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5일
무슨 이유였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그날 나는 낯선 동네의 카페에서 늦은 아침을 해결하고 있었다. 유명한 대기업 브랜드의 카페였는데, 내가 기억나는 건 내가 앉았던 자리와 그 자리에서 보이던 창 밖 풍경 뿐이다.
그날의 메뉴는 스콘과 크림치즈였는데, 스콘을 다 먹은 뒤에도 많이 남은 크림치즈를 보며 했던 생각이 떠오른다. 그날 나는 메모장에 이렇게 적었다. "현실을 즐기며 산다고 생각했는데, 나 역시도 어쩌지 못하는 미래지향형 인간이었나보다. 많이 남은 크림치즈를 보니."
현재를 누리면서 미래를 준비하는 그 적절한 균형이란건 존재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