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N에 들어서면서 나는 어떤 주의의 성향을 가진 사람인지 다시 생각해 보았다. 자신의 유익과,타인을 위한의미 있는희생에보람을 느끼는 나는 개인적 성향이 강한 편이지만 이타적성향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개인주의와 이타주의 유기적 관계를분석하며 깨달은 점을 정리해 보겠다.
Be yourself. Everyone else is already taken.
- Oscar Wild-
개인주의성향을 가진 나는자신이 주체가 돼야 하고, 늘 소중한 존재라 믿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타인이 소중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단지 자신보다늘 상대를우선시하는 행동은쉽지 않은 결정이며,현재의 삶에 충실할 수밖에 없는 현실은 '나'를 먼저 사랑해야 한다고 만드는 첫 번째 요인이기때문이다.핑계로 들릴 수 있겠지만, 내가 만약 쓰고 남을 만큼의 여유로운 자금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기꺼이 모든 것을 내어줄 수 있는 마음은 항상 가득하다.
영향력 있는 공인들의 이타적 인류애를 선행하는 모습을 볼 때면 아이러니하게도나의 이타적 가능성을 확인하게 되기도 한다.나에게 현재로선 완전한 이타적 선택은 어렵지만 자신의 이익 실현을 포함한 이타적 행동의 가능성은 늘 열려있다. 왜냐하면 자신의 이익이 물질적 보상만이 아닌, 자아실현. 보람. 깨달음을 포함할 수 있기 때문이다.어찌 보면자신을 사랑하기 때문에 타인도 온전히 사랑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이것이 개인주의와 이타주의의 <유기적 관계의 핵심> 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성향을 추구하는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1)'나'와'나와 타인의 관계'의 변화가 찾아온 듯싶다.나의 변화로는서로의 '인격을 존중'하는 성숙한 내가 되려고 노력했다는 것이다. 타인의 마음을 더욱 공감하고 이해하려 노력했고, 과거의 트라우마를 현재에 대입하는 실수를 멈춰야 한다고 다짐을 했으며, 자신이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타인의 행동을 미리 예측하거나 판단해서는 안된다고 심의를 기울여 보았다. 또한상대가대답을 회피하거나 주저할 때도 의심과 강요보다 믿음과 인내심을 발휘해 보았다. 그 결과 나와 타인의 관계가 다툼과 분쟁에서 평온함을 유지할 수 있었다.
두 번째 변화는 2) '인생의 전화점이 된 두 가지의 깨달음'이 있다. 그것은 이타적(利他的) 결정에 파생된 자존감과,일체개고(一切皆苦)의 탈피이다. 좀 더 깊이 설명하자면, 아름다운 성품이 올바른 이타적 행동을 결정하고 그 결정으로보람됨을 느낄 때 '자존감'을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그리고높은 자존감은 유형한 모든 것을 '유애(有愛)'에서 벗어나게 한다는것이다. 모든 유형한 것으로부터 분리될 때 '나'는 온전히 자립할 수 있고, '나'는 자유의지를 주체할 수 있다. 그것은 자신의 행복뿐 아니라 타인의 행복도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유형한 것에 집착하고, 미련을 가질수록 삶은 괴로움의 시작이 된다. 온전한 내가 되었을 때 '유애'에서 벗어 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모든 문제는 바로 '낮은 자존감'에서 생성된다. 낮은 자존감은 문제의 근원이다. 자신을 부정하고 가치 없는 존재라고 생각하면 우울증에 빠지거나 극단적인 행동까지 붉어질 수 있으며, 사회생활과 대인관계의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자존감은 나를 믿고 존경하고 사랑하는 마음이다. 그리고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수많은 상처로부터 방패가 되어 자신을 지켜준다. 성형, 다이어트, 자기 계발 같은 단기적 방법은 성취한 후 또 다른 보완이 필요하지만이타적 행동을 이끄는 자의적 결정의 핵심인 인성(人性)은 높은 자존감과 직결된다. 아름다운사람의 성품은 타인을 이롭게 하는 마음이다. 타인의 행복이 나의 행복이 될 때 자존감(Self-esteem)은 높아진다. 그리고 자존감은 유형의 것으로부터 스스로 자립하게 돕는 힘이 된다. 대상에 집착하는 관계는 불행하다.
나는 여전히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편이고 온전한 이타주의는 아니지만 자아실현. 보람. 깨달음의자기 이익을 실현하는 이타주의적 희망을 꿈꾼다. 나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타인의 안위와 성숙한관계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