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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정민 Jul 24. 2016

워싱턴은 웨이드 데이비스를 품을 수 있을까?

워싱턴 대권 도전은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을까?

웨이드 데이비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 워싱턴 내셔널스가 캔자스시티 로열스 마무리 투수 웨이드 데이비스를 노리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되었다. 웨이드 데이비스는 별다른 수식어가 필요없는 현 MLB 최고 불펜 투수다. 그는 켈빈 에레라, 그렉 홀랜드와 함께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불펜 삼대장을 맡으며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과 2015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비록 올 시즌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94.9마일로 지난 시즌 95.9마일보다 1마일 하락했지만 여전히 마운드에서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MLBTR)에 따르면 캔자스시티가 올 시즌을 사실상 접고 다음 시즌을 준비하면서 웨이드 데이비스를 처분할 수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워싱턴 내셔널스가 웨이드 데이비스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올 시즌 양키스로 이적한 아롤디스 채프먼보다 더 값비싼 대가를 치뤄야 한다. 왜냐하면 올 시즌이 끝나면 FA가 되는 아롤디스 채프먼과는 달리 웨이드 데이비스는 2017년까지 구단 옵션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조나단 파펠본이라는 수준급 마무리 투수를 보유하고 있지만 워싱턴에겐 8회를 안정적으로 맡길 특급 불펜투수가 필요하다. 맥스 슈어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등 탄탄한 선발진과 브라이스 하퍼의 기량이 물오른 올해가 워싱턴이 대권을 노리기 알맞은 시기라고 생각한다. 특히 월드시리즈 진출을 놓고 맞붙을 가능성이 높은 시카고 컵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전력상 우위를 점하려면 웨이드 데이비스 같은 특급 불펜투수는 꼭 필요하다.

루카스 지올리토


캔자스시티가 어떤 유망주를 요구할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워싱턴이 컨텐더 팀인 점과 구단 옵션이 1년이 더 남아있다는 점은 캔자스시티의 협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볼 수 있다. 캔자스시티가 워싱턴 최고 투수 유망주 루카스 지올리토와 내야수 트레아 터너 등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워싱턴은 출혈을 감수하고 웨이드 데이비스를 영입할 수 있을까? 그리고 이 트레이드가 워싱턴의 대권 진입의 발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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