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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정민 Oct 24. 2016

여행자의 특권

여행자만이 누릴 수 있는 자유


여행자의 가장 큰 특권 중 하나는 길을 물어보는 것이다. 누가봐도 이방인인 내가 유럽에서 길을 물어본다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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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함과 초조함이 가득했던 여행 초기엔 주위에 가장 똑똑해 보이는 사람에게 길을 물었다. 그런데 점차 여유가 생기고 내공이 쌓이면서 길을 물을 일이 줄어들었다. 오히려 원래의 목적과는 다르게 특권을 남발한 경우가 많았는데, 그건 길에서 우연히 예쁜 여자를 발견했을 때였다. 어떻게 해서든 말을 걸어보고 싶어서 아는 길도 일부러 물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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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뮌헨 중앙역에서 특권을 남발하고 찍은 사진이다.

마침 미니 옥토버페스트를 하는 기간이었다.


아... 이름도 물어볼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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