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마음이 푸른 모든 이의 달.
고개를 들어 바라본
푸른 하늘 푸른 구름
눈동자에 수채화 한 폭을 담아
마음속에 차곡차곡 저장해 둔다.
잎도 푸르고
나무도 푸르고
하늘도 푸르고
그런 푸른 그림을.
푸른달의 어느 푸른 하루,
마음 서랍을 열어
저장했던 푸른 구름 조각들을 꺼낸다.
그러곤 그 조각들에
푸른 꿈 푸른 희망의
씨앗들도 함께
꼭꼭 심어서
모두 가방에 담아
활기찬 거리로 나가본다.
심호흡을 크게 한번 들이마셨다 내쉬고
“푸른 구름 하나요~ 마음을 푸르게 하는 구름이에요~!”
하고 외치며
사람들에게
푸른 구름 조각을 하나씩 선물한다.
그러면 먼 훗날
전했던 조각 속 씨앗들이 무럭무럭 자라나,
온 세상이
사람들의 반짝이는 꿈과 희망으로
가득 차겠지.
더 아름답고 눈부신
푸른 세상이 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