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구석구석 제주 책방 올레

책방과 함께한 제주 40일, 직접 다닌 책방 13곳

by 서울쥐


오직 책방을 위한 발걸음 : 제주 책방 올레







나는 책방이 정말 좋다. 책도 좋아하지만 선호도를 따지자면 역시나 책방>>>>>>>>책이다.

책방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은은히 풍기는 사각한 종이의 담백한 향이나 알록달록 아름다운 책들이 열 맞춰 줄 서 나를 향한 모습이 마치 내가 오기를 기다린듯한 모습! 어딜 들어가나 환대를 받는다는 기분이 들게 한다.

이뿐인가? 책방마다 각기 다른 음악들을 비교하는 즐거움도 있고, 무심한 듯하지만 먼발치서 느껴지는 책방주인의 은은한 관심까지 모두 즐겁다. 각종 정보들이 각을 맞춰 꽂혀 있는 걸 보자면 책방에 머물기만 해도 영특해지는 기분까지 든다. 어찌 사랑하지 않을까?


제주도 여행을 여러 번 해보신 분이라면 이 '제주 책방 올레'의 지도를 한 번쯤은 보셨으리라 생각한다.

제주는 다른 지역에 비해 유독 면적대비 독립 책방이 많은 곳이다. 각 책방마다 개성 있는 주인장과 서로 다른 기획이 깃든 책 구성으로 나 같은 책방 중독자를 유혹한다. 더 빠짐없이, 구석구석 돌아달라고 이렇게 지도까지 제작되어 있는데 안 갈 이유가 없는 것이다.


40일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제주에 머물면서 13군데의 서점에 다녀왔다. 거의 다 도는 것이 목표였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것은 초반엔 너무 방심했고, 후반엔 여러 사건 사고(교통사고 등)때문이라 하겠다.

어. 쨌. 든 오직 책방을 위한 발걸음, 제주 책방 올레를 통해 다녀왔던 책방 이야기와 생각을 풀어드려 한다.





책방 올레 지도에 있진 않지만, 숙소 근처에 있던 '책방 작은 숲' - 와인과 책을 함께 판매. 주로 에세이류가 많다.





다녀온 곳



공항 근처(북) : 바라나시 책골목, 이후북스

서쪽: 북스토어 아베끄, 책방 소리소문

남쪽: 취향의 섬 북 앤 띵즈, 유화당

동쪽: 달책빵, 만춘서점, 제주풀무질, 책약방, 책자국, 소심한 책방, 책방무사


총 13군데/ 다 이야기 하진 못할 것 같고, 아래 사진에 있는 책방 몇 군데를 소개하고 즐거운 에피소드가 생각나면 적어둔다.






바라나시 책골목(용두암, 공항 근처)



*가보지도 않은 인도를 그리워할 공간*


여행을 좋아하지만 인도는 쉽게 비행기표 결제까지 손이 안(못) 가는 여행지다. 물갈이에 대한 공포와 치안, 향신료 가득 음식 등 멀리서 보면 낭만적이지만 여행 정보를 찾으면 찾을수록.... 고개를 갸웃하는 곳이랄까?

여행지의 끝판왕 같은 이 인도를 제주시 공항 근처에서 맛보기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제주 속 작은 인도, 책방 '바라나시 책골목'이다.


입구 밖 손그림 나무 간판에서 느껴지는 자유로운 바이브! 노란 주택이 보인다면 잘 찾아온 것. 문을 열고 들어서면 짙은 인센스 향부터 '아 인도에 왔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향으로 먼저 인도 여행자의 마음을 장착한 후, 눈을 돌리면 곳곳에 인도풍 장식품들이 눈에 띈다. 인도 전통 문양이 담긴 담요와 붉은 벽, 인도 수공예 쿠션들과 인형들이 한가득이다. 바닥엔 누울 수 있는 쿠션과 작은 매트가 깔려있고, 구석구석방마다 다른 섹션의 책들이 빈틈없이 꽂혀있다.


구매할 수 있는 책과 그냥 볼 수 있는 책들이 어우러져 있는데, 구매하는 책들은 구매 후 읽을 수 있다. 인도에 관한 책들도 여러 권이라 인도 분위기 취해 여행지에 있는 상상을 이어가기 최상인 환경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추천하고 싶은 것은 인도식 짜이와 라씨를 주문하여 마시면서 책을 보는 것이다. 짜이는 인도식 밀크티인데, 달달하고 향긋하여 밀크티를 좋아한다면 무조건 추천이다. 밀크티를 좋아하지 않아도 요구르트 음료인 라씨가 있으니 취향에 따라 주문하면 된다. 나는 짜이를 주문하여 인도 여행에 관한 책을 보다 왔다.


