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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현철 Mar 15. 2022

자식농사가 제일 어렵다

그래도 지혜롭게

주차장 있음


전자레인지 있음


점심시간 00:00~00:00


채용공고를 보다 보면 왜 기본적인 것을 기입할까? 하는 생각을 했다


설마 주차장도 없고 전자레인지도 없고 점심시간도 없는 회사에 갈까 하는 안일한 생각 또한 했다


그런데 사회생활을 해보니 주차장이 없어서 길가에 주차하거나 회사에서 먼 곳에 주차하고 건물까지 걸어야 하는 직장도 있


간식이나 봉지 커피는 상상할 수 없고 아예 탕비실이 없는 회사도 있


식사를 제때 할 수 없는 근로자들도 많았다


어렸을 때 왜 부모님과 선생님들께서 당신들의 지혜와 인생 선배로서의 조언을 압축하여 공부해라 공부해라 잔소리를 하셨는지 조금은 알 것 같기도 하고


막상 아빠가 되어보니 아이들에게 내가 경험한 것들을 친절하게 풀어서 유머까지 곁들여 공부에 대한 동기부여를 해줄 수 있을까 싶는 의구심 또한 든다


결국은 노래 가사처럼 렛 잇 비, 렛 잇 고... 아이들이 선택하게 도와줄 수밖에 없는 것으로 보인다


최대한 많이 함께 시간을 보내고 여행을 다니고 좋은 친구들을 많이 만날 수 있게 도와주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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