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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u Miu 없는 Miu Miu 스타일링

Style: Getting THE Miu Miu FW25 Look


Miu Miu 없는 Miu Miu 스타일링

Style: Getting THE Miu Miu FW25 Look






미우미우, 또 미우미우했다.

FW25 시즌 컬렉션 명은 ‘Femininities’, 여성다운 것은 무엇인가에서 시작된 담론.


image_(6).png?type=w773 ⓒnssmag.com


강인함(strength)과 연약함(fragility)이 공존하는 것이 컨셉이며, 우아하고 섬세한 소재와 굵직하고 뚜렷한 옷의 구조가 대비를 이루며 컨셉을 나타냈다.


에디터가 개인적으로 이전 미우미우 컬렉션보다 더욱 와닿는 점이 있다면, 레트로의 향이 짙어졌다는 것.

아래 이미지를 통해 바로 확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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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walk.com


미우치아 프라다 여사 특유의 pretty-ugly 컬러 조합은 필수다. 매치가 어려울 거라 생각했던 색상끼리 한데 잘 어우러지게 하는 것이 그녀의 주특기. 폭 넓고 다채로운 컬러 조합으로 50년대의 빈티지함과 촌스러움을 세련되게 풀어냈다.



마냥 부드럽고 감미롭기보다는 조금 직설적인 여성성을 환기시켰달까.

자, 오늘은 우리도 미우미우 없이, 미우미우처럼 스타일링하는 법을 배워보자.




1. 미디 스커트를 준비해라.


준비물 1순위. 체크 패턴이나 빈티지 플로럴이 있다면 가산점. 세련된 레트로함이 이번 컬렉션의 포인트니까. 혹은 니삭스와 매치해 단정하면서도 발랄했던, 50년대 모즈룩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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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ỏg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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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terest



여기에 로퍼나 굽이 낮은 펌프스를 더하면 한층 클래식하게 완성된다.

기억하자. 복고스러움은 무릎 기장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2. 슬립 드레스는 집에서만 입는 게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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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e Moss ⓒelle.com.au


케이트 모스가 사랑한 슬립 드레스. 90년대부터 슬립 드레스는 더 이상 침실에서만 입는 아이템이 아니었다다. 이름하야 슬립 드레스의 외출. 그녀는 꾸준히 대담하게 공식 석상이나 파티에서 슬립 드레스를 입고 등장하며 관능미를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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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walk.com


실키함이 느껴지는 번지르르한 질감과 차분한 누드톤(혹은 화이트나 페일 핑크)은 그자체로 가장 자연스러움을 자아낸다. 단독으로만 입기 부담스럽다면 아우터를 걸쳐주는 것도 방법.


image_(16).png?type=w773 ⓒtag-walk.com


레이스 슬립 드레스에 박시한 울 재킷이나 코트를 걸쳐 구조감과 섬세함의 대비를 만들어 보자. 혹은 레이어드를 해주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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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te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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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terest



3. ‘컬러 충돌’을 두려워하지 말 것


앞서 말했 듯, 예상 밖의 컬러 매치가 Miu Miu FW25의 포인트다. 머스타드와 울트라바이올렛, 파우더 핑크와 에이시드 그린처럼 한눈에 보면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조합이, 놀랍게도 하나의 룩 안에서 완벽하게 어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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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walk.com


이렇게 의외의 조합을 즐기는 순간, FW25가 제안하는 ‘대담한 여성성’과 미우치아 프라다 특유의 장난기 가득한 감각을 그대로 재현할 수 있다. 핑크와 그린, 머스타드와 퍼플처럼 통통 튀는 컬러끼리 매치해 보자.


image_(23).png?type=w773 ⓒpinterest


시작이 부담스럽다면 모든 아이템에 컬러를 꽉 채우기보다, 액세서리나 슈즈 같은 작은 포인트 한두 개로 충돌을 시도해도 충분하다. 하지만 아래 사진들처럼, 톤과 질감을 신중히 조율해 모든 아이템에 컬러를 담는 방식이야말로 정석이다. 대담한 컬러 매치에서 생동감이 느껴지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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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terest, ⓒ@Irislaw



4. 작은 디테일로 빈티지스럽게


오래되어 갈라진 듯한 가죽 가방, 낡아서 녹슨 것 같은 브로치, 할머니가 물려 준 과한 골드 링처럼. 앤틱한 느낌의 악세서리들이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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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_(25).png?type=w773 ⓒvogue.uk


세세한 분위기는 결국 디테일에서 결정된다. 빈티지 감각을 살리고 싶다면 시간이 느껴지는 듯한 아이템을 덕지덕지 착용해 보자. 매끈한 새것보다는 약간 거친 질감이나 독특한 마감의 제품을 선택하는 센스를 길러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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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terest


요즘 유행하는 뱅글도 충분히 빈티지스럽다. 볼드하면서, 세월이 느껴지는 아이템을 눈 크게 뜨고 빈티지 샵에서 찾아보자.



그럼, 오늘 레슨은 여기까지.

중요한 것은 이번 Miu Miu FW25는 현대 여성의 자유로운 태도와 대담함을 담은 컬렉션이라는 것이다.


Prada가 마치 35살이 되어 안정감을 찾는 느낌이라면, Miu Miu는 부모님 품에서 벗어나 처음 핸드폰 요금을 스스로 내는 나이 쯤에 느끼는 위태로운 이중성을 담고 있다. 미우치아 프라다는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오늘, 당신이 어떤 나이로 살아갈지 선택할 자유는 오직 당신에게 있다는 것을. 프라다? 미우미우? 나는 오늘은 미우미우를 택하겠다.




Published by jentestore 젠테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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