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궁평항

by 적바림
궁평항의 노을

집에서 가까워 드라이브하고 싶은 날이면 종종 찾아가는 곳이다. 궁평항에 가면 꼭 하는 것이 새우튀김 한 봉지, 오징어튀김 한 봉지와 음료 한 잔을 사서 바다를 보며 차 안에서 먹는 것이다. 날씨가 좋으면 먹고 나서 산책을 하기도 하지만 비 오는 날에 바다를 보며 튀김만 먹고 돌아온 적도 있다. 튀김을 입에 물고 음료를 손에 쥐고 재미있는 유튜브를 틀어 놓고 바다를 바라보며 앉아 있을 때면 저절로 '소소한 행복'이라는 말이 떠오른다. 이렇게 사소한 것으로 기분이 좋아지는 것이 좋다. 하루를 보내다 보면 별 것 아닌 것으로 쉽게 기분이 상하고 별 것 아닌 것에 기분이 상하는 것이 속상할 때가 있다. 다행인 것은 사소한 것으로 기분이 상하기도 하지만 사소한 것으로 또 기분이 좋아지기도 한다는 것. 무엇이 나를 기분 좋게 하는지 알아내서 하루를 사소한 행복으로 가득 채우고 싶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돈 버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