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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eolma Dec 16. 2018

낡은, 그러나 빛나는 하바나 여행

쿠바7편_세월에 흐름이 묻어 낡았지만 더욱 더 빛나는 빈티지 도시 하바나

'타임머신'을 타고 쿠바로 향하자.


쿠바는 왜 내게 '훅' 들어왔을까? 


그 당시 2012년 아직 개방전이라 더욱 더 빈티지 느낌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었던 곳이었기에 망설임 없이 발길을 향했다. 여행을 다니다보면 현대화에 힘입어 높은 빌딩숲이 등장하고 값비싼 슈퍼카들이 즐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곳은 아니다. 이곳에 가면 타임머신을 타고 마치 과거로 돌아가 골목골목을 걸어다니고 올드카를 타고 해변을따라 바람을 맞으며 드라이브 하게된다. 시점은 1950년대. 


빈티지의 향연, 하바나


쿠바는 1950년대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곳이다. 그 중에서도 하바나는 대표적인 과거속 삶을 고스란히 담고있다. 형형색색 페인트가 칠해진 낡은 건물들이 있고 거리 곳곳을 누비는 클래식 카가 어우러져 빈티지함이 가득하다. 이러한 빈티지함이 가득찬 곳이기에 쿠바에서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종종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내는 이유 중 하다.  



2012년 적어도 그 당시에는 그랬다. 하바나에 도착해서 맞이했던 광장. 스페인 식민지로 있어서 그랬는지 마치 유럽에 온 듯한 느낌이 들었다. 거리 곳곳에는 일상생활에서는 볼 수 없는 컬러의 클래식카들이 즐비하고있다. 

거리에는 기타를 들고 공연을 펼치는 음악대로부터의 경쾌한 소리가 흘러나온다.


과거의 세계로 돌아가다 _ 하바나




리듬에 맞추어 춤을 추다보니 사람들이 같이 춤을 쳐준다. 우리 일행은 신이났다. 나 또한 잘 치지는 못하지만 나름의 기타연주를 들려준다. 과거로의 시간여행은 마냥 즐겁기만 하다. 사람들 모두 친절하게 인사를 건낸다. 나 또한 마음이 한 껏 열려서일까? 미소 씽끗 '-'/

기타를 띵까띵까 하바나에서



하바나에 들려 헤밍웨이가 즐겨찾던 바에 가서 모히또를 마셔도보고 광장에서 음료수를 사서 돌아다니기도하고 기념품 가게에 가서 둘러보기도 했다. 물론? 시가가 유명하다기에 꼬히바 샵에 가기도 했다. 세계 최고의 시가를 자랑한다고 하니 호기심에 들른 시가샵. 생각보다 시가가 비싼거였군.. 


미드에서만 봤었는데, 커터칼로 시가끝을 싹뚝 자르고 천천히 연기를 머금고 뱉어내는 시가 연기. 그게 뭐가그리도 신기했던지, 

시가 커터로 싹뚝 잘라 한껏 연기를 머금으면?




하바나를 돌아다니면 과거로 돌아가는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을 이동하는 듯 하다.

꼭 다시 들리고 싶은 곳이다. 


그래, 그래서 하바나로 발길을 향했던거구나.



하바나의 인상은 강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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