짜이도 맛있고, 책도 재밌었지만 무엇보다 전국에서 모인 여러 사람들이 인센스 향을 맡으며 누워 책을 읽는 풍경을 보는 것이 색다른 경험이었다. (얼마나 편한지 어떤 분은 코를 조금 고셨다.)


나처럼 무기한 연기한 인도여행의 니즈를 조금이나마 채우고 싶은 사람이나 혹은 인도 여행을 다녀온 사람이라면 꼭 들러보길 추천한다. 다녀온 분들은 인도에 대한 향수를 채울 수 있는 곳이 될 것 같다.


나 역시 가보지 않은 인도가 그리워 다음에 또 방문하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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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북스(공항 근처)



*서울 망원동 이후북스를 제주에서*


망원동의 대표적인 독립서점인 '이후북스'는 제주에도 지점이 있다. 바로 공항 근처 D&DEPARTMENT JEJU STORE와 도보 13분 거리의 이후북스 제주점! 이후북스는 다양한 독립서적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서점이다. 출판사도 함께 운영 중이기 때문에 이후북스에서 출판한 책들도 만나볼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그림 작가 '김져니'님의 그림 에세이책들을 한 자리에서 접할 수 있어 좋았다. 더불어 유유출판사의 (거의) 모든 책들도 볼 수 있으니 금상첨화다.


소설과 에세이뿐 아니라 경제, 인문 등 다른 분야의 책들도 조금씩 구비되어 있다. 이후북스는 제주에 있는 동안 세 번 정도 방문 했었는데, 김져니 작가님의 책과 더 퍼슨즈의 브랜드 디렉터 단행본을 구입해 읽었다.

책을 사면 처방전 같은 봉투에 넣어주셔서 '책 처방'을 받는 기분이 든다. 여담이지만 바로 옆집, '클래식 문구사'는 내가 제주에서 가장 좋아하는 문구점이었다. 문구점과 함께 방문하길 강력추천한다.







소심한 책방(동쪽)



*제주에서 제일 좋아하는 서점*


여긴 그냥 말이 필요 없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서점. 지난겨울에는 아예 이 서점을 더 많이 가려고 근처 게스트하우스를 잡고 5일 간 매일 가던 곳이다. 이번 제주살이에도 한 번은 들려야 한다고 생각해서 갔었는데, 여전히 변한 것이 없었다. 갈 때마다 평화롭고, 구석구석 섬세한 애정이 느껴지는 공간이다. 좋아하는 곳이 변치 않는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지, 살면서 더욱 느끼는 요즘이다. 당장 뜨거운 사람보다 오랜 시간 데워주는 사람이 더욱 귀한 것처럼.


소심한 책방은 동네 책방으로서는 비교적 큰 규모로, 독립서적부터 시중 서점 에세이, 소설, 동화, 그림책까지 다양한 셀렉션을 보유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아이와 함께 오는 가족들부터 젊은 커플과 학생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공간을 찾는다. 책에 얼굴을 묻는 남녀노소와 함께 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이곳을 즐기는 또 다른 큰 재미는 스텝분들의 추천사를 읽는 것이다. 책방 구석구석 스태프분들의 추천사가 하나의 작은 엽편처럼 느껴진다. 하나의 추천사가 마음에 닿는 경험을 하면 책을 통해 책방과 이방인인 나 사이의 경계가 허물어지는듯하다. 친한 친구를 하나 얻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그런지 제주에 갈 때마다 친구 집 들르듯 가게 되는 곳이다.

모쪼록 이 글을 읽는 분들에게도 좋은 친구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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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토어 아베끄(서쪽, 금능해변 근처)



*웰시코기 두 마리가 반기는 금능 책방*


푸르른 금능 해변을 지나 골목길 사이를 오르다 보면 손그림 간판이 정겨운 '북스토어 아베끄'가 나온다. 나는 근처 드립커피 맛집 '잔물결'을 갔다 우연히 들르게 된 곳인데 귀여운 웰시코기 두 마리가 있어 너무 행복했다.


