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안(짧은 글)

개안(開眼); 눈을 뜸. 깨달아 아는 일.

by 젊은최양

무거운 짐을 지고 있는 인내심 많은 정신, 나는 낙타. 정신에 있어서 사자는 무엇 때문에 필요한가. 왜 무거운 짐을 견디는 짐승으로 만족하지 못하는가. 체념과 외경심의 짐승으로 말이다. 나는 새로운 자유를 얻고자 한다. 너무 늦지는 않았는지, 아직 낙타다운 고민, 망설임, 그리고 불안함.


생각에 잠겨가는 얼굴과 그것을 바라보는 현재. 진정한 자유란 무엇인지, 옳거나 그르다는 건 무엇일지.

의미는 닳고 바래지는 것, 가치관도 변하고 깨어지는 것, 오래가는 것에는 의미를 두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

하지만 또, 이런들 저런들 어떠리. 고집쟁이주제에 결국 바뀌는 생각 덕에 생각을 입 밖으로 꺼내는 것 자체가 혼자 왜인지, 창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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