제작했다는 생 로랑 FW22 컬렉션의 수트, 넉넉한 실루엣이 돋보인다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의상 외에 주목해야 할 점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먼저 눈에 띄는 건 올 블랙 자켓 사이로 빛나는 티파니앤코의 볼드한 하이 주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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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주얼리의 효과는 굉장했다.


모던하고 댄디한 블랙 수트와의 조화는 현대적인 생 로랑의 미학을 더해주었고, 매거진 코스모 폴리탄에서는 “슬며시 존재감을 드러내는 오버사이즈 팬던트가 마치 타이타닉 속 주인공 ‘로즈’의 전설적인 목걸이를 연상케 한다”며 로제의 목걸이를 다시 한번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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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파니 앤코의 앰버서더답게 주얼리에 힘을 준 로제. 외출 전 어딘가 1% 모자란 것 같다고 느낄 때엔 주얼리로 확실한 인상을 남겨보자.




MAGDA BUTRYM - 마그다 부트림 실버 목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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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INE - 셀린느 골드 목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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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ENTINO - COEUR V 로고 페이크 진주 목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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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 통 걸로 거듭난 리사, by Louis Vuitton


올해 멧 갈라는 리사가 처음 도전하는 특별한 행사였다.


첫 등장부터 파격적인 팬츠리스 룩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 시퀸이 수놓인 시스루 블랙 재킷과 루이비통의 LV 모노그램 로고가 새겨진 스타킹, 멧 갈라에 참석한 모든 이들 중 가장 대담한 착장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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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만을 위해 퍼렐 윌리엄스와 흑인 아티스트 헨리 테일러가 직접 디자인한 특별한 협업 작품.


이 의상의 숨겨진 디테일은 바로 헨리 테일러의 작품의 인물 초상화가 자수로 새겨져 있다는 점이다. 루이비통의 정교한 테일러링과 헨리 테일러의 예술이 만나 그야말로 멧 갈라에서 가장 창의적인 ‘Tailored for you’ 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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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눈에 들어온 것은 허리에 느슨하게 걸쳐진 금장 체인 벨트. 물 흐르듯 떨어지는 진주 체인 또한 벨트에 더욱 시선이 가도록 만들었다. 여기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팁은 때론 지루한 가죽 벨트 대신 다른 형태를 지닌 다양한 벨트도 도전해 보자는 것이다. 오히려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무드를 보여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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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에게서 달리 눈에 띈 아이템은 바로 ‘백’이었다. 손이 가벼웠던 다른 멤버들과는 달리 리사는 루이비통의 백을 들고 등장했던 것. 리사가 선택한 가방은 루이비통의 ‘스피디 P9 반둘리에 20’. 블랙 레더에 화이트 모노그램이 촘촘히 새겨져 있어 작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액세서리에 주목하는 이들이라면 놓칠 수 없는 포인트가 아닌가. 백을 사랑하는 여자들은 바로 아래에 주목하시길.




JACQUEMUS - 자크뮈스 블랙 토트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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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TTEGA VENETA - 월리스 레더 미니 토트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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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NT LAURENT - 제이미 4.3 레더 미니 숄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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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각기 다른 매력으로 멧 갈라를 빛낸 블랙 핑크 멤버. 오늘은 그녀들의 악세서리 사용법을 알아보았다.


젠테스토어에서 더욱 다양한 악세서리를 확인해 보기를 바라며, 이번 스타일링 가이드는 여기까지!






Published by jentestore 젠테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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