원래는 육지에서 방송작가 일을 오래 하신 사장님은 우연히 제주에 내려와 책방을 열게 되셨다고 한다. 어쩌다 '우연히' 책방을 열 수 있을까? 부러운 마음이 불쑥 들었다. 책방을 여신 계기가 너무 재밌어서 사장님의 책,

<제주에서 먹고살려고 책방 하는데요/ 강수희 저>를 구입했다. 사장님이자 저자이신 강수희작가님 사인도 받아왔다. (뿌듯)


책방은 사랑과 연애, 힐링을 테마로 꾸렸다고 하시는데 그 외에도 꽤 다양한 종류의 책이 많았다. 직접 셀렉한 도서뿐 아니라, 책방 손님에게도 책 장 한편을 내어 판매할 수 있게 하는 선반도 있었다. 동네 사람들과 유기적으로 함께 하는 책방 살림이 정겹고 재밌다.


책 외에도 연필, 지우개, 펜 등 문구류도 조금씩 있고, 무엇보다 책방 내 예쁜 뷰 포인트가 있어서 햇살과 어우러진 책방 풍경이 기가 막힌다. (책을 구매해야 실내 사진을 찍을 수 있으니 참고)


책 방 밖으로 나서면 북스테이 '오사랑'과 식료품점 '그로서리 아베끄쟝'이 함께 있다. 다음에 올 때는 책방 스테이를 해볼까 하는 생각을 했다. 강동원, 강부자라는 이름도 귀여운 웰시코기 두 마리가 눈에 선하다.


(근처 잔물결도 드립 커피 맛이 괜찮으니, 시간 되시면 함께 방문하실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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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의 섬, 북 앤 띵즈(남쪽)



*한라산 뷰 아래 굿즈와 책들*


싱그러운 귤나무 정원 깊은 곳에 자리 잡은 사랑스러운 책방 '취향의 섬, 북 앤 띵즈'는 서귀포여고에서 3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입구부터 보이는 귤나무 정원에는 '귤나잇'이라는 숙소도 함께 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멋진 귤나무와 한라산이 어우러진 그야말로 장관~ 뷰를 볼 수 있다. 해가 조금 기울어진 오후시간에 갔더니 노랗고 하얗게 부서지는 오후 햇살이 귤밭에 일렁였다. 조금 오버 보태면 눈물이 찔끔 날 정도로 행복했던 기억이다.


행복한 정원 길을 조금 걷다가 마침내 도착한 책방 문을 열면 벽면 가득 한라산 뷰가 보인다. (감동+감동)

어느 것 하나 가리는 것 없이 아름다운 한라산을 오롯이 담을 수 있다. (이곳 역시 물건이나 책 중 뭐라도 구매를 해야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 뷰에 감탄을 하다 다시 실내로 눈을 돌리며 여기저기 예쁜 물건과 책들이 가득하다.


특히 소품들이 다른 곳에서는 발견하기 힘든 제품들로 놓여 있어서 지갑 사수가 어려웠다. 각국에서 수입한 귀여운 소품이나 인형, 제주의 지인이 직접 만든 책 마크라메 가방, 일러스트레이터와 웹툰 작가로 활동 중이신 책방 사장님이 직접 디자인한 제주 소품이 인상적이다. 눈으로 보다 참지 못하고 결국 소품 몇 개 구입해왔다.

(너무 귀여워서 후회 없음)


멋진 한라산 뷰를 오롯이 눈과 사진에 담고, 예쁘고 흔치 않은 소품들도 볼 수 있으니

안 갈 이유가 없는 멋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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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당(남쪽, 이중섭 갤러리 근처)



*닮고 싶은 어른이 있는 인문학 전문 서점*


유화당은 두 번째 교통사고 둘 째날 아픈 몸을 이끌고(?) 방문했던 인문학 전문 서점이다. 들어가기 전부터 멋과 교양이 흘러넘치는 멋쟁이 사장님이 은퇴 후 열게 되신 공간으로 각종 인문 분야의 서적이 가득하다. '책으로 만든 박스'같은 사장님의 공간이 인상적인데, 이곳에서 간단히 드립커피를 만들어 주신다.


책과 옛 음반, 미술품이 한 곳에 있어서 갤러리 같다는 생각도 드는 곳이었는데 근처에 갤러리가 많은 탓도 있을 것이다. 아무튼 다시 큐레이션 이야기를 하자면 책 장의 모든 책들이 제주에선 흔치 않은 책들이다.

제주 책방은 아무래도 에세이나 소설이 주로 나가서, 인문 서적을 보기 어렵다. 하지만 유화당은 인문학 서적 매니아이신 사장님의 컬렉션이 그대로 베어나는 곳으로, 이미 절판된 귀한 서적부터 지금 핫한 인문학 도서까지 많은 인문서적을 만날 수 있다.


