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여행의 기분 좋은 시작
2016. 4. 14
포르투 공항에서 지영 누나를 만난건 정말 행운이었다. 누나를 못 만났더라면 난 악명높은 영국 입국심사도 통과할 수 없었을 것이고, 런던 시내에 도착할 수도 없었을 것이다. 밥은 내가 사야하는데 누나는 동생이 사는거 아니라며 밥까지 사줬다.
포르투에서 만난 날개 없는 천사는 처음 본 나에게 한없는 친절을 베풀었다.
누나 덕분에 그날 포르투를 떠나는 아쉬움이 사라지고 런던에 대한 기대를 가득 품을 수 있었다.
아쉽지만... 지금은 누나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 카카오톡 아이디 말고도 이메일도 받았어야 했는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언젠가 이 고마운 누나와 연락이 닿아 내가 밥을 사는 날이 올거라고 믿는다.