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달러? 캐나다 달러?
4년 8000만 달러(929억 4,400만 원)에 토론토와 계약한 류현진은 급여를 미국 달러로 받을까? 아니면 캐나다 달러로 받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류현진은 US 달러로 급여를 받게 된다.
좀 더 부연하면, 북미 메이저 프로 스포츠 리그(MLB, NBA, NFL, NHL) 팀은 소속선수에게 US 달러로 지급한다. 즉,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비롯해서 NBA팀인 토론토 랩터스 그리고 캐나다에 연고를 둔 7개의 NHL 팀 역시 소속 선수에게 US 달러로 급여를 지급하게 된다.
처음 이 사실을 알게 된 건 작년 초 오승환이 류현진에 앞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입단했을 때였다. 당시 나는 오승환이 US 달러로 급여를 받게 될지 캐나다 달러로 환전된 급여를 받게될지 굉장히 궁금했다. 그래서 네이버에 검색을 해봤는데 이런 내용이 기사화된 것이 없어서 스스로 정보를 확인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페이스북에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팬 그룹에 가입해서 물어봤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뿐만 아니라 캐나다에 연고를 둔 모든 메이저 프로팀 선수들은 연봉을 US 달러로 받게된다는 내용이었다.
당시 두 토론토 팬 덕분에 나는 아직 기사화되지 않은 알쓸신잡 같은 상식을 하나 알게 되었다.
아쉽게 총액 1억달러는 못 받게 되었지만 계약기간이 4년인 만큼 나쁘지 않은 계약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타격이 굉장히 강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속하게 되기 때문에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류현진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