혹시나 책이 어렵게 느껴지거나 간단한 설명이 필요하다면 사장님께 sos를 보내면 된다. 나 역시 책을 조금 뒤적이고 있으니, 단번에 사장님이 조심스레 말을 건네주셨다. 내 관심사나 좋아하는 책을 물어보시고는 책 장 여기저기 꽂힌 책 중에서 내가 좋아할 만한 책을 바로 꺼내주시는 엄청난 내공! 몇 번 대화를 주고받다 보니 사장님의 인문학적 소양과 따뜻한 인품이 느껴졌다. 마침 당시에 손님이 나뿐이라, 전 날 교통사고 이야기를 했더니 아빠 마음으로 이 것 저 것 좋은 조언도 해주셨다. 함께 내주신 커피도 너무 맛있었고, 무엇보다 사장님과 나눈 대화가 전부 좋았다. 나이 들면 사장님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으니..!


책을 구입한 후, 제주 책방 올레 도장을 말씀드렸더니 도장이 없다 하시며 대신 사인을 해주셨다. 더 완벽한 유화당 에디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문학 전문 서점이라 해서 겁먹지 말고 일단 들어서면 따뜻한 기운을 얻고, 좋은 책도 추천받을 수 있으니 꼭 가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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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춘서점(동쪽)



*탐나는 공간, 보고 싶은 책들이 가득한 곳*


'야자나무가 가득하고, 따사로운 햇살이 비추는 서점, 그리고 멋진 작업대를 가진 친절한 책방 주인' 상상만 해도 마음이 웅장해지는 이런 공간이 존재한다. 만춘서점은 야자나무 아래 두 개의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는 서점이다. 어린이 책부터 모든 분야의 책들이 알차게도 구성되어 있다. 소심한 책방에 이어 가장 읽고 싶고 사고 싶은 책들이 많았던 공간이다.


궁금했던 올리버색스의 저서들이 있길래, 사장님께 조심스레 여쭤봤더니 너무 멋진 목소리로 설명해 주셨다. (사장님 목소리가 약간 저음이신데 너무 멋지다.) 올리버 색스의 대표작인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와 <온 더무브>에 대해 설명해 주시고, 직접 그 섹션에 가셔서 손으로 집어가며 이야기해 주셨다. 한 마디 여쭌 건데 정말 열정적으로 말씀해 주셔서 역시 책방 사장님(=책 덕후)은 책 이야기할 때 가장 열정적이라는 걸 다시 느꼈다.


예쁘고 멋진 책들이 한가득인데, 서점 굿즈도 꽤 여러 가지가 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서점 모양을 한 레고와 책갈피 볼펜! 에코백과 다양한 굿즈가 있었는데 책갈피 볼펜을 사 왔다. 올리버 색스의 책 한 권, 그림책 두 권을 함께 구매했다. 너무 예쁜 그림책이 많아서 마음이 괴로울 정도였다..(왜 더 사질 못하니... 흑흑)


책과 굿즈도 여러 가지고, 사장님 목소리도 멋지고, 사장님의 작업대도 멋졌다. (이쯤 되면 머릿속에 노래 하나가 맴돈다. 이를테면 '네가 사진 그 집/ 박진영') 공간 자체가 너무 탐나는 공간이라 부러움에 몸을 떨면서 책 구경을 한 시간은 했다. 그러다 이 공간을 꾸리고, 유지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고가 쌓여 있을까 하는 생각이 머릿속을 관통했다. 멋진 공간은 기획하는 것도, 채우는 것도, 유지하는 것도 무엇 하나 쉬운 게 없다. 여담이지만 작년에 공간 하나를 기획한 적이 있는데, 정말 선택의 연속이었다. 작년의 나를 떠올리니 공간 운영자로서의 사장님이 존경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존경심으로 변한 부러움과 질투의 마음을 뒤로하고 힘겹게 서점 밖을 나섰다.


그리고 이곳 역시 제주에 갈 때마다 들르게 될 공간이 됐다.







오로지 책방을 위한 낭만 여행, 구석구석 제주 책방 올레를 떠날 준비가 됐나 모르겠다. 책방 지도 하나 들고 온 제주를 누비는 행복한 여행은 책덕후에겐 꿈의 여행이 될 것이다. 종이 냄새에 치이고, 개성 넘치는 공간에 두 번 치이는 완벽한 여행의 여행자로 떠나보자.







제주 이야기는 부록 몇 가지 이야기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이때까지 꾸준히 제주 이야기를 봐주신 여러분께 심심한 감사인사 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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