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임이란게 이따금씩 그리웠어
예전 스쳐지나가는 생각을 잡아두려 이 곳에 고이 간직하려 글을 썼다.
잘 쓰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나만의 기록을 채워가기로 다짐했던 때가 있었다.
살다보니 그러한 다짐도 잠시
잠깐의 여유도 생각할 겨를 없이 일상에 치여왔나보다.
그러다가도 이따금씩 생각난다.
"내 하루를 이대로 흘러보내고 싶지 않아.. 놓치고 싶지 않아.."
글, 기록의 힘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나에게 있어 글, 기록이란 하루를 잡아두는, 순간을 잡아두는 도구이다.
그때의 나는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구나.
그때의 나는 이러한 행도을 하고 있었구나.
사진, 영상, 녹음 등 여러가지 형태로 기억을 할 수 있겟지만
글로써 기억을 한다는 건 나의 뇌를 한번 더 스쳐 가공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좀 더 그 순간을 생각해보고 그 순간을 기억할 수 있게하는 것 같다.
바쁘더라도 그리고 내용이 들쭉날쭉 중구난방이라도
그냥 끄적여 보려한다.
RESTART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