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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 미러 고장
심증은 있으나 물증이 없다
by
정현철
Apr 8. 2023
새벽 출근을 위해 지하주차장 측면에 대각선으로 주차했다
남은 자리는 제일 비좁은 두 자리
그중에서 첫 번째 자리에 주차를 하고
사이드 미러를 접지 않았다
그리고 다음날 차를 빼려고 하는데
왼쪽 사이드 미러가 기둥에 닿을 것 같아서
접으려고 버튼을 눌렀는데
오른쪽 사이드 미러가 말썽이다
차에서 내려서 확인해 보니
모터가 돌아가는 소리만 요란하고
접히지 않는다
옆에 주차된 흰색 K5 차량이 눈에 들어왔다
딱 보니 K5 운전자가 나올 간격이 되지 않는다
내 차량 우측 사이드 미러를 몸으로 밀고 나온 것으로 보였다
실제로 좌측 사이드 미러를 만졌을 때 흔들림이 없는데
우측 사이드 미러를 만져보니 이빨이 흔들리듯 흔들흔들 약간의 이격이 느껴진다
배터리 방전 예방으로 블랙박스를 꺼놔서 증거가 없다
결국 수리비용을 알아보니
비싸다
공임 나라나 셀프 수리를 알아봐도 결국 돈이 들어간다
그냥
우측 사이드 미러는 손으로 접고 펴기로 했다
자동 세차를 할 때는 안해님이 창문을 내리고 손으로
앞으로 어디에 주차를 하든지
사이드 미러를 접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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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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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전에는 중소기업에서 산업용 접착제를 수출했고 현재는 외국계 공공기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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