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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밤에
‘별빛’이 인사할때

Track 2. 이오늘 - 우리의 오늘은 별이 될 거예요

by JeO

요즘 세상은 참 쉽지 않다.

혐오는 사회의 기본적인 성향이 되었고 극단적 흑백논리가 팽배해 있다.

인류애는 말소되어가고 지나며 보는 많은 이들의 표정에 피로와 분노가 진하게 새겨져있다.



000013.jpeg 2018년 어느날, 종로에서

결국 우리는 함께 살아가는 것에 대해, 누군가의 힘듦에 대해 듣는 것도 이루지 않게 되었다.

많은 이들은 뜨겁게 누군가를 힐난하고 상처를 받으며

해가 저물면 다가오지 않을 수도 있는 내일을 잊으며

전쟁터 속에 쓰러져간 내 감정의 시체 더미 속에서 잠이 든다.

simyeongjunior_alone_man_island_around_city_seoul_naked_more_bu_f4106200-a7d.jpg AI로 생성된 이미지 (prompt by JeO)


우리는 언제, 어디서부터 이렇게 되었을까.


2025년 3월 26일. 이 글을 남기고 있는 지금은 나라 안팎으로도 혼란의 기운이 감돈다.

그리고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일이 일어나고 말았다.

경남 산청군에서 일어난 산불이 의성군과 울산 울주군 등 경상도 일대는

화마가 많은 이들의 보금자리와 재산 뿐 아니라 목숨까지 앗아가고 있다.


IMG_0376.jpg 출처 : 굿네이버스

2022년, 강릉 옥계와 경북 울진을 덮쳤던 산불이 되새겨지며 이로 인한 피해를 봤던

많은 이들이 떠올랐다. 필자는 주변인들의 많은 도움을 받아 이재민분들에게 기부를 했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은 SNS를 통해 이뤄냈다.

혹자는 좋은 일을 굳이 티내면서 하는 것에 대한 빈정 섞인 말들을 하는 이도 있었다.

하지만 그러한 말들보다 본인들의 선한 마음을 모아

함께 큰일을 해준 이들에 대한 감사와 형용할 수 없는 따스함이 새로운 충격으로 다가왔었다.


와중에도 어떠한 이들은 자신들의 신념과 이익을 재해에 빗대어 승리가 없는 전투를 하고 있다.

그들의 이야기들을 비난하고 싶지는 않다.

대신에 그러한 마음도 고이 모아 화마에 피해를 보고 있는 이들에게

어깨를 내어주고 화마와 싸우고 있는 소방 당국의 모든 소방관분들의 힘이 되어주고 싶다.


작은 따스함이 뜨거운 불길을 이길 수 있을거라 믿고 있다.


그래, 우린, 우리가 필요해

서로의 지친 마음을 기댈 너와 내가 말이야


기억해 아직 보이진 않아도

우리 함께한 오늘은 별이 될 거예요

-이오늘, 우리의 오늘은 별이 될 거예요-


많은 분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카카오같이가치x굿네이버스 - 2025 산불 피해 긴급 구호모금

https://together.kakao.com/fundraisings/125446/story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2025 산불피해 긴급 구호모금

https://hopebridge.or.kr/support/view_p.php?board_idx=14990&board_type=NTC12&b_end_yn=N&page=&b_news_yn=&subtitle=&searchText=&sort=BB&cnt=8


https://youtu.be/CfYmYHeA1vc?si=zUIeOdNFZ4loS9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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