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히 여자들만의 이야기
미션 1. 마리는 어린 나이에 다른 나라의 수도원이라는 낯선 환경에 놓이게 됩니다. 여러분도 그런 경험이 있나요?
매번 그랬다. 초등학교 일곱 군데와 중학교 두 군데를 다녔다. 고등학생 때는 기숙사에 들어가게 되어 갑작스레 엄마 품을 떠났다. 대학교는 포항으로, 직장은 다시 서울로. 여전히 난 떠돈다. 정착하고 싶다가도 이 것이 내 정체성은 아닐까, 생각한다.
미션 2. 마리 드 프랑스는 실존 인물이지만 역사적인 기록은 거의 없습니다. 이처럼 상상력을 더해 삶을 이야기로 풀어 써보고 싶은 인물이 있나요?
외할머니, 엄마, 그리고 나의 연대기. 모계 혈통의 이야기.
미션 3. 수녀원장이 된 마리는 미로와 관련된 환시를 경험합니다. 여러분도 이렇게 실제로 존재하지 아니한 것을 마치 보이는 것처럼 느껴본 적이 있나요?
사실 종교인으로 거듭나게 된 특별한 경험이 있다. 그럼에도 나는 평범하게, 그리고 열정을 다해 열심히 일상을 산다.
미션 4. 수녀들은 모두 소리 내어 책을 읽지만 마리만이 눈으로 읽습니다. 책을 소리 내어 읽는 것을 좋아하시나요?
많은 사람이 대부분 눈으로만 읽을 것 같고, 나 또한 마찬가지이다. 가끔 집중하기 어려울 때 소리를 내기도 한다. 술과 책을 함께할 때는 눈으로도, 말로도 읽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