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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와 숫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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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철
Feb 24. 2022
2007년 여름 미국 뉴저지 Y캠프에서 2달 동안 식재료 관리자의 보조로 식자재가 트럭으로 들어오면 냉장, 냉동고에 넣고
끼니때가 되면 캠프장 각 사이트에 포드 밴으로 음식을 실어 나르고 시간이 지나면 설거지거리를 가져와서 저녁에는 설거지를 했습니다
그런데 2007년 봄에 서류 준비를 할 때, 여권에 있는 영문명과 지원서에 작성한 영문명에 철자 하나가 달라서 고생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2012년부터 2017년까지 본드를 수출하면서, 바이어들
에게
보낼 상업송장, 포장명세서, 무게 세부 내용, 원산지 증명서, 기타 필요 인증서류를 준비했습니다
T/T라는 단순 송금으로 물품 대금을 받을 때는 상관없었지만, L/C라는 은행이 중간에서 물품대금을 쥐락펴락하는 취소불능 신용장의 경우는 업체명, 주소, 연락처, 품명, HS코드, 단가, 기타 세부내용을 L/C 원본에 표기된 그대로 작성해야 했습니다
해외 은행에서 발급하는 L/C 원본에는 오타나 실수, 띄어쓰기 차이가 있었는데요 그래도 L/C 원본이 기준이 되었습니다
이후 대사관에서 근무하면서 영사과나 타 부서 지원업무를 하다 보니 서류가 미비할 경우, 가차 없이 반려, 기각되는 상황을 많이 봤습니다
어른이 되고, 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을 하고, 이직을 하고, 아빠가 되고, 살아보니
문자와 숫자로 작성된 서류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매일매일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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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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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전에는 중소기업에서 산업용 접착제를 수출했고 현재는 외국계 공공